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년 강변가요제 금상곡 - 이 어둠의 이 슬픔 (18.04.24)

in #kr-music6 years ago (edited)


강변가요제와 대학가요제가 활성화 되었던 80~90년대
흑인음악이 대중적으로 천대 받던 1986년에 블루스와 알앤비를 바탕으로 한 '이 어둠의 이 슬픔'으로 MBC 강변가요제에서 금상과 가창상을 수상한 도시의 그림자는 음악성에 비해 큰 인기를 누리진 못했지만 아직도 나는 강변가요제, 대학가요제 노래들을 좋아합니다.


'꺼지는 듯 흔들리는 도시의 가로등 /
가슴에 흐르는 너 나의 슬픔은
한 조각 슬픈 노래 소리로 /
어둠에 흩어져 가네/
허공을 가득 메운 눈물 같은 네온등 /
이슬에 흐려지는 그대의 눈빛이
한 조각 어둔 바람 소리로 /
한없이 깊어만 가네
불빛에 머문 젖은 너의 눈빛 /
허공 속에 뿌려 버리고
가슴을 태운 이 어둠의 상심 /
허무한 사연이어라'


동의대생 김영수와 김종호, 부산산업대생 김화란으로 구성된 혼성 트리오 도시의 그림자
'이 어둠의 이 슬픔'을 작사, 작곡한 김영수와 대학 동창 김종호는 부산에서 유명했던 음악서클 무드 출신.
'바다에 누워'의 높은음자리와 '바다새'의 바다새 모두 무드 출신이라는 점이 무드의 두터운 층을 입증합니다.

도시의 그림자는 데뷔한지 2년이 흐른 1988년에 첫 독집 앨범 발표했지만, 여성보컬 김화란은 부모님의 반대가 심해 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고 합니다.

30년이 지난 세월에도 전혀 어색함이 없는 노래.
이런 날씨에 들으면 더 좋더라구요~
도시의 그림자 보다는 못 부르겠지만 저는
노래와 통기타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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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지는 듯 흔들리는 도시의 가로등~~~
저 밧따에 누워 외로운 물새 대엘까?
새야~~~새야~~~

추억속의 노래네요.

이젠 나이를 먹을수록 추억이 그리워지네요^^

제목만 봐도

눈물 같은 네온등 이슬에 흐려지는 그대의 눈빛이 한 조각 어두운 바람소리로 한없이 깊어만 가네

음악이 흐르는 것 보니 저도 구세대네요 게다가

돌아선 그대 다시 한번 말을 해주오 오직 나만을 사랑했다고

요 대목에서 '집착'을 지적하고 싶어지니 꼰대네요 ㅠㅠ

작사•곡을 만들려면 사랑과이별의 아픔을 알아야 악상이 제일 잘 떠오른다고 하는데 그림도 추상으로 그리려면 그런게 필요하겠죠?
노래를 부를때도 그런 감정이 느껴야 더 애절하게 부를 수 있거든요~ㅎ

높은 음자리와 바다새는 알겠는데... 도시의 그림자는 생소한듯 하네요!

높은음자리는 85년 대학가요제 대상, 도시의그림자와 바다새는 86년 강변가요제 금상과 동상을 수상했는데 바다새가 좀 더 익숙하죠~
모두다 부산팀들이네요.
그 당시 부산에서 수상을 많이했죠~
대학가요제, 강변가요제 즐겨봤는데 어느해 부턴가 없어졌더라구요~ㅠ

누님 언제나 멋져요~

요즘 국가고시 준비한다고 쪼매 바쁘네요.
그래서 자주 스팀잇 못 하네요~
머리가 팽팽 안 돌아가서 보고 또 보고 그러고 있네요.ㅎ

와우~ 꼭 합격하시기를 기원드리겠습니다~

2차까지 봐야해서 시간은 좀 걸릴 듯 합니당~

응원할께요~ 파이팅!!

제 노래방 18번입니다 ㅋㅋㅋ
노래 직업하시는건가요? Dtube 가 안보여요 ㅜㅜ

노래부르는 걸 좋아합니다. 취미활동이예요~ㅎ
Dtube 안보일리가 없는데요~

오늘도 호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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