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엔진 토큰들을 보며

in #kr-pen5 years ago (edited)

SMT가 뭔가 했더니... 아~~~ 이런 거구나 싶습니다. 요즘 우리는 스팀 엔진을 통해 에셈티를 간접 경험 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쉽게 토큰을 발행할 수 있다는 게 뭔지 전혀 몰랐거든요. 핫한 토큰인 JJM을 비롯해 몇 토큰들이 활발한 거래를 뽐내고 있는 요즘입니다. 물론 스팀 엔진은 장단점이 있습니다. 가장 큰 단점은 블록체인이 아니라는 것이지만, 아무래도 개발사(자?)를 신뢰하는 분위기로 보입니다.

저는 재미 삼아 JJM을 사보는 것으로 시작으로 몇 토큰을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몇 토큰들을 보며 나도 만들어볼까 하면서 몇가지 생각 해봤습니다. (읽을 줄 아는 글자가 한글 뿐이라서 한글이 아닌 프로젝트들은 제외하고) 현재까지는 토큰들이 주로 보팅을 해주는 개념과 배당을 주는 개념으로 접근했다면 솔나무님께서 실물인 귤로 1:1로 교환 가능한 토큰을 발행했습니다. 토큰 경제가 아무래도 대박이 날 것 같은 조짐입니다. 물론 저는 코린이입니다.

투자금도 없고 자본도 없는 주제에, 저도 몇 가지 토큰을 생각해봤습니다. 이름은 안 지었습니다. ㅋㅋㅋ 생각만 하다가 만 거라서요. 어떤 생각이었는지 들려드릴게요. 제 아이디어에 더 좋은 아이디어를 더할 수도 있는 거니까요.

  1. 응원 토큰
    제가 이 곳 스팀잇에서 다시 창작활동을 하면서 긴 슬럼프를 끝낼 수 있었습니다. 보팅과 댓글로 응원 주신 모든 스티미언님들의 도움 덕분입니다. 받기만 하고 아직 제대로 나누지 못해 늘 죄송한 마음인데요, 그래서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제가 공모전에 당선되면 상금의 일정 금액을 스팀잇 생태계를 위해 사용하는 것입니다. 방법은 이렇습니다. 제게 보팅해주신 분에게 보팅액 비율에 맞게 페이아웃 후 응원 토큰을 나눠줍니다. 예를들어, $1 보팅에 1 응원 토큰을 주고, 댓글 1 개당 1 응원 토큰을 주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발행된 응원 토큰의 금전적 가치는 0 원입니다. 하지만 만약 제가 공모전에서 상금을 세후 천만 원을 받았다고 할 경우, 일정 금액, 예를 들어 10%인 1백만 원으로 그동안 발행된 토큰을 매수하는 겁니다. 매수 금액은 1백만원 나누기 시장에 풀린 응원 토큰 개수입니다. 현 시세로 계산해볼 경우, 1백만원이면 2천스팀입니다. 만약 시장에 풀린 응원 토큰이 2천 개일 경우, 1 응원 토큰은 1스팀의 가치가 생깁니다. 물론 제가 공모전에서 탈락하면 가치는 그대로 0원입니다. 가능성은 0.00001%지만, 만약 제가 공모전에 두 번 당선될 경우, 매수를 취소하고 금액을 합칩니다. 만약 제가 공모전 대상을 받아 1억 상금을 탄다면 가치는 폭등합니다. ㅋㅋㅋ 제 소설이 책으로 판매될 경우, 월말 결산하여 수익의 10%도 합칩니다. 공모전 상금, 책 수익 등 제 저작 활동으로 생긴 수익을 모두 합칩니다. 그럼 저는 어떤 이득이 있을까요? 응원을 받습니다. ^^ 역시 코린이의 한계입니다.

  2. 책 토큰
    제가 작년에(?) 스팀잇 내 컨텐츠 다양화를 시도하려고 책리뷰 대회를 열었던 걸 기억하실 겁니다. 취지는 비슷합니다. 책과 관련된 포스팅을 한 사람에게 책 토큰을 드립니다. 이 토큰의 가치는 역시 0원입니다. 그리고 저는 출판사로부터 광고를 땁니다. 물론 제가 마케터도 아니고 영업맨도 아니라서 광고를 딸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제 주업도 따로 있으니까요. 하지만 광고를 따게 되면 스팀잇에 광고를 올리고 광고비를 받습니다. 그리고 받은 광고비로 1번에 언급한 방식으로 매수를 겁니다. 책 토큰은 책리뷰, 밑줄, 책수다 등의 글을 올려서 받을 수 있으며, 이렇게 모은 토큰을 팔아 스팀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물론 제가 광고를 못 따면 가치는 0원입니다. 저는 어떤 이득이 있을까요? 기분이 좋아집니다. 역시 코알못의 한계입니다.

  3. 나도 작가다 토큰
    많은 분들이 글쓰기 소재를 찾지 못해 어려워 합니다. 그래서 생각해본 게 제가 활동했던 뻔뻔한 스티미언 방식입니다. 주제를 하나 정하고 주제에 맞는 글을 쓰는 방식이지요. 미션을 완료하면 글쓴이에게 토큰을 줍니다. 이 경우에도 역시나 토큰의 가치는 0원입니다. 하지만 모인 글로 책을 내서 수익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는 2차 가공을 해서 유튜브 등에 올립니다. 이렇게 만든 수익금 전액으로 1번에 언급한 방식대로 매수를 겁니다. 저는 어떤 이득이 있을까요? 소설 쓸 시간이 줄어듭니다. 역시 저는 안 되나 봅니다. ^^

이렇게 세 가지를 생각해봤습니다. 생각만으로 끝날 것 같습니다. 에구구야. 역시 자금도 없고 투자의 '투'자도 모르고 사업의 '사'자도 모르는 저는 구경만 해야 하나 봅니다. 혹시라도 토큰을 계획중인 분은 제 아이디어를 도용해도 됩니다. 대신 저한테 에어드랍이라도... ^^

이상... 코린이의 쓸모없는 낙서였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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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k8831님이 naha님을 멘션하셨습니당.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연결되용~ ^^
jack8831님의 [공지] 투표권(프록시, PROXY) 위임 진행 상황

...>
프록시 위임자 명단 (순서는 상관 없습니다)
sleepcat jack8831 twinpapa backdm nahaleesunmoo fur2002ks stablewon nexgen pearltwin banguri navyact...

아이디어들이 모두 좋은데요~ 저도 도전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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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할 수 있습니다. 100스팀만 있으면 돼요. ㅎㅎㅎ

세 가지 토큰 모두 일일이 제공하는 데에 시간과 품이 굉장히 많이 들겠어요.

네. 제가 봇을 만들 줄 몰라서. 일일이 수동으로 해야 하죠. ㅠㅠ

매우 수고롭겠네요.
여기 kr 공동체의 뛰어난 사람들에게 부탁하는 건 어떤가요?
kr 공동체에 좋은 분들 많아요.

어느 경우에나 토큰을 매수하기 위한 자금의 원천은 외부에 있고, @naha님의 활동이나 거래는 자기 희생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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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린이적 발상입니다. ㅎㅎㅎㅎㅎ

이타적인 발상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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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제가 태생적으로 이렇습니다. ㅠㅠ

가풍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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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책 토큰에서 광고비는 누구에게서 뭘로(원화, 스팀?) 받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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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게 원화로 받습니다. 그 원화를 스팀으로 환전한 다음 스팀 엔진에 입금합니다. ^^

남을 위한 활동에도 번거로운 절차가 많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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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러게요. ^^

안녕하세요. @skymin님이 JCAR 토큰 보팅 지원하셨습니다. 메모 : 당신을 응원합니다. ^^

저도 나하님 아이디어 응원합니다. ~ ^^

헙... 제이카? 토큰을 이렇게 사용하는 거였군요. ^^

jcar 토큰 관련 포스팅입니다. 좌표https://steemit.com/kr/@skymin/jcar 현재 jcar 토큰 받는 계정이 향후 더 많은 사용자와 발전을 위해 @jcarvoting 로 바뀐 상태이고, 본인 포스팅 이웃 포스팅에 사용 가능 합니다 ^^ 제가 지켜보고 있는 토큰이며 현재 스팀엔지에서도 거래가 살짝 이뤄지고 있어요

아하~~~ 알려주셔서 고마워요. ^^

이렇게 아이디어를 모아가다 보면 대박이 날겁니다!

아직은 미흡하지만 아이디어를 모은다면... ^^

요즘 나하님이 jjm 오르는거 보고 어깨가 들썩 들썩 하시는듯 ㅎ 토큰의 가치는 사용자에게도 불편함이 없고 발행자 사용자 모두에게 의미가 있거나 도움이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현재 발행되는 토큰은 가치가 있다 생각 됩니다~

jjm을 사서 활용하는 방법도 있는 걸 생각 못했어요. ㅎㅎㅎㅎㅎ 그리고 매수 말고 스파업 한 다음 보팅해주는 것도 생각을 해보긴 했습니다. ^^

악 머리야 ... 이거 신중하게 정독 몇번해야 할듯하네요 .. 할수나 있을지...

제가 코린이라 설명을 잘 못했어요. 죄송해요. ㅎㅎㅎ

스팀엔진을 보면 이게 참 악용은 안되었으면 하네요.
가령 보팅 관련 코인을 하나 발행하고 과거 어뷰징으로 보았던 보팅을 모호한 경계에서 합법 보팅이 될 수 있는 장치가 마련 된 것이죠.

악용을 한다고 소설을 쓰겠습니다.
코인을 발행하고 그 코인을 일부 세력이 매집하고 코인에 대한 보팅을 세력이 합법적으로 보팅을 받을 수 있게 되었고 그 보팅을 보고 일반 스티미언분들이 보팅코인을 나도 받고 싶다하면 코인의 가치가 올라가고 0원에서 시작한 해당 코인은 일정 금액으로 팔리고 그 팔린 수익은 발행세력의 몫으로 되지요.
결론은 합법적 어뷰징으로 악용할 코인을 발행 할 수 있고 발행 된 코인이 팔리면 보팅수익이 아닌 코인 수익으로 1석 2조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창구가 마련 되었다고 보면 되지요.
악용을 한다는 전재하에서지만요.

그래서 스팀엔진 코인들을 보면 약간 우려되는 부분들이 좀 있어 보여서 이게 스팀에 호재일지 나중에 시한폭탄이 될지 걱정이 앞서네요.

안그래도,,, 하나 더 생각한 게 있는데요, 정리하다 보니,,, 보팅풀과 다를 게 없더군요. 그러니까, 보팅협동조합 토큰을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게 뭐 보팅풀이죠 뭐. 그래서 그건 탈락시켰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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