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속의 역사 이야기-4] 6.25 특집 - "고지전"

in #kr-history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keydon 입니다~
오랜만에 글을 적어보는것 같네요~

오늘은 "영화속의 역사 이야기" 6.25 특집으로
영화 "고지전"에 대하여~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편 다시보기>

"불꽃처럼~ 나비처럼~"
"화려한 휴가"편
"웰컴투 동막골"편

아래 해외 유튜버가 올린 영화 전체를 올릴테니~
아직 안보신 분들은 한번씩 감상해보세요~ ㅎㅎ

☞ 유튜브 재생을 누르세요~

<영화 시놉시스>

1950년 한반도에서 벌어진 6.25전쟁
3.8선을 경계로 소강상태에 들어서고
휴전협상이 오고가면서 전쟁은 서서히 끝나갔지만~
동부전선 최전방인 "애록고지"에서는 그 어느때보다도 치열한~
고지전이 벌어지고 있었다~

그 이유는 휴전협정이 이루어졌을때
영토를 조금이라도 더 차지하기 위해서
양쪽 진영에서는 말그대로 땅따먹기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러던중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던 "애록고지"에서는
지휘관의 시신에서 아군 총알이 발견되는등....
수상한 사건들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조사하기 위하여 방첩대 중위인 은표(신하균 분)는~
동부전선으로 가서 조사를 하라는 상부의 지시를 받게 되고~
"애록고지"로 향한 은표는 그 곳에서 죽은줄로만 알았던~
친구 김수혁(고수 분)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친구인 김수혁이 몸담아 있는 "악어 중대"
갓 스무살 된 어린 청년이 대위라는 계급으로 부대를 이끈다거나~
춥다고 북한군의 옷을 덧입는등...
뭔가 미심쩍스러운 행동들을 보여주는데...

"영화 시놉시스" 공개는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스토리 전개결말이 궁금하시면~
영화를 직접 감상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제가 전쟁영화를 별로 안좋아하는데~
고지전은 정말 감명 깊게 본 영화이며~
가슴 뭉클해지는 장면이 많았던 영화중의 하나입니다

중간중간에 북한의 악명 높은
"여성 저격수" 2초(김옥빈 분)의 저격신
그리고, 고지를 쟁탈하기 위해서
사투를 벌이는 전투신등...
볼거리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지루할 틈 없이 감상이 가능합니다.

이제 "영화 이야기"는 그만하고~
"역사 이야기"를 좀 해볼께요~

1950년 6월25일 북한침략으로
한반도에서 발발한 한국전쟁은~
아래 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남한측이 전혀 대비가 안되어 있었기 때문에~
전쟁 초기에는 "낙동강 전선"까지 순식간에 밀렸어요~

하지만 미국을 필두로 한 연합군이 가담하여~
전열을 가다듬고 난 후에는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인천상륙작전"으로
전세역전시키며~
압록강두만강 유역까지 북진하는등....
통일을 눈앞에 두게 됩니다~

하지만 "인해전술"을 앞세운 중공군의 갑작스런
전쟁 개입으로~
다시 한반도정세는 안개속에 빠지며~
후퇴후퇴를 거듭하였지만~
결국 다시 서울수복하였으며~
그 후, 양쪽 진영이 3.8선을 경계로 서로 대치하는
판도가 만들어집니다~

그 시기가 1951년 4월이였으니~
정전협상이 이루어진 1953년 7월까지
무려 2년이 넘는 세월동안~
3.8선 근처에서 의미없는 지리한 공방전을 거듭하며~
수많은 "꽃다운 청년"들이 고지능선
"새빨간 피"로 물들이며 사라져 갔습니다~

당시 3.8선 근처의 수많은 고지들에서는~
서로 뺏고 빼앗기는 "소모적인 고지전"들이
수도 없이 많이 벌어졌는데~
워낙 고지주인이 자주 바뀌다보니~
병사들이 국군인민군전투복을 함께 가지고 있다가~
"고지의 주인"이 바뀔때마다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서
전투복을 갈아 입었다는 소문도 자자하죠~

왜, 정전협상은 쓸데없이 길어지며

수많은 젊은이들의 목숨을 빼앗아 갔을까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는,
당시 남한측의 수장이였던 이승만"북진정책" 때문입니다~

이승만은 겉으로는 "북진통일"을 주장하면서~
국민들에게 나라의 주권을 강조하며 고집을 부렸지만~
이 없는 나라에서 이런 고집허세에 불과했습니다~

게다가 이러한 "북진정책"의 내면에는~
이승만이 본인의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전쟁을 길게 끌고 가야한다는
"시커먼 속내"가 감추어져 있었기 때문에~
"북진정책"을 고수했던 그의 주장은
국민들을 현혹시키기 위한 "감언이설"에 불과했죠~

결국 전쟁 당사국남한이승만이 빠진 가운데~
소련이 먼저 "정전 제안"을 시작하게 되었고~
수많은 인명손실전쟁비용을 더 이상 감당하기
버거웠던 미국도 그 제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
결국 북한의 "김일성",
그리고 "마크 클라크" 유엔군 총사령관,
"펑더화이" 중공인민지원군 사령관
이 세명이 협정문사인을 하게 됩니다~

남한"이승만"은 처음부터 반대하여 참석하지 않았고~
소련미국"정전 제안"을 가장 먼저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지만 실질적인 협상에서는 빠졌죠~

이렇게 여러나라의 이해관계가 얽히고 설켜있는 과정에서~
실질적인 전쟁 당사국들이 빠져있는 "정전협정"은~
"전쟁포로 송환"등의 문제로 지지부진하며~
늦어질 수 밖에 없었고~

결국 늘어지는 휴전협정 기간동안~
이루 헤아릴 수 없이 수많은 남북한의 병사들은
처참하게 죽어갔던 것입니다~

그들은 그저,
남한에서 징집되어 끌려가면 국군이 되고~
북한에서 징집되어 끌려가면 인민군이 되는~

애초부터 이념이라든지 정치와는 전혀 무관한~

"선량한 시민"이었을 뿐입니다~

그런 "선량한 시민"들이~
왜 본인들과는 무관한 이념이나 정치희생양이 되어서~
미처 피어보지도 못하고 "전쟁터의 이슬"로 사라져야 했을까요?
다시는 이러한 아픈 역사되풀이 되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오늘은 "6.25 한국전쟁"이 끝난지 65년째 되는 날입니다~
공휴일은 아니지만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하루를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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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쟁영화 중에서 기억에 남는 몇 안 되는 영화입니다. 애록고지에 대해서도 처음 알게 된 영화이기도 하고요 ㅎ

저도 전쟁영화를 별로 안좋아하는데~
고지전만큼은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6.25도 이제 세월이 많이 흐르니 잊혀져 가네요~

이익후 영화 포스팅인 줄 알고 들어왔다가
많은 걸 배우고 가네요 ㅜㅠ
하루 빨리 종전에 주권 국가로서 도장 꽝 했으면 좋겠습니다.

역사영화를 리뷰하며~
함께 역사공부를 해보는 컨텐츠입니다~
앞으로도 종종 놀러와 주세요~
고맙습니다~

영화이야기와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ㅋㅋㅋㅋ 이벤트 글에 댓글 달아서
다시 왔어용 ^^

리스팀 댓글 응원합니당~!

멋진 리뷰 잘 읽었습니당~ ^^

bluengel_i.jpg Created by : mipha thanks :)항상 행복한 하루 보내셔용^^ 감사합니다 ^^
'스파'시바(Спасибо스빠씨-바)~!

고맙습니다~

글 잘봤습니다
감사해요

고맙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글 잘봤습니다
감사해요

고맙습니다~
자주 놀러오세요~ ㅎㅎ

고지전 저도 정말 재미있게 본 영화입니다~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놀러와 주세요~

고지전은 진짜 명작인 영화이였는데~
엄청 재미있게 보고,기억이 오래가는 영화네요!^^

당시 흥행에는 실패했고~
포항탈출작전때의 역사왜곡으로 구설수가 좀 있긴 했지만~
한국 전쟁영화중에서는 단연 으뜸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미있게 보았던 영화입니다.

아무 소용도 없는 고지를 위해서 수 많은 젊은이들이 죽고 참...
시간이 지나며 부질없는 짓들이 많은데...
아직도 중생이라서 쓸데없는 짓만 하고 사네요

고맙습니다~
사실 6.25전쟁은 6개월만에 끝났는데~
휴전협정한다고 탁상공론하며 3년을 끌었습니다~
그 사이에 죽어간 수많은 젊은이들이 너무나 불쌍합니다~
다시는 되풀이 되어서는 안되는 역사입니다~

고지전 다시 포스터보니 반갑네요

사실 흥행에는 성공 못했죠~
하지만 국산 전쟁영화중에서는
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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