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이 살아야 고래도 산다.

in #kr-newbie7 years ago

스팀잇이 살아야 고래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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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슈퍼 플랑크톤 @goodcontent4u 굿컨입니다.
요며칠 KR태그의 트렌딩 상단을 외국인들이 장식하는군요.
자본의 힘이라는 건 참 어쩔 수 없는가 봅니다.
한글 컨텐츠로 글 써봐야 보상도 없었고 잘 보이지도 않았다고 하던 이야기를 종종 듣고는 했습니다. 지금은 커뮤니티를 일으킨 선배님들의 힘으로 KR태그, KR커뮤니티가 정착을 했기에 우리는 편하게 한글만으로 컨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더욱이 되려 KR태그에 올라타려는 외국인들까지 있을 정도니 기분 좋은 일이지만 어찌됐든 KR태그 최상단을 외국인이 차지하고 있는 점은 좀 씁씁합니다. 현재 트렌딩에 @granturismo님의 고래가 살아야 스팀잇이 산다는 글이 올라와 있는데 제목이 비슷하다고 저격글이라는 오해도, 패러디라는 오해도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느끼고 있던 것을 타이틀화 시키고 보니 비슷해졌을 뿐입니다. 그저 스팀잇을 좋아하는 필자 개인의 생각을 적어내려가 볼 뿐입니다.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사람이 셋 이상 모이는 곳에서는 의견의 충돌이 일어납니다. 이게 스케일이 커지면 의견을 넘어선 이념의 갈등까지 발생하고 파벌이 만들어지고 충돌이 생기고 전쟁이 일어나기도 하죠. 고래가 살아야 스팀잇도 사는건지 스팀잇이 살아야 고래도 사는 건지 고민을 해봅니다. 그런데 실상은 이런 고민이 크게 필요 없을 정도로 고래분들의 움직임 자체가 스팀잇이 살아야 고래도 산다라는 의식이 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짱짱맨 태그로 뉴비들을 지원하시는 @virus707님의 활동 역시 그렇고, kr-art 태그 사용자들을 위해 무상으로 파워 임대를 해주시고 지원해주시는 영향력 있는 분들의 지원 역시 그렇고, 이 외에 열거하지 않더라도 이미 많은 분들이 자신의 영향력을 선하게 행사하고 있습니다.

스팀잇이 살아야 고래도 산다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고 합니다. 해석나름이라는 얘기죠.
명제가 저러니 고래 저격글이라는 오해를 낳을 수 있을텐데 전혀 그런 의도가 없음을 밝힙니다. 되려 고래들의 선한 활동에 대한 느낌을 적기 위한 글입니다.
스팀잇에는 플랑크톤부터 다양한 종이 존재합니다. 정점에는 고래가 있죠. 그런데 이 고래가 사는 스팀잇이 아직은 바다라 하기에는 작습니다. 고래가 살 수 있을 정도의 대형 수족관 속 생태계인겁니다. 2016년 발족한 서비스로 2년여의 시간이 경과해서 80만을 넘어서는 가입자가 유치됐다고 하나 F로 시작하는 서비스나 I로 시작하는 서비스와 견주어 본다면 바다며 대형 수족관은 고사하고 여전히 우물 수준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고래분들도 스팀잇을 '바다'로 만들기 위해서 열심이신거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바다를 확장시키는 것은 비단 고래만의 힘으로 이루어지지는 않지만 스팀잇이라는 바다, 플랫폼의 저변을 확장시키기에 영향력이 있는 분들의 움직임이 많아질 수록 확장 속도는 분명히 빨라질겁니다. 그리고 이런 움직임에 발 맞춰서 뉴비들의 활동 역시 스팀잇이라는 바다를 확장시키는 데 일조하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 고래분들도 알겁니다.

디지털 데이터로 쌓여나가는 실비없는 광고

스팀잇에서 스팀잇에 관한 이야기, 스팀잇 만이 아닌 곳에서 스팀잇에 관한 이야기(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가 늘어날 수록 스팀잇은 온라인에서 성장합니다. 실례로 얼마 전에는 대한민국의 포털 사이트 갑 오브 갑이라는 N사에도 스팀잇이 노출되기 시작합니다. G사는 이미 오래전부터 노출되어 왔습니다. 스팀잇 상에서 나의 활동 하나하나가 디지털 데이터화 되어 노출되고 있는 시기입니다. 내가 쓴 스팀잇에 관한 이야기, 스팀잇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도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정보가 되고, 감동이 주어지는 글, 사진, 영상 이 모든 컨텐츠들이 스팀잇을 확장시킵니다. 수백 수천만원의 광고에 호가하는 효과를 낳기도 하는 것이 바로 컨텐츠=글입니다.

직접적 보상으로는 0.01 될까 말까한 뉴비들의 보팅을 원하는 고래분은 없을겁니다. 고래분들이 고래다운 고래로써 스팀잇에서 살아가기 위해서 뉴비들을 확보하고 뉴비들을 지원하고 뉴비들의 성장━━━성장이란 표현에 대한 곡해를 없애기 위해서 우리는 '투자'라는 개념도 분명히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스팀잇은 컨텐츠, 글쓰기만으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보상을 얻을 수 없습니다. 자신의 스팀잇 내에서의 성장을 위해서는 나의 영향력을 위한 '투자'도 분명히 수반되어야 합니다. 애초에 '투자' 개념없이 글써서 좋아요 받으면 돈 받는다 정도로 알고 들어오시는 분들은 지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스팀잇 역시 나를 성장시켜주는 새로운 투자 플랫폼임을 인식하면 금전적 투자라는 지름길 이외에도 티끌처럼 여겨지는 보상도 모으고 모으면 태산 만들기도 가능함을 알면 긍정적으로
수긍하고 시간과 열정을 투자해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을 이끌어 주기 위해 고민하고 있음을 압니다. (물론 선한 고래만이 있는 공간이 아님 또한 잘 압니다.) 플랑크톤부터 자력만으로 고래로 성장하기는 많은 인고의 시간이 따를겁니다. 그래도 선한 고래에 이끌려 고래로 성장하는 플랑크톤(뉴비)들이 늘어날 수록 스팀잇이라는 바다는 보다 바다다워 질거라 여깁니다.

세상에 힘들지 않은 일이 뭐가 있겠습니까. 물 마시다가 사레 들면 숨 쉬기도 힘들고 물 마시는 일 조차도 쉬운 일이 아니었죠. 지금 스팀잇을 시작한 여러분들이 스팀잇이라는 바다를 이루실겁니다. 고래만이 스팀잇에 살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가 바다를 만들어줘야 고래도 살고, 우리 역시 고래가 될 수 있는 겁니다.

이상 굿컨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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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제 관점에서 생각을 정리해 보자면.....

고래든 플랑크톤이든 솔직하게 말하면 다 돈벌자고 스팀잇 하는것 아니겠습니까. sns 관점에서만 접근하면 굳이 이 불편한 스팀잇을 할 이유가 없지요.
투자가치가 있기 때문에 투자자도 앞날을 보고 투자를 하는 것이요, 플랑크톤도 sns활동을 통해 돈벌 수 있는 신세계를 보고 들어오는 것일텐데,결국엔 고래든, 플랑크톤이든, 스팀잇 기업이든 경제적 이익때문에 하는게 맞겠죠.
따라서 발전이란 것은 결국 이 모두에게 경제적 이익을 앞으로 점점 더 많이 가져다 주는 방향으로 가는 것을 말할 것입니다.
그 본질적인 것을 빼놓고는 얘기가 되기 어려운 부분이고, 결국엔 현재 스팀잇은 초기단계로서 자본의 유입이 가장 절실한 단계입니다. 스팀잇 자체의 견고한 경제 생태계가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투자가 우선이라고 봅니다. 실상 플랑크톤이 보상받는 돈 전부 투자자로부터 나오는 돈이지 다른 데서 창출되어 지급되는 돈은 아니죠. 스팀잇은 현재 보상을 위한 다른 수익창출원이 없습니다.
따라서 스팀잇 내에서 고래를 부정하는 관점의 언동은 당장 스팀잇 발전 도움이 안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많이들 오해하시는 부분이 있는데, 스팀잇은 글써서 돈버는 곳이 아니라, sns를 통한 소통과 공감의 과정에서 보팅을 받아 보상을 받는 구조로서, 커뮤니티 과정에서 소통과 공감을 많이 받으면 돈버는 곳입니다. 일단 소통과 공감의 노력이 우선이죠. 고래들은 자기돈 투자해서 많은 스파를 갖게 되었지만, 어떤 이들은 맨땅에서 시작해 부단히 소통과 공감 노력을 통해 상당히 스파 모으신 분들도 많아요.

따라서 스팀잇은 글써서 돈버는 곳이 아니라, sns로써 소통과 공감의 과정에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자본주의 경제생태계라는 점, 그리고 당분간은 투자자의 투자행위에 열린 마음을 갖고 우호적 으로 바라 볼 필요가 있음을 꼭 인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공정할 수도 없고, 공정해서도 안되는 현실에 공정을 얘기하면 부당하겠죠. 그 오해에서 반목이 생기고, 그로 인해 불만이 쌓이는듯 생각합니다. 참고로 스팀잇 내에서 진행되는 많은 이벤트들 또한 괜히 하는 것들이 아니고, 있는분들이 조금이라도 그 이익을 나누고자 함이 아니겠는지죠..

상당한 통찰이 담긴 댓글 감사합니다.
오해를 낳는 부분은 오해를 낳게끔 실리와 실질적인 요소를 외면한 불만러분들의 의견을 마찬가지로 받아들이는 분들이리라 생각합니다. 말씀대로 스팀잇의 지반은 투자자 분들의 유치도 중요하고 소통과 공감의 과정에서 태어나는 보상이리는 점도 중점적으로 소개가 되면 좀 더 다가오시기 쉽게 되겠죠. 그리고 저도 향후에 스팀잇 알리기 컨텐츠를 만들면서 오해를 낳지 않도록 할 생각입니다.

아무튼 스팀잇 흥해주었으면 하네요.

흥할겁니다.

지금부터 1~2년 사이의 성과가 앞으로 스팀잇의 흥하는데에 가장 중요한일인거 같습니다

저도 향후 2년정도를 어떻게 풀어나가는가가 가장 큰 관건으로 보여집니다.

보상에만 초점을 맞추면 플랑크톤, 고래 모두 힘들죠 :D 일단은 소통하는 SNS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재미를 찾으면 길게 갈 수 있다고 봅니다 :)

소통하는 SNS라는 것, 굉장한 강점이죠.
보상 여부와 상관없이 블로그의 성장(댓글, 반응, 보팅 수, 뷰)만으로도 만족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확실히 보상에 초점을 맞춰서 소개를 하게 되다보니 지쳐나가시는 분들 또한 존재하는거겠죠. 기타 플랫폼들과는 다른 릴레이 가능한
소통에 좀 더 재미를 부각 시킬 수 있는 홍보도 필요한 타이밍이지 싶습니다.

아직 초창기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에너지를 모으고 여러 문제들이 해결되는 어느 순간 폭팔적으로 커지겠지요. 그날만 기다리겠습니다 ^^

여전히 베타 딱지 안고 있는데는 계산적인 부분도 존재하리라 생각합니다.
UI며 UX, 나름 성장의 1차 완성판이라고 할 만할 때 베타 딱지를 떼겠죠.
저도 그날만을 기다려봅니다^^

플랑크톤에서 고래까지 스팀잇을 위해 움직이고 있는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또한 많는 분들이 균형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것 같고요.
말씀하신 시간과 열정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또한 금전적투자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요^^

그렇죠. 정말로 많은 분들이 균형을 위해서 노력하고 계십니다. 열띈 토론이 그렇고 뉴비가 뉴비를 위한 이벤트며, 고래분들이 저변확장을 위한 지원사업 역시 그렇겠죠. 이제 막 발 들이시는 분들에게 소통의 참된 재미와 부수적인 보상의 재미까지 적절히 어필이 된다면 참 좋겠다 싶습니다. 시간이던 돈이던 자신의 지식, 스킬 기반의 노동력을 쏟는 것 역시 투자이니 미래를 위해서도, 즐거움의 하나로써도 충분히 투자해볼 만한 플랫폼이니까요 스팀잇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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