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E] 가입 인사 + 의공학(biomedical engineering)에 관한 아주 간략한 소개

in #kr-join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최근 스팀이라는 플랫폼을 알게되어 가입하게 된 doctorBME 입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현재 의공학(Biomedical Engineeering)이라는 학문을 연구하고 있는 의사 입니다. 사실 의과대학에서는 해부학, 생리학, 생화학 등 여러 기초의학 분야가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의공학도 그 중에 하나로 분류됩니다. 물론 임상과를 전공하고 나서 동시에 의공학에 매진하시는 여러 대단하신 선생님들도 계시지만, 저는 그럴만한 깜냥은 되지 못하여(...)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진학한 케이스에 속합니다.

주위에서 사실 상당히 말리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의과대학의 제1목표는 아무래도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실력 있는 의사를 키워내는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진로에 올인(?)하는 사람도 별로 없거니와, 최근 계속 대두되는 고용 안정성(...) 문제로 인해 사실 개인의 삶에 있어서는 미래가 안정적이거나 보장이 된다라는 측면이 별로 없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 진로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이쪽 분야가 저에게는 무척 매력적으로 보였고, 또 다른 하나는 환자분들의 건강을 챙기기에 Do No Harm 마저도 할 자신이 별로 없었기때문입니다. 저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환자의 건강을 책임지시는 여러 임상 의사분들을 존경합니다.

자. 그렇다면 의공학(Biomedical Engineering)이란 무엇일까요? 사실 외국에서는 Bioengineering, Medical Engineering 등으로 나누어 부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사실 위키피디아 레퍼런스는 양날의 검입니다만...)
https://ko.wikipedia.org/wiki/의공학

"의공학(醫工學, 의용생체공학/생체의공학, biomedical engineering)은 보건진료의 용도를 위해 의료와 생물학의 설계 개념 및 공학원리가 융합된 응용분야이다. 이 분야는 공학과 의료 사이의 간극을 줄이도록 노력하고 있다. 진단, 관찰 및 치료를 포함하는 보건 치료를 개선하기 위해 의학과 생물학과 함께 공학의 기법으로 설계하고 문제를 푼다."

라고 정의를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이해하고 참여하고 있는 의공학 연구는, 임상과에서 필요한 니즈(needs)를 공학자들과 같이 머리를 맞대어 해결하는 과정으로 진행됩니다. 결국 공학적 원리나 방법론, 기술을 바탕으로 의학적 목표에 적용하는 것이 되겠습니다.


출처: Matthew Dimmock, The science of medical imaging: 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 The Conversation
https://theconversation.com/the-science-of-medical-imaging-magnetic-resonance-imaging-mri-15030

우리가 흔히들 병원에 가면 접할 수 있는 이미징 - X-ray, CT, MRI - 등의 의료기기에 관한 분야도 크게보면 의공학의 범주에 속합니다. 방사선이나 자기장을 이용하여 신호처리를 통해 이미지를 얻고 이를 DICOM (Digital Imaging and Communications in Medicine) 등의 형식으로 변환하여, 임상 의사 선생님들께 전달되기 까지 다양한 공학적 방법론이 이용됩니다.


자, 우선 아주 간략한 소개는 여기까지 입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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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기대됩니다 ~!!

감사합니다! 저도 R 관련 글 잘 보고 있습니다 :)

어렵고 훌륭한 일을 하시는군요. 의공학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반갑습니다. 실제 환자를 보고 살리는 일을 하시는 선생님들에 비하면, 제 일은 사실 보잘 것 없는 일입니다. 환영 감사드립니다.

익숙한 분야에 계시는군요! 기대 많이 하겠습니다.

응원 및 답글 감사드립니다. 양질의 글과 소통으로 보답드리겠습니다. 익숙한 분야이시라니 힘이 납니다 :)

주변에 의사 친구들이 많은데 이런 분야는 몰랐어요. 급변하는 시대에 정말 매력적인 분야라고 생각되고 매우 중요한 일 하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스티밋 시작한지 이제 막 일주일을 넘긴 뉴비인데 이렇게 멋진 일 하시는 분들이 스티밋 시작하시는 때에 함께 시작했다는 것이 뿌듯하네요 ㅎㅎ 반가운 마음에 팔로우하고 보팅하고 갑니다!

응원 및 환영 감사드립니다. 요즘과 같이 하나에 대한 전문성을 추구하는 시대에서는, 사실 자칫하면 의학과 공학 모두를 놓칠 수 있는 가능성이 높기에 (하나의 학문만 깊이 파도 벅찬 시대니까요), 선택을 하기 쉽지 않은 분야임에는 분명합니다. 가끔씩은 저도 상당히 애매한 포지션에 있다는 것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두 분야 모두 매력적인 분야인데 양 쪽에 걸쳐 계시니 앞으로 더 승승장구하실 것 같아요. 제가 하는 일에서는 요즘 의학과 통계를 모두 아는 사람의 가치가 엄청 높아지고 있거든요. 화이팅입니다!!🎉

의학과 통계의 접점이 필요한 분야가 몇가지 떠오르긴 합니다. (예방의학, 임상약리학,
제약 등) 우리 모두 힘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건강에 관심이 많은데 좋은 정보를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응원할게요:)

답글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환영합니다! 잘 오셨습니다 :0)

네. 반갑습니다. 꾸준하게 적어보려 합니다 :)

와우 의공학에 계시는군요!! 앞으로 많은 소식 기대하겠습니다 ;)

네. 저도 종종 들르겠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 많이 올려주세요 ^^

스팀잇 사용에 있어서 필요한 사항을 링크하였습니다.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뉴비시라면 기본적으로 포스팅하실때 태그에 kr과 kr-newbie 는 달아주시고

오랜만에 일주일 간 kr 관련 태그에 올라온 포스팅 수를 뽑아봤습니다.

이 포스팅을 참조하여 적절한 태그를 넣어주세요. 그래야 사람들에게 노출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꼭 글많은 태그가 노출이 많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적절한 태그사용은 도움이 됩니다.
(kr-join 태그는 맨 처음 가입시 사용하는 태그로
https://steemit.com/created/kr-join
에 등록이 되며 가입하실시 한번만 사용해주시는게 좋습니다.강제는 아니지만 태그위주로 분류되는 요즘은 자기소개도 아닌데 조인 태그를 계속 사용하면 아마 사람들이 싫어할수도 있으니까요. )

글을 쓰고 나면 보상이 일주일 뒤에 들어오다보니 그때까지는 스팀달러가 없는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살짝 느껴보시라고 0.2달라 보내드립니다.


0.1달러는
스팀달러를 전송해보자

위 링크를 참고해서 girina79 님께 0.1달라를 보내보세요. 현재 보육원 아이들을 후원하고 계십니다 .
세 명의 아이를 후원합니다. 보팅으로 지원해 주세요 !!!!!


다른 0.1달라는
스팀달러를 스팀파워로 바꿔보자
이걸 따라해 보세요. 어느정도 사용법을 익히기 위해 소액으로 미리 해보시는것이 좋습니다.


원래 스팀달러 가치는 1달러정도(1100원 정도) 였지만 요즘처럼 만원을 훌쩍 넘어간 경우에는

스티밋 메뉴 항목 활용하기 (환전/송금)
위 포스팅 내용과 댓글을 참조하여 바꾸시면 이익을 극대화할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와 의공학 분야 의사분은 처음뵙습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제가 요리에는 소질이 없는데 틈틈히 참고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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