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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이야기할 수 없는 것들

in #kr-pen7 years ago

너무 공감되는 말이네요. 제가 그래서 영화리뷰와 먹스팀만 올립니다...언젠가는 꺼내겠다 다짐하지만 그게 언제 다가올지, 아니면 끝까지 막아놀지...그래서 은연중에 조금씩 드러내고 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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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님! 공감해주시다니 반가워요 ;ㅁ; 그래선지 자신의 사진이나 사생활을 드러내신 분들이 정말 대단해 보이더라구요. 근데 사실 그렇게 숨길 것도 없는 것 같고 말이죠. 자기한테나 대수로운 일이지 남들한텐 아 그래? 하고 말 일인것 같아요 ㅎㅎㅎ

사진이나 사생활과 속에 있는 감정은 다릅니다. 페이스북에 사진 올리는 일은 쉽지만, 일기는 쓰기 어렵습니다. 일기라 해봐야 초등학생이 쓸만한 "오늘은 밥을 먹었다. 참 맛있었다." 수준의 글을 남기지요.

페이스북에서도 뒷통수만 내고 있었습니다. 일기는 쓰지 않고 남들이 쓴 일기를 몰래 훔쳐보고 다녔죠.ㅎㅎㅎ페이스북에 언제 접속했더라...

겉으로 껍데기를 드러내는 것보다 나만의 감정을 담은 일기를 쓰게 한다는 것이 스팀잇의 매력인 것 같아요.

익명성이 주는 축복이지요.

사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감정을 이야기하고 싶은데 자꾸 뭔가를 숨기려 하니 속시원히 말할 수가 없는 것이죠. 사진이나 사생활을 오픈하는 것은 익명이 주는 자유를 포기하는 것 같고 훗날 후회하게 될 것이 걱정되고요. 천상 연예인은 못할 팔자입니다. 아..어차피 못하지.

마치 복면가왕을 보는 듯한 느낌이네요. 언젠가는 저도 연예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 이곳에서요.ㅎㅎㅎ

그런 말 농담으로라도 하면 친구들이 그러대요. 응, 개그맨도 연예인이지... 아. 이터널님께 하는 말은 아니고요. 네. 아니예요..

저 말고 다른분을 지칭하는 것으로 알겠습니다...개그맨 무시하면 못써요. ㅎㅎㅎ

좀 올려 봐요. 풀봇 좀 때려 보게요.

무섭...가왕이 되면 벗도록 하겠습니다.

얼굴에 땀띠날 듯...

저는 한국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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