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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어느 날의 일기 | 기본 값은 불행

in #kr-pen6 years ago

실체화된 위험은 더이상 위험이 아니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이미 위험의 경계를 알계되면, 더이상 그 너머에는 위험하지 않아도 될테니까요. 상처도 마찬가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상처를 받고 안심하는 것이 아닐까 짐작해봅니다.

저는 (사람마다 다르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사람을 오롯이 믿기 보다는, 사람이 해왔던 것과 지금 하는 것을 믿습니다. 그러면 그나마 좀더 낫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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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한 위험으로 넘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느끼는 경계선에서의 안심-이로군요. qrwerq님은 항상 제 생각을 명료한 언어로 정리해 주셔서 남겨주신 댓글을 볼 때마다 서늘한 느낌이 듭니다. 삶의 경험과 내공이 대단하신 것 같아요.. :) 늘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머리를 긁적이며 댓글을 답니다. 제가 그렇게 경험과 내공이 대단한 사람은 아닙니다. 너무 좋게 봐주셨네요- @baejaka 님께서 적어주시는 글들의 울림은 제 성향상 제가 적거나 따라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오히려 제가 많이 배웁니다. 저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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