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s Blog #03] 렌지랑 우프스탁 반려견 축제 다녀왔어요 [KR]

in kr-overseas •  5 months ago

Ohs at Woofstock 2018
오쓰 캐나다 일상 블로그 "북미 최대 애견 축제 Woofstock(우프스탁)"
2018.05.26 S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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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쓰 패밀리의 April 이에요.
놀러다니느라 이제야 글을 쓰네요. 혹시 강아지 좋아하시나요? 아니면 집에 털보 멤버 좀 델꾸 계신가요? 저희 집에는 저희집 털보애기 '렌지' 가 있습니다. ㅎㅎ 지난 번에 트레킹에 다녀오고 나서 지난 주말에는 북미에서 제일 큰 애견 축제이자 박람회인 Woofstock에 다녀왔어요. 특히 이 페스티발은 실내가 아닌 큰 공원에서 열리기 때문에, 렌지가 좋아할 것 같아서 더욱더 손꼽아 기다렸던 이벤트에요.


5월쯤에 토,일 이렇게 이틀에 걸쳐서 하는데, 1인 CA$12.5불이면 토,일 둘다 입장 가능하고, 1년간 반려견 관련 E-잡지도 받아볼 수 있어요. 물론 반려견은 무료 입장입니다! 저희는 미리 인터넷으로 티켓을 구매하고 갔어요!


사실 렌지는 다른 강아지 친구들이 없어요. 이런 걸 전문가들은 '사회성이 부족한 것'이라고 하더라구요. 어렸을 때 동물병원에서 예방접종 끝날 때 까지 밖에 나가거나 다른 강아지 만나는 것을 삼가하라는 말에, 애지중지 한답시고, 산책을 자주 다니지 않아서 인 것 같아요. 저희 잘못이지요..(급 고백모드) 그래서 이렇게 강아지들이 많은 장소는 렌지가 굉장히 무서워하고 긴장해요. 다른 강아지들을 무서워하거 든요. 잔뜩 움츠러들거나, 짖어서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하는게 렌지의 방법이에요. 너무 짠해요..
그래도 저희는 포기하지 않고 렌지를 강아지와 사람이 있는 환경에 노출시켜주면서 좀더 다른 사람들과 강아지들과 친숙해 질 수 있도록 노력을 해요. 그래서 이번에도 우프스탁에 다녀오기로 한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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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외출하는 것 자체는 너무나 좋아하는 렌지. 오늘도 어디로 가는지 모르지만 나가고 싶다고, 이렇게 케리어에 탑승하고 저희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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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확보를 위해 일찌감치 출발하려고 했는데, 늦잠을 자서, 부랴부랴 주먹밥을 싸고, (싸면서 먹고)...출발합니다. Tip! 이렇게 랲에 씌우고, 지퍼백에 담아가면, 다 먹은 후에 도시락통 같은게 남지 않아서 편리해요.


10시 좀 넘어서 출발했는데, 역시나, 주차 자리 찾느라 우드바인 파크 주변을 두세바퀴는 돌았던 것 같아요. 차 빼시는 분이 있어서 기다렸다가 겨우 주차를 했네요. 축제때는 일찍와서 주차자리 찜하는게 중요함을 다시금 깨닫는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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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해온 티켓을 보여주고, 입장하니 손목에 띠를 둘러줬어요. Tip! 이 띠를 떼지만 않으면 내일 다시 입장할 수 도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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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자마자, 정말 많은 사람들과 강아지들로 북적북적 댔어요. 어디서 부터 시작하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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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하자마자 더바디샵(the body shop) 부스가 눈에 띄어서 가보니, 동물실험반대 서명을 받고 있더라구요. 저희도 제 이름으로 서명을 하고, 렌지 목수건도 받고,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었어요. 저희는 몰랐는데, 나중에 나올 때쯤 렌지 목에 목수건 해줬는데, 정말 잘 어울리더라구요. 털이 많아서, 옷이나 다른 악세사리가 잘 안 어울리는 편인데, 왠지 득템한 기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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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요 목수건!! 이쁘죠??


모든 길목마다 여러가지 반려견 용품이나 음식 홍보 부스도 있고, 셀러브리티 강아지랑 사진찍는 이벤트, 강아지 묘기 부리는 쇼, 장난감 쫒는 게임에 참여하는 이벤트, 음료나 음식 파는 부스 등 여러가지 볼 거리가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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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다니다 보니, 봉사하는 분들이 공짜로 강아지 모자도 나눠주고, 여러가지 강아지 간식 사료도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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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너시간 정도 돌아다니면서, 구경도하고, 다 떨어져서 필요했던 사료도 사고 나니, 렌지가 좀 이 장소에 익숙해 졌는지 얼굴이 폈더라구요? 더워서 혀가 쭉삐 나왔는데, 나가는 길목에 강아지 아이스바 파는 부스가 있길래, 렌지가 더울까봐 소간+블루베리 맛으로 하나 샀어요. (가격은 4불) 아이디어가 참 괜찮은 것 같아요. 하운드팝스(houndpops)라는 회사인데, 이렇게 이벤트 있는데 마다 찾아다니면서 판매하고 있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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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강아지들도 만나고, 멋있는 큰 강아지들도 보고 하니까 저랑 남편은 참 즐거웠어요. 렌지는....과연 어떤 시간을 보냈을지 모르겠네요. 캐나다는 좀더 반려견에 대한 이해가 높으다고 느끼는 점이, 렌지가 다른 사람이 가까이오면 짖거든요. 한국에서는 대부분이 그런 렌지를 무서워 하거나 이쁘니까 일단 손을 먼저 내미시거나 했던 경험이 많았거든요. 하지만 캐나다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먼저 Is your dog frendly?,Can I pet your dog? 을 공식처럼 먼저 물어보구요. 렌지가 짖어도, 만지는 대신 주먹을 내밀어 렌지가 먼저 사람의 냄새를 맡아보게 하더라구요. 강아지한테 시간을 주는 거죠. 오늘도 여러 사람들이 렌지 사진을 찍어가거나, 만지지는 못해도 저희와 여러 대화를 나눠 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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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이라이트는 렌지의 의사를 묻지 않고 구매한 강아지 구명 조끼!! ㅎㅎ 텍스포함해서 120불이 넘는 가격이었는데, (제 옷도 잘 안사면서) 질렀어요. 렌지랑 수영 한번 해보고 싶어서요~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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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티발도 재미있었지만, 장소가 참 기가막힌게, 주변에 큰 공원과 하이킹 도로, 비치가 있어서, 저희는 거기서 걷고 점심먹고, 륄렉스~ 했는데요. 바로 다음 포스팅에 나누어서 올릴게요. (분위기가 많이 다르거든요!)


앞으로 독자분들이 읽기 편하시게, 한국어 포스팅과 영어 포스팅을 분리해서 올리기로 했어요. 한국어로 읽는 분들은 더 편하게 구독하실 수 있고, 제가 영어공부도 할 겸, 외국인과 소통할 겸으로 올리는 영어포스팅은 남편 영(Young)의 도움을 받아 약간의 시간차를 두고 따로 올리려구요. 혹시라도 강아지를 키우거나, 캐나다 생활 등등 저희에게 궁금한 것이나 뉴비인 저에게 해주고 싶으신 말씀, 가벼운 공감 등등 언제라도 댓글 남겨주신다면 저희도 감사히 답변 달겠습니다.

-캐나다 새댁 April-
2018.06.04 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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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5월
개를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나 가도 재미있는,
우프스탁(Woofstock> 페스티벌

Address: Woodbine Park, 1695 Queen St E, Toronto, ON M4L 1G7
Website: http://www.woodbinepark.net
토론토에서 이동시간: 20분
주차료 : 유료주차장
입장료 : 공원은 무료 입장, 축제는 1인당 약 CAD $12
공중화장실 :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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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쓰 패밀리의 렌지와 함께하는 펫프렌들리 장소를 하나씩 소개하고 있습니다. 지난 포스팅도 궁금하면 아래 리스트를 꾸욱~ 눌러서 구경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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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참여 감사합니다ㅎㅎ
보팅 꾹 누르구 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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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우리나라 반려견 축제랑은 또 다른 느낌이네요~
세분(?)이 손등 맞댄 사진에 입꼬리 쓰윽 올리고 갑니다!
보팅과 팔로우하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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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저희가 항상 저렇게 찍는 고정포즈입니다^^ 맞 투더 팔 들어갑니다앙 ^^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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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오오오 우프스탁이란 것이 있었군요!! 축제이름 귀엽네요 ㅎㅎㅎ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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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보는 렌지~ 그 어느 때보다 즐거워 보이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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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간만에 렌지가 잘 놀았죠 ^^

페스티벌을 다녀오셨네요! 신이 난 렌지! ㅎㅎㅎ 우리 해피는 개 많은 곳은 안 좋아해요 ㅜㅜ(사회성이 상당히 떨어집니다) 덥석덥석 개 만지는 건 매너가 아니죠. 그렇게 기다려주는걸 요즘 한국에서도 많이 가르쳐주는 모양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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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도 그렇군요 ㅜㅜ 저희도 애기때부터 다른 강아지 많이 만나게 해줄걸 ㅜㅜ하고 있어요~ 빨리 좋아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실내보다는 복잡하지 않아서 야외 박람회를 선택했어요 ^^ 한국에 개통령 강형욱 님께서 강아지를 대하는 법을 잘 퍼트려 주신 덕인 것 같습니다^^

애견들이 뛰어 놀 수 있는 환경이 아주 잘 만들어져있는 것 같아요ㅎㅎ 렌지도 축제를 즐기는 것처럼 보이네요^^ 리스팀 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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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정말 여기는 시간만 내면 강아지들이 즐길 수 있는 곳이 많은 것 같아요 ^^ 앞으로도 많이 소개해 볼게용~~~~

강아지가 즐길줄을 아는군요!
주먹밥도 맛나 보이고요.
멋진 사진 자주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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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놀줄 아는 강아지에요~ ㅎㅎ 방문 감사합니다^^

목수건,모자,손,웃는 모습등 행복하고 편안한 느낌을 받아서 좋네요 ㅎㅎ 외국은 반려견이 생활하기에 어떤 환경이고 반려견을 대하는 보편적인 생각은 어떤지 궁굼해지네요 ㅎㅎ
글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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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살기는 훨씬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역시나 여기도 동물 병원비가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한국이 더 싼 정도니까요... 하지만 반려견에 대한 주인들의 매너와 강아지들의 매너가 수준이 높은 것 같아요. 엘레베이터 탈 때도 큰 반려견은 주인이 다음에 타겠다고 양보해 주고 미리 물어보고 강아지를 대하는 것 등등 따뜻한 에피소드가 많은 것 같아요. 아직까지는 긍정적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