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시상식 무대위에서의 청혼! and she says yes!

in #kr-gazua6 years ago (edited)

형아, 언니들!
어제 TV 에서 70회 Emmy 상 수상식을 봤는데...
감동적인 순간이 있어서...

내가 전업 트레이더 생활을 20년 넘게 해서 원래 감정이 별로 없거든 ㅋㅋㅋ.
감정 개입 되면 거덜나니까.
근데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어제 이 장면은 좀 감명적이었지 ㅎㅎ.

Glenn Weiss 란 감독이 best director for a variety special 란 상을 받고
수상 소감 도중에 자기 여자 친구 Jan Svendsen 한테 청혼!!!
이런거 미국사람들은 엄청 감명받고 좋아 하거든 ㅎㅎㅎ.

우선 영상 한번 보자구.


근데 청혼 하면서 한말을 너무 멋져서 한번 적어 볼라구. 영어로는 아주 멋진데 이걸 한국어로 번역하면 좀 유치 할지도 모르지 ㅋㅋㅋ. 그래도 한번 적어 볼께.

"Mom always believed in finding the sunshine in things and she adored my girlfriend, Jan," ("울 엄마는 세상에서 귀중한 봉을 찾을수 있다고 믿었고 내 여자 친구 Jan을 사랑했지")

"Jan, you are the sunshine in my life. And Mom was right, don't ever let go of your sunshine. You wonder why I don't like to call you my girlfriend? Because I want to call you my wife." ("Jan, 당신은 내 life의 봉이야! 울 엄마는 항상 나에게 잡은 봉을 절대 놓치지 말라고 그랬어! 그리고 내가 당신을 여자친구라 왜 안불렀는지 알어? 왜냐구? 나는 당신을 내 아내라고 부르고 싶어서!!")

그리고 무릎을 꿇고서,

"This is the ring that my dad put on my mom's finger 67 years ago,"
("이 반지는 67년전에 울 아빠가 울 엄마 손가락에 키어준 반지야.")

"I want to put this ring that my mom wore on your finger in front of all these people and in front of my mom and your parents watching from above. Will you marry me?" ("울 엄마 손가락에 끼었던 이 반지를 이 많은 사람들과 울 엄마와 하늘에 계신 자기의 부모가 보는 앞에서 당신의 손가락에 끼어주고 싶어! 내 마누라가 되어줄래?")

멋지고 감동적이지 않어?
아마 우리나라에서 나이든 사람들이 저러면
나이든 꼰대들이 주책바가지라고 그러겠지?
우리 나이든 사람들도 로맨스가 있다고!!!

형아들은 지금의 아내들한테 결혼 청혼 할때 뭐라고 했어?
별의별 달콤한 청혼을 했겠지 ㅋㅋㅋ!
근데 지금은? 마음들이 많이들 변했지?
꼴도 보기 싫을때도 있을 꺼구 ㅋㅋㅋ
'우리 마누라는 친정에 한 몇주 안갔다 오나?" 하고 생각할때도 있을꺼구.

나도 그렇지 뭐 ㅋㅋㅋ.
내가 나이 먹어보면서 세상만사 다 겪어보니까
삶에 태풍이 몰아치는 순간에 그래도 남아있는게 마누라 더라구!

형아들 우리 마누라들한테 내일 부터라도 잘 하자 ㅋㅋㅋ
아무리 바뻐도 마누라 생일하고 결혼기념일은 챙지자구.
선물할 형편이 안되면 편지라도 정성스레 적어서 주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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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결혼 할 때에 프로포즈란 것이 있었는지 기억도 가물거리네.
어찌 하다 보니 결혼까지...

그나저나 정말 멋있기는 하다.
유투브가 잘렸네. ^^

아! 짤린거 알려줘서 탱큐!! 안 짤린걸로 대처 했어.
나도 기억이.......ㅋㅋㅋㅋㅋㅋㅋㅋ

형~ 너무 멋져~ ㅠ.ㅠ

다래곤이도 멎지게 청혼 했어?
뭐라 했는지 한번 여기다 적어봐.
감동이 오나 안오나 보게

ㅎㅎㅎ 나? 결혼전에 둘만의 식사자리에서 손편지로 같이 하자고 결혼하자고 했던거 같은데... 편지는 어디있나^^;; 모르겠네... 막~ 이벤트 하고 준비하고 하는 거 잘 못해. ㅠㅠ

Awwwwwww 삼춘 유얼 쏘 스윗~
삼춘은 베스트 허스번드인데 넘 겸손하셩~

스윗할때 스윗 하고 지랄맞을때는....완전 또라이지 ㅋㅋㅋ

절대 상상 안간다 ㅋㅋㅋㅋㅋㅋㅋㅋ

Beautiful!
Very romantic picture!
Love it dear....

I like that picture too!

Thank u for the cute picture!

ㅎㅎ 근데 연령대를 보니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한 거 아냐?

돌싱분들?
미국에서 한두번 돌싱은 보통이니까.

프로포즈할때마다 저러면 웃기겠다.
ㅋㅋㅋㅋㅋ
당신의 나의 네번째 봉이야.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웃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럭키 언니야 식으로 하면;

"스팀, 당신은 내 life의 봉이야! 울 엄마는 항상 나에게 잡은 봉을 절대 놓치지 말라고 그랬어! 그리고 내가 당신을 잡코인이라 왜 안불렀는지 알어? 왜냐구? 나는 당신을 봉황 대박 코인이라고 부르고 싶어서!!"

놓치치 않을거에요~~ㅋㅋ

캬... 간지난다.
외국 횽아들은 진짜 멋진거 같어

외국애들은 저러다가
언제 그랬냐듯이 헤어지고 ㅋㅋㅋ 한국도 이제 이혼율도 높아진것 같아...
근데 여기는 부부가 헤어지고 서로 재혼해서 친구처럼 계속 잘 지내는집들이 많더라구 ㅎㅎㅎ

멋있는데 ㅋㅋ 닭살이 쫙 오는게 감동이 느껴져
멋진 할배다.. ㅎ

할배가 용기있네.
멘트도 영어로는 멋있고 ㅎㅎ.
한국식 표현하고 좀 달라서 그렇치 ㅋㅋㅋ

형아.....
난 마누라한테 프로포즈 안했어.............ㅋㅋㅋㅋ
새삼 고맙네 마누라한테....
프로포즈도 안했다고 머라 안쪼아서 ㅎㅎㅎ

써글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
형아는 로맨틱하게 받았어???ㅋㅋㅋ

로맨틱보단... 박력 넘치게 받았지 🤭🙈🤫

어우~~~~~ 부끄러 하시긴 ㅋㅋㅋㅋ

박력 넘치게? 벽에다 밀어부쳐서 뽀뽀?

ewwwwwwwwwwwww 삼춘!!!!!!!!!!!!!!! 🤤

ㅋㅋㅋㅋ멋지다.

안하면 그냥 서로 눈치로 때려 맞쳐서 결혼 한거야?

응 그냥 할꺼면 빨랑 하고 말꺼면 말자 했더니 하자해서 3개월만에 그냥 빠바박!!!! 했네...ㅋㅋㅋㅋㅋ

멋지네요~

나이든분들이 로맨틱!!!
우리 한국도 나이 드셔서 홀로 사시는분들에게 로맨스가 많이 생기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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