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릇 이런 이야기는 이야기꾼이 직접 할 이야기가 아니라 관객 중 하나가 "엣헴, 그건 말이지."하면서 설명할 이야기지, 직접 밝힐 것은 아니지만 아직 그런 독자분들을 거느리기엔 부족한 사람이라 설명 드리겠습니다.
한 개인의 내면의 붕괴는 다양한 방식으로 일어납니다. 주인공은 오래토록 생산적인 활동을 하지 않은 이입니다. 어떤 연유인지 가진 돈이 있어 혼자 살며 그저 생각하는 것 외에는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죠.
필연적으로 찾아올 공허함을 산책하며 자신이 도운 이들을 만나며 채웁니다. 여기서 값싼 동정심에 도운 것이 아니라는 숭고한 존재이고 싶어하는 자신과, 이들의 삶의 질을 높힌건 분명하다는 우월감이 항상 충돌합니다. 이들을 가족이라 여기고 싶어하며, 동시에 우월감을 느끼는 것은 충분한 자괴감을 만들어냅니다.
계속해서, 박사의 존재는 주인공에게 여러가지를 느끼게 합니다. 박사는 분명, 자신처럼 공허감을 채우기 위해 사람을 모은 것처럼 보이지는 않습니다. 아무런 정서적 유대도 형성하지 않으니까요. 박사가 숭고한 뜻을 가지고 진정 사람들을 돕고 싶었던 것이라면 자신보다 훨씬 위대한 인간입니다.
주인공이 우월감을 느끼며 자괴감과 동시에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주던 가족들은 더 이상 자신의 도움이 필요 없습니다.
박사가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로 인간을 이용하려든다면, 거기에 대항할 수단은 없으며 주변 사람들을 지킬 수 없을 것입니다.
사회의 질서가 어떻게 유지되는지 궁금해서 가족이라 부르는 이의 등에 칼을 겨누어보았습니다. 조금 더 밀어넣으면 큰 부상을 입힐 수 있을 것이고 사회의 질서를 해칠 수 있다는 생각을 할 때까지 그 이의 얼굴을 보지 않았습니다. 가족을 수단으로써 대한 것이죠.
이 외에도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며 독자분들이 나름의 당위성을 찾으시고 자연스레 납득하실거라 생각했는데 부족했던 모양입니다.
아, 우리 약속했던게 있었죠. 글을 찬찬히 읽으시면 모든 단서가 글에 있습니다. 다시 한번 읽으십시오.
아직 부족하군요. '죽고 싶구나'하고 자연스레 읽히고 싶었습니다. 혹 개연성이 부족한가 싶어 걱정이 되네요. 장면에서 장면으로의 전환이 빠르며 내면묘사로만 흘러가는만큼 심리 묘사가 더욱 치밀해야했습니다.
무릇 이런 이야기는 이야기꾼이 직접 할 이야기가 아니라 관객 중 하나가 "엣헴, 그건 말이지."하면서 설명할 이야기지, 직접 밝힐 것은 아니지만 아직 그런 독자분들을 거느리기엔 부족한 사람이라 설명 드리겠습니다.
한 개인의 내면의 붕괴는 다양한 방식으로 일어납니다. 주인공은 오래토록 생산적인 활동을 하지 않은 이입니다. 어떤 연유인지 가진 돈이 있어 혼자 살며 그저 생각하는 것 외에는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죠.
필연적으로 찾아올 공허함을 산책하며 자신이 도운 이들을 만나며 채웁니다. 여기서 값싼 동정심에 도운 것이 아니라는 숭고한 존재이고 싶어하는 자신과, 이들의 삶의 질을 높힌건 분명하다는 우월감이 항상 충돌합니다. 이들을 가족이라 여기고 싶어하며, 동시에 우월감을 느끼는 것은 충분한 자괴감을 만들어냅니다.
계속해서, 박사의 존재는 주인공에게 여러가지를 느끼게 합니다. 박사는 분명, 자신처럼 공허감을 채우기 위해 사람을 모은 것처럼 보이지는 않습니다. 아무런 정서적 유대도 형성하지 않으니까요. 박사가 숭고한 뜻을 가지고 진정 사람들을 돕고 싶었던 것이라면 자신보다 훨씬 위대한 인간입니다.
주인공이 우월감을 느끼며 자괴감과 동시에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주던 가족들은 더 이상 자신의 도움이 필요 없습니다.
박사가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로 인간을 이용하려든다면, 거기에 대항할 수단은 없으며 주변 사람들을 지킬 수 없을 것입니다.
사회의 질서가 어떻게 유지되는지 궁금해서 가족이라 부르는 이의 등에 칼을 겨누어보았습니다. 조금 더 밀어넣으면 큰 부상을 입힐 수 있을 것이고 사회의 질서를 해칠 수 있다는 생각을 할 때까지 그 이의 얼굴을 보지 않았습니다. 가족을 수단으로써 대한 것이죠.
이 외에도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며 독자분들이 나름의 당위성을 찾으시고 자연스레 납득하실거라 생각했는데 부족했던 모양입니다.
아, 우리 약속했던게 있었죠. 글을 찬찬히 읽으시면 모든 단서가 글에 있습니다. 다시 한번 읽으십시오.
제 내공이 부실한 탓입니다. 이렇게 설명해주시게 만들어서 정말 죄송하네요. ㅠ.ㅠ
다시 읽어보겠습니다.
약속 지킵시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