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인상 스케치 : 서민들의 실용적 삶

in #kr-pen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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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만에 오면 당황스런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많은 가게에서 신용카드를 안 받는다는 것입니다. 사실 신용카드는 쉽게 빚을 내서 구매하게 하는 수단이라고 볼 때, 그리고 소비자의 지갑을 쉽게 열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때 특이한 일이었었습이다.

  2. 대만 야시장 중 하나인 스린 야시장 앞입니다. 6시가 되자 퇴근 하는 사람들이 야시장 앞으로 모여듭니다. 자연스럽게 작은 가게들 앞에서 작은 먹거리를 삽니다. 그런 가게들이 죽 이어져 있습니다. 야시장 안에는 가볍게 하루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게임들도 있스니다. 한 4천원 정도 합니다. 작은 가게와 작은 물품 그리고 서민들. 그 서민들의 자연스런 연대가 살아 있습니다. 우리처럼 골목상권까지 들어온 대기업은 찾아보기 힘듦니다.
    한국의 상품화된 라이프스타일처럼 화려하거나 감각적이지 않지만 참 실용적이고 알차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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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른 사람의 눈치를 안 봅니다. 거리가 활기차면서 조용합니다. 즉 오토바이의 소리가 많이 들리면서도 질서에 대한 존중이 있습니다. 뭐랄까 율동적이면서도 조용한 느끼입니다.. 기본 질서를 지키기 때문입니다.

  2. 92 홍대익숙병을 마십니다. 대만에서 완전 건창으로 보관된 차라 합니다. 삼향의 향이 감로가 됩니다. 그 감로가 입안에 흐르고 혀 아래 지점을 자극합니다.

  3. 을사일. 을목은 갑목처럼 화려한 나무는 아닙니다. 그러나 서로 연대하고 서로 잡아주며 살아가는 나무들입니다. 생활에 뿌리 박힌 나무입니다. 이념보다는 실리를 추구하는 나무입니다. 그래서 사의 현실적인 힘과 을의 성향은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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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을 가게되면 현금을 꼭 준비해야겠네요.
매력적인 곳 같아요.

네~~ 좀더 머물면서 이들의 일상을 알고 싶어요.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 친절하시고.

오래전에 대만에 갔던 기억이 나네요. 활기차고 젊고 아기자기한 느낌이 드는 곳 같아요.

네~ 질서를 잘 지키면서도 아기자기한 즐거움이 느껴집니다.

우리나라처럼 대기업이 동네상권까지 들어와 아가리를 벌리고 있는 나라는 없죠.

아가리란 표현이 왜 이리 적절할까요.

대만 날씨는 많이 침침하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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