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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깨알 같은 문학 27 + 26회차 답변 선택

in #kr-gazua6 years ago (edited)
  1. 저 나이는 13.7세쯤? ㅋㅋ 물론 한국식이라고 하긴 이상하지만 건강검진에서 저런 표현이 쓰여.
  2. 복수(?)는 언제나 통쾌해! 근데 생머리 겁나 부럽.
  3. 나도 저 책 읽어보고 싶다. 조금 더 실생활에 필요한 영어 표현을 접하게 될 수 있을까?
  4. 고등학교때 전교 50등까지 들어갈 수 있는 특강반이라는게 있었어. 특강반을 위한 교실과 독서실 같은 느낌의 자습실이 별도의 건물 2층에 따로 있어서 아침과 저녁엔 그 곳에서 공부를 해야 했어. 자습실 내에서는 신발을 신지 못하게 되어있었고, 밖으로 통하는 문 앞엔 항상 선생님이 지키고 계셨지.
    고3 어느날 너무 자습하기가 싫은거야! 그래서 친구3명이랑 고민하다가 기어서 창가로 가서 신발을 밖으로 던졌어. 그리고 마치 화장실 가는냥 유유히 선생님 앞을 지나쳐서 맨발로 1층 화단까지 갔어. 뭐 그렇게 친구들이랑 버스를 타고 시내로 가서 롯데리아도 가고 오락실 노래방도 갔다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들어왔다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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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 11살부터 성인으로 보는 경우가 많았어서 사춘기 아이들의 나이를 잘 못 알아맞추겠어. ㅎㅎ 실생활적인 영어이긴 한데, 완전히 영국 영어라 감안해야 해.

사연(?)도 잘 접수했어.ㅎㅎ 그런데 자습시간 관련 이야기들을 들을 때마다 궁금해. 대체 자습시간이 얼마나 길길래 저런 일들을 하고도 끝나지 않고 있다는 말인가?!

저녁식사 이후는 모두 자습시간였던 것 같은데 나도 오래돼서 정확히 기억은 안나. 집에 가는 스쿨버스는 11시~12시쯤 있었던 것 같은데 더 오래 남으면 특강반 담당 선생님이나 부모님, 친구 부모님께서 집에 데려다 주시기도 했어.

요즘은 그렇게 오래하는거 폐지됐겠지? 다른거 떠나서 요즘 기준으론 일단 애들한테 위험한 요인이네, 그렇게 늦게 귀가한다는게;;;

으음.. 자습이 없다 쳐도 대신 학원에 가지 않을까?

그러게...새삼 안됐다ㅠ가끔 쨀 수 있는 자습이 차라리 낫겠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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