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ter's writing] 20년후 그러니까 40살이 되면 어떻게 살고 있을까?

in #kr-manulnim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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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학과는 팀프로젝트 수업이 대부분이다.
덕분에 밤을 새는 경우가 많았고
나처럼 낮에 바쁘게(?) 사는 학생들에겐
언제든 만회 할 기회가 주어진다.
물론 친구들에게 평소 점수를 따놓지 못하면
예외다. 팀에 낄 수 조차 없으니까.
심지어 A+ 팀원이다. 난.

20살이 지나가던 어느날 밤
그날도 소주한병 예쁘게 리본매어 들고
같은팀원들을 찾아갔는데

꽤나 진지한 친구의 질문

친구1: 있지..20년후 그러니까 40살이 되면 어떻게 살고 있을꺼 같아?

신기하게 바로 답이 나온다.

친구1: 난 교수
친구2: 난 공무원
나: 성공한 커리어우먼

오~~그렇게 되면 참 좋겠다.
우리 계속 친하게 지내자. ㅋㅋ

그런데 다시 질문이 들어온다.

친구1: 그런데...만약 안되면 뭐하고 있을까?

시간이 잠깐 흐른다.

그런생각은 안해봤으니까..

그래도 답은 곧 나온다.

친구2: 난 시집갈꺼야.
나: 난 국가에서 밥주는 교도소에서 무리들과 잘 지낼꺼 같은데?
친구1: 난 정신병원에서 흰벽에 먼가를 쓰고 있을꺼 같아.

캬~~역시 무서운 20대다.

어떻게 되었냐고?

20년이 지난후

친구1은 결혼을 일찍하게 되어 교수꿈을 바로접고
아이셋의 교육에 올인 나름 성공했다.
첫아이는 의대에 갔다.
친구2는 졸업2년만에 공무원이 되어
누구보다 빠른 사무관을 달았다.
나야...머..회사운영까지 해봤으니 말 다했고.

어쨌든
20살때 정해놓은 40살의 삶....은 이루어졌다.
(그래서 생각이 중요하다. 선택과 집중은 저절로 이루어지니까)
난 딱 그때 생각했던 대로 살고 있다.
무조건 꿈은 이루어지는걸로!ㅎ

이제 다시 꿈꾸는 60살의 삶.
그 삶은 벗들과 함께다.

누군가는 2년씩 팔도를 돌며 세상구경을 한다던데
이왕이면 세계를 돌면 안되나?
음...외국에 친구가 누가 있더라?
호주에 한명있고...캐나다에 두명있고....

멀 신경써?
ㅎ 울남푠 스티밋에 왕창 있다는.....

마침(?) 백수로 사느라 미리 맛보는 중.
나를 보러 오진 못해도 내가 가면 반겨주는 벗들.
좋다. 이런게 행복이다.

이걸(행복) 연구하는 심리학교수님이 증명해 둔 책.

" 행복의 기원 "

사람은 동물과 다름이 없으며
종족번식을 위해 꾸준히 애쓰고
살기위해 먹고자 매번 노력한단다..
단, 돈을 보면(생각) 불행해진단다..

사례1) 바퀴벌레모양의 큰 쵸콜렛과
하트모양의 작은 쵸콜렛을
고르라고 하면 대부분 큰걸 고른다고...
(난 아닌데 싶지만 먹는거는 무조건 그렇댄다.)

사례2) 모니터로 돈을 보여주고 쵸콜렛을 줄때와
그냥 쵸콜렛을 줄때
누가 더 맛있게 먹었냐 물으면 그냥먹었을때
온전히 맛있게 먹는다고 한다.

이책의 결론에 무조건 동의한다.
행복해 지고 싶다면

"지금 당장

좋아하는 사람과 맛있는것을 먹어라."

아! 그리고 언젠가 시상식에서 보았던
이미 성공해버린 20대 박보검의
저 감사는...무조건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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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Thanks a lot @cheer up! :-)

봇에게도 항상 따뜻하게 답장하시는 소철님은 정말 대단하시단 생각이 듭니다 :-)

멀요 ^^

40대가 올줄이야 ~~~

60대도 오겠죠?
얼렁얼렁 준비해야겠습니다~^^

역시 먹는게 남는거군요!(?)

그쵸그쵸
동막골에도 나오잖습니까

"위대한 영도력의 비결이 뭐요?"
"뭔가 믹여야쥐~"

먹어야 먼가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식구'라고 쓰는 말이 반증하잖아요 ㅋㄷㅋㄷ

@sochul님도 40대이시군요....
향후 60세도 금방 오겠지요???
오늘 몸이 무거워 좀 생각도 많았는데, 열심히 살아야겠네요..^^;;

네 민증상 그렇다는데
항상 장난치고 놀기 좋아하는 맘은 20대랍니다.
가끔 마스터께서

"자기는 한터 형이 아니라고!"

라 말하실때믄 돈벌어오는 10대 같기도 하고요 ^^

삶의 모든 순간을 즐기는 법을 배우십시오. 지금 행복 해져라. 앞으로 자신을 행복하게하기 위해 자신의 바깥에있는 어떤 것을 기다리지 마십시오. 직장이나 가족과 같이 지출해야 할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생각하십시오. 매분마다 즐기고 맛을 봐야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을 참조하십시오 :

가족..
세상 모든 것에 0순위에 위치하는 것
내겐 그 어떤 것도 가족의 일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고맙다 친구여
번역 잘 되지?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친절한 소철님..

ㅋㅋㅋ

다시 뒤를 한번 돌아보고 눈을 들어 앞을 보게 하는 글이군요. 저도 40이 되던 해에 인생에 새로운 매듭을 한번 지었었지요. 몸은 20대로 돌아가고 마음은 60대처럼 살기로요...

플달님께 하나 배웠네요

몸은 20대로

몸은 오십대가 되어가는데 맘은 자꾸 20대가 되어갑니다 큰일이죠 저? ^^

저의어렸을때의 삶은 너무 피곤하고 고단해서
그런지 어렸을때 꿈은 평범하게 사는것 이였는데 평범하게 행복하게 살고있으니 잘살고 있는것 같아요 >. </

로미자매님..
어찌봉은 '평범'이.. 가장 힘든 것 같아요.
평범의 기준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

그래도 내 삶에 대한 평가를 긍정적으로 내릴 수 있다는건.. 지금 내가 가는 방향이 성공이라는 의미겠죠? ^^

"지금 당장 좋아하는 사람과 맛있는것을 먹어라."

이거라면 자신 있습니다!!!~ 히힛~
그리고 박보검은 옳다는 마스터님의 말씀은 완전 옳습니다!!!

울 로사리아 자매님은 사랑하는 사람과 인생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드는 메이커의 재능을 이미 갖고계신 세상에 몇 안 되는 분이시죠 ^^

저도 20대일때 해봤던 생각이네요~~ 지금은 생각과 전혀다른 길을 가고 있지만 그래도 만족하고 있습니다 ㅎㅎ

포지셔너님
저는 경영학과 나오면 다 경영하고 경제학과 나오면 다 경제학교수 해야는 줄 알았었는데
세상은 그것과 아무런 상관없이 잘 굴러가더라구요.

때로는 다른 길이 더 잼날수도 있고요 ^^

저에겐 어린시절의 꿈이 지금 생각하면 참 어이가 없었지만 그 꿈때문에 지금까지 올 수 있지 않나 싶네요.. 이틀전에 오랜만에 와이프롸 점심식사를 여유롭게 했습니다. 아이들 핑계로 둘만의 시간을 너무 오래만에 가진 듯 하네요.. 좋아하는 사람과 맛있는거를 자자자주 먹어야 할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성민님께서 좋은 시간을 가지셨다니 저도 기분좋아지네요 ^^
지금도 아내와 같이 보내는 시간이 가장 설레는 시간입니다.
매일매일 '이 여자와 삶을 같이할 수 있는 내가 얼마나 행운아인가!'라고 되뇌입니다.
잠시후 제 눈에 보이는 아내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이 되죠
저만의 방법이랍니다~^^

아 ㅎㅎ 소철님의 마스터님 사랑을 저도 좀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항상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뭘요.ㅎㅎ
이미 성민님께서는 완벽한 행복을 위한 고속도로를 달리시는 드라이버 이실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아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아직 힘든 고민도 많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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