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 넓은 집] 돈 줘서 쓰러진 나무를 정리하다 (2019.06.22)
약 1주일 전 [마당 넓은 집] 나무 쓰러지다 글에서 뒤뜰에 큰 나무가 쓰러졌다고 적었는데요, 드디어 오늘 나무를 말끔히 치웠습니다. 제가 직접 하기엔 조금 위험하기도 하고 시간도 너무 오래 걸릴 것 같아서 사람을 불렀습니다. 처음 알아본 회사는 $1,500 달라고 해서 됐다고 말았는데, 다행히 두번째로 알아본 영세한(?) 곳에서는 $600 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했습니다.
시작한지 30분만에 벌써 위 머리 부분이 없어졌습니다. 돈 주길 잘했어요 ㅋㅋ
세 사람이 와서, 두 사람은 톱으로 자루고, 한 사람은 나무를 옮기는 일을 하더군요.
중간에 톱이 고장났는지 작동을 멈추고 만지작 거려서 좀 걱정되기도 했었습니다.
잘라내는 속도가 갑자기 확 느려졌네요.
톱 하나가 문제가 있나 봅니다. 예상보다 훨씬 오래걸렸네요. 결국 4시간만에 정리하고 돈 받고 갔습니다.
사전에 벽난로에 땔감으로 쓸 거라고 말했더니 저렇게 일정한 크기로 잘라서 쌓아놓고 갔습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크기가 장난이 아니네요. 저 밑에 두꺼운 것들은 저 혼자 들지도 못하겠어요. 그렇다는 것은 여기에서 잘 말린 후 도끼질로 쪼갠 후에 운반해야 한다는 얘기인데...
문제는 여기 이 땅이 좀 습하다는 거에요. 뒤뜰에서 가장 낮은 곳이거든요. 나무들이 잘 마를 지 걱정이 좀 됩니다. 그렇다고 저걸 들고 오르막을 올라 집 근처로 옮길 수도 없구요.
더하여 올해 깻잎은 수난이네요. 나무에 깔리고, 나뭇꾼 발에 밟히고... 깻잎 다시 번성하는 데 1-2 주 필요할 것 같습니다.
가까이서 보니 나이테의 색깔이 확연히 다르네요. 저 때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저거 왠지 잘 다듬으면 원목가구로써 예쁠 것 같기도...
참고로 위 쪽의 흰 나무는 큰 나무가 쓰러지며 휘말린 나무에요.
옆에 서있는 소나무입니다.
이 나무도 조만간 넘어질 것 같군요.
다들 왜그러나 모르겠어요.
zorba님이 dj-on-steem님을 멘션하셨습니당.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연결되용~ ^^
zorba님의 [2019/6/24] 가장 빠른 해외 소식! 해외 스티미언 소모임 회원들의 글을 소개해드립니다.
와, 영세업자라 그런지 저렴하게 하신 것 같아요
네 이 정도면 적당히 저렴한 것 같습니다.
1500달러...역시 해외라 인건비가... 기구사서 직접 하셨으면 안됐었나봅니다^
아무리 미국이라도 1500불은 너무 세서 전화 바로 끊었어요 ^^
아이들 모습 보니 나무가 얼마나 큰지 알겠어요. 근데 아이들 귀염 뿜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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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멀리 스쳐 지나가는 사진인데도 귀여운 걸 알아보시다니 ㅎㅎ
zorba님이 dj-on-steem님을 멘션하셨습니당.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연결되용~ ^^
zorba님의 [2019/6/23] 가장 빠른 해외 소식! 해외 스티미언 소모임 회원들의 글을 소개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