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 마피아의 대부, 피터 틸(Peter Thiel)의 투자 노하우
실리콘 벨리하면 IT(information technology), IT하면 실리콘 벨리가 아니겠습니까?
그런 실리콘 벨리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그룹이 있는데요. 지금은 전세계 최고의 결제 시스템인 페이팔(Paypal)을 만든 젊은 기업가들이 모인 그룹, 바로 페이팔 마피아(Paypal Mafia)의 이야기 입니다.
지금은 그 젊은이들이 페이팔을 떠나 각자의 모험을 시작했고, 다 굴지의 기업들을 만들어내며 혁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선 한국에서도 유명한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테슬라 모터스와 스페이스 엑스 그리고 솔라시티를 경영하며 '아이언맨 실사판' '제 2의 스티브 잡스'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다니며 매일마다 혁신을 이루어 나가고 있고.
채드 헐리, 스티브 첸, 자베드 카림은 공동으로 유튜브(Youtube)를 창업하여 동영상 혁명을 일으켜 실리콘 벨리에서 가장 핫한 인물들이 되었죠.
러셀 시몬스와 제레미 스토플맨은 미국 전역의 맛집과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최초의 앱인 옐프(Yelp)를 창업했고.
레이드 호프만은 비지니스 소셜 앱인 링크드인(Linked in)을 만들어서 사람들로 하여금 좀 더 많은 비지니스 정보들을 제공하기 시작했죠.
뭐 페이팔 마피아의 일원들이 실리콘 벨리에서 하고있는 놀라운 일들을 일일히 나열하자면, 몇 일을 얘기해도 부족하니 이쯤 하도록 하고, 이 페이팔 마피아의 '두목'이라 불리는 피터 틸(Peter Thiel)에 대해서 알아보자구요.
(피터 틸(Peter Thiel)의 모습입니다.)
스탠포드 대학교 철학과 학사, 스탠포드 로스쿨을 졸업한 뒤 미국의 저명한 로펌에 들어가서 일을 하다가 9개월만에 돌연 사퇴하고 실리콘 벨리로 가 그의 동료들과 같이 전자결제 시스템인 페이팔(Paypal inc)을 창업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메일로 결제하는 이 시스템에 대해서 굉장히 회의적이었고, 사기도 빈번하게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죠.
하지만 그와 그의 동료들은 ID system(신분 증명 시스템)을 도입하여 사기를 사전에 방지하고, 빠르고 편리한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성공하게 됩니다. 그리고 2002년에 페이팔을 미국 최대 쇼핑몰인 이베이(eBay)에 약 1조 6600억원의 가격을 받고 매각을 하게됩니다. 그에겐 총 6000억원의 돈이 주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이후에 그는 페이스북의 초기지분 10%를 사들여 어마어마한 부를 축척하기도 합니다. 지금도 그는 벤처 투자가(Venture Capitalist)로 일하며 혁신을 일으키는 기업들을 발굴하고 투자하며 성장시키는데 매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피터 틸은 그의 투자 노하우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첫 째. 새로운 시도를 하는 사업에 투자하라. 어차피 많은 사람들이 뛰어든 시장은 '포화시장'이다. 사람들은 경쟁이 아름다운 것이라 말하지만, 난 반대다. 독점하는 회사에 투자하라. 구글, 페이스북 이들을 대체할 수 있는 기업은 없다. 이 처럼 새로운 길을 개척함으로써 그 시장의 점유율을 독점할 수 있는 회사에 투자하라.
둘 째. 남들과 다른 일을 하라. 최고의 사업은 남들이 떠들어대는 사업이 아니라 남들이 간과하는 것이다.
실제로 피터는 실리콘벨리의 투자자들 대부분이 전기 자동차에 대해 회의적일 때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모터스 지분을 25달러에 사들였고, 약 1년 반 후에 그 지분은 150달러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돈을 보는 눈을 가진 피터 틸을 보고 배울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이런 피터 틸이 과소평가 되어있다고 한 것이 있는데요. 그게 바로 비트코인(Bitcoin)입니다. 많은 투자자들은 "피터 틸이 과소평가 되었다고 하는 건, 무조건 관심있게 봐야한다."고 할 정도인데요. 피터 틸도 오래 전부터 비트코인에 투자했고. 오늘날 우리들에게 가장 유명한 사람 중 한명인 비탈릭 뷰테런(Vitalik Buterin)도 틸 장학금(Thiel Scholarship)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피터 틸의 안목이 정말로 뛰어나다고 밖에 볼 수 없겠죠?
혹시 피터 틸에 대해서 더 알고 싶으시다면, 그의 저서 제로 투 원(Zero to One)을 읽어보기실 바랍니다.
피터 틸의 제로 투 원을 재미있게 읽었는데 반가운 포스팅이네요^^
제가 또 피터 틸과 같은 사상을 가지고 있어서 더 애착이 가더라구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인들이 페이팔 마피아라고 이름지은건 아니지요? ㅎㅎ
음... 아무래도 제로 투 원부터 읽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