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화장실 새단장 #07] 벽에 단열재를 추가합니다 (part 1)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학회다녀오고, 저번 특집편 쓴다고 좀 바빠습니다 :)
그동안 화장실 수리도 진척이 조금 있었는데요,
일단 지난 5편 마지막 사진부터 시작해볼게요.
현재의 상태는 실내벽과 기존의 얇은 단열재를 제거한 상태입니다.
기존의 단열재가 너무 얇아 단열효과가 미비했기에, 이번에는 사진 바닥에 누워있는 목재로 뼈대를 보강하여 조금 더 두꺼운 단열재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밑작업으로 먼저 저 시멘트 벽돌 벽을 조금 손봤습니다.
군데 군데 큰 구멍이 난 곳은 적당히 메꿨습니다.
그냥 방치하면 밖에서 개미같은 벌레가 들어올 수도 있거든요.
그 다음 할 일은...
설명이 조금 복잡한데, 사실 복잡할 게 없는데 복잡해진 이유는,
집에 현재 남아있는 재료들을 최대한 활용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래 사진을 보시면...
오른쪽은 유리섬유로 된 단열재를 썼고, 왼쪽은 흰색 스티로폼을 썼습니다.
유리섬유 단열재가 단열 효과도 좋고 설치도 간단한데,
문제는 일단 저 단열재가 3.5인치 두께의 규격화된 나무 기둥에 맞춰 나온건데, 제가 추가한 나무 기둥 두께를 기존 것에 더해도 2.25인치밖에 안된다는 것이고, 사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이 유리섬유 단열재 남은게 저 벽을 모두 덮을 만큼 많지 않다는 것이죠.
유리섬유가 모자란 곳은 아래 사진과 같은 은박이 덧대어진 스티로폼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산 제품은 1인치 두께의 제품입니다.
스티로폼 자체의 단열 효과가 R-3.85 이고, 은박 앞에 0.75인치의 빈 공간이 있으면 추가로 R-2.8의 효과가 있다는 군요. 도합 R-6.65인데, 참고로 위의 유리섬유는 저거 하나로 R-13입니다.
이 은박판을 이용할 경우 나무 두께 2.25인치에 비하면 단열재가 너무 얇고, 단열 효과도 상대적으로 떨어지기에, 시멘트 벽돌 벽에다가 집에 있던 0.75인치 스티로폼을 먼저 대기로 합니다. 정리하면 "0.75인치 스티로폼 - 0.5인치 빈 공간 - 1인치 은박 스티로폼" 이런 순서가 되는 거죠.
여기까지가 밑작업이 끝난 상황입니다.
유리섬유 단열재가 많지가 않아서 군데군데 들어간 것이 별로 마음에 들진 않네요 :(
스티로폼 단열재는 Duct Tape 한국에서는 소위 청테잎이라 불리는 테잎으로 꼼꼼히 붙여줍니다. 공기가 세면 단열 효과가 급격히 줄어들거든요.
그리고 남은 부분은 위에서 언급한 은박 스티로폼 판으로 덮어줘야죠.
(다음에 계속)
zorba님이 dj-on-steem님을 멘션하셨습니당.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연결되용~ ^^
zorba님의 [2018/12/17] 가장 빠른 해외 소식! 해외 스티미언 소모임 회원들의 글을 소개해드립니다.
이런걸 직접하시다니... 대단하십니다.^^
미국 생활 필수입니다. 키위파이님도 얼른 배우셔야... ㅋㅋ
화장실 DIY라니;;; 볼때마다 놀라고 가요 완성되면 진짜 뿌듯할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오늘 Duct tape표현 하나 배우고 가네요 ㅋㅋ
아직 놀라시긴 이릅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작업이 예정되어 있어요 ㅎㅎ
제가 사는 태국은 스티로폼 단열재를 전혀 안쓰는 것 같네요...
더워서 그른가...ㅋㅋ
너무 더울 땐 튼튼한 단열이 냉방비 아끼는 데 도움이 될겁니다 ^^
거의 인테리어 전문가 수준의 글이군요 ^^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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