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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깨알 같은 문학 14 + 13회차 답변 선택

in #kr-gazua6 years ago (edited)

헌터가 흔한 이름이기도 하지만, 실제 사냥 애호가였다가 사냥 당하는 입장이 된걸 나타내려고 BBC가 그 이름을 골랐나봐 ㅎㅎ 원작 소설은 1인칭 화자라서 굳이 자기 이름이 등장하지 않게 수기를 쓴 것으로 설정되어 있어. 책 마지막에 그 수기를 변호사에게 넘기는 뭐 그런...ㅋ

약혼녀 복수에 대한 정리:

원작 소설: 약혼녀 죽음에 대한 복수 맞음. 끝까지 다 꼼꼼하게 읽으면 확실하게 나와. 복수의 원리는 전쟁의 원리와도 같다, 날 막지 말라고 얘기하지 (재도전을 위해 독일로 떠나면서)

BBC 영화: 약혼녀가 회상으로 조금씩 나오지만 과하지 않아서 그런지 앞으로의 복수가 "네가 없는 세상에서 내가 관심이 가는 유일한 일"이라는 식의 마지막 독백이 매우 감동적이었어. 연기를 잘해서 그런가?!

헐리웃: 그냥 사냥 애호가인데 죽이기 힘든 타겟으로서의 히틀러에게 관심을 가져. 그리고 그냥 조준만 해보려고 하다가, 실제로 죽이려고 마음을 바꿔먹는걸로 기억해. 아마 죽이려던 마음이 처음부터 있었던 것을 깨달았다...이런 식의 얘기도 나왔던 듯?! 이 영화가 셋 중에서 기억이 제일 흐릿해. 사실 영화적으로는 매우 훌륭해. 독일 출신의 프리츠 랑...그 유명한 메트로폴리스의 감독이고. 근데 스토리텔링이랑 배우들이 좀 아쉬웠다고나...

아, 그리고 히틀러는 소설에서 이름은 안 나오는게...2차 대전 중에-그것도 초기에 나온 소설이니깐. 지나고 나선 히틀러 사진이 거의 표지에 항상 따라 붙은 것 같네. ㅎㅎ

오늘 문제에 대한 답은 그럼 자명한 셈인데...이걸 어떻게 묘사해서 쓰느냐에 따라서 답변을 고를라고 ㅎㅎ

맞다. 또 한 가지는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이 영화 다시 만들고 주연한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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