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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qrwerq, essay] 머나먼 유기

in #kr-pet6 years ago

생을 앗아가는 파괴력으로 치면 인간만한 종이 없는 것 같습니다. 대체 어디까지가 어쩔 수 없는 부분인지는 사람마다 다르고 또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점에서 참 정하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그리고 만약 다른 동물을 인간 내집단의 윤리 안으로 끌어들이자고 하면, 논리적으로는 고기도 먹으면 안됩니다. 분명 어디 한쪽 극단의 논리로 따지면 '이건 아닌데' 싶지만, 그렇다고 그 타협점을 찾기도 정말 어렵습니다. 좋은 고민거리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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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적 모순을 벗어나 정합적이려면 아무래도 상당한 채식주의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마주하는) 생명의 근간과 기반을 흔들어놓는 데에는 아무래도 인간이 지금까지 가장 강력한 종인 것 같습니다. 먼 과거나 먼 미래에 다른 종이 등장할지는 잘 모르겠네요. (아시겠지만 당연히 이 이야기는 지구 한정입니다. )

모순을 가지고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는 존재가 인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냥 눈감고 있는지도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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