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 동기? 그리고 그들에 대한 동료애와 경쟁의식

in #kr-gazua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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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형아들.
kr-gazua 태그에는 글을 또 첨 써보네.
그냥 진솔하게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반말을 쓸 수 있는 kr-gazua태그로 글을 한번 써볼게.
본의 아니게 오늘 포스팅을 굉장히 많이 하네(아참 12시 지났지..)
이 글 쓰고 자야겠다 -_-

난 올해 1월 쯔음에 가입했어.
난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와서 보니까 그 당시가 신규 유입자가
굉장히 많았던 때라고 하더라구.

사실 스팀잇이란게 전에는 없던 새로운 시스템이잖아?
그래서 지금도 뉴비지만 가입 초기에는, 막 자대 전입 온 신병처럼 정말 어리버리 했어.
막 이상한 글 쓰다가 스패머로 오해도 받기도 하고,
이 스팀잇이라는 공간이 매우 낯설고 그냥 뭔가 싶더라고;;;;;

내가 그때 유입된 사람들이 많았다고 했잖아.
이런 상황에서 그 당시에 나랑 똑같이 막 가입한 분들이 많았지.
그분들은 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는데.

난 그런 분들한테 뭔가 동료애 같은걸 느꼈어.

사는곳도 다르고 관심 분야도 다르고 어찌보면
아예 이름 석자도 모르는 사람이지만,
그냥 같은 처지인것 같으니깐,

뭔가 군대에서 자대 처음 갔을때
군대 동기처럼 의지가 가더라구.

아무튼 시간이 흐르고..
2달정도 지난 지금 내가 처음에 만나서 막
'님도 새로 가입하셨네요. 잘해봐요' 이렇게 했던 사람들중에 반은 안보이더라..

근데 그렇게 되니깐 처음에 봤던 사람들이 더욱더 친근감 있게 느껴지는거 있지.
가입일이 2018년 1월이면 뭔가 더 챙겨주고 싶고
스파가 굉장히 미미하지만 그래도 보팅이라도 한번 더 눌러주고 싶고 ...

사람이란게 근데 참 묘한게 이런 감정과 동시에 경쟁의식이란것도 생겨..

'저 사람은 명성도 벌써 51이고 팔로워가 500명 넘네'

'난 뭐하고 있는거지...'

'저 사람 벌써 명성도가 53이야? 헉 팔로워가 뭐 저래 많아?'

이런 식으루 계속 나랑 비슷하게 가입한 사람들이랑
나를 비교하고 자책하게 되는 것 같아.

스팀잇 가입일은 비슷할지 몰라도
살아온 경험, 지식, 글솜씨들이 모두 달라서 생긴 당연한 차이인데도
계속 자책감 같은게 느껴지는거 있지?

하 어찌보면 인터넷 상일뿐인데 뭔 지혼자 동료애를 느끼고 지 혼자 경쟁의식을 느끼고
혼자 북치고장구치는지 모르겠네..

혹시 나랑 비슷한 생각을 하는 형이 있을까해서
가즈아 태그를 달고 편하게 반말로 올려봤어

Sort:  

나도 비슷한 시기에 입문한 사람들 동료애가 느껴지지만 또 동시에 자꾸 나랑 비교하게되서 글만 보고 다른 거 안보려고 노력중.

@kiwifi형이네.
형의 게시물을 보면 마음이 정화되는것 같아서 정말 좋아
형은 왠지 마음이 순수한 사람일것 같아

본론으로 돌아가서...
남의 정보를 아예 안보는 것도 그것도 좋은 방법이겠네
명성도는 어쩔 수 없이 보지만 팔로우 같은건 못보니깐? ㅎㅎㅎ

남이랑 비교하지말고 내 할일을 해야겠어
참 어려운 말이지만..

아니, 헤테로독스님도 순수하신 것 같은데요?!

제가요? 아닛 감사합니다 ㅎㅎ

아...그러고 보니 태그가...이런 글을 솔직하게 쓴다는거 자체가 순수해보임ㅎㅎ

순수한게 아니라 멍청해서 그럴지도?! ㅎㅎ

박스야 해줄이야기가 많은데...적기가 조심스럽다..

궁금궁금...

뭔데?
궁금하다
판도라의 상자 같은건가 ㅠㅠ
정 여기 적기 그러면 오픈채팅이라두...

형, 나도 그런 생각해
특히나 나랑 엄청 차이나면 좀 기분이 거시기하달까...
어쩌겠냐고 생각하지만
생각이 스믈스믈 기어올라오는걸 보면
좀 무서워 ㅎㅎ

엇 1월
동기네..
어제 많은 생각을 해봤는데 이런 비교가 뭐 의미있나 싶더라
그냥 난 내 페이스 대로 갈려구
엄청 느리더라도 남 신경 안쓰면서 해야겠엉 ㅎㅎ
남의식하고 의무적으로 스팀잇하고 따라갈라면 지쳐서 오래 못달리겠더라

다들 그리 생각은 해도 쉽게 떨쳐버리지 못하니까 ㅎㅎ
힘내자구! 솟아나라 호랑이 기운! ㅋㅋㅋ

ㅎㅎㅎ
맞지.
사실어떻게든 조금식 의식할수 밖에 없어
나는 이쯤에서 좀 쉬어갈려구 ㅎㅎ
동기야 같이 퐈이팅하자

사회랑 똑같지않나ㅎ
난 내 동기(?)들이 60도 넘어서 비교할 생각도 없고 또 어디가서 징징대면 "니 노오력이 부족" 이라고 말하겠지
아주 틀린말도 아니라서 그냥 나는 나대로 스티밋 한다는ㅎ

17년 6월이라닝..
나한테는 마치 대선배같이느껴지는데? ㅎㅎ

여기선 레벨이 선배지뭐

반말이 귀여우시...저도 반말로 해야 하는 건가요? ㅋㅋ 저도 스팀잇을 계속 하다보니 글 잘 쓰시는 분, 컨텐츠가 확실하신 분들이 너무 많아서 제 글이 너무 부끄럽고 그렇네요..팔로우수나 명성도도 비교하게 되고..^^;; 그래서 글을 며칠 안 썼는데, 안 쓰는 버릇 하다보니 계속 안 쓰게 되어서ㅠ 다시 맘 잡고 꾸준히 해 보려구요^^ 그러고 보니 저도 올해 1월에 가입했네요 ㅋㅋㅋ

가즈아 태그지만 존댓말을 쓰시니 저두 존댓말로.. ㅎ
1월 가입 반갑습니다~
대단하신 분들 넘 많아용.
특히 팔로워와 명성도라는 객관적인 수치가 있기에 그걸 자꾸 비교하게 되죠.
그걸 보며 위축되기도 하고 힘드네용 ㅎ
저는 요즘 오히려 글을 안쓰고 말을 아끼는 쪽으로 ㅎㅎ ..
글을 계속 써야한다는 의무감에 글을 쓰다보니 그냥 맘에도 없는 소리가 나올때가 있어서 실수할떄가 많아서 글을 줄이기로 했어요 ㅎㅎ ㅋㅋㅋ

그냥 뭐 비교할 필요도 없이
너무 확 튀지 않게 쪼끔씩 하면 좋을듯한?ㅎ

tip2yo님 반갑습니다~
오늘 많은 일들이 있었던것 같은데 넘 상처받지 마세요 .
전 갠적으로 이게 왜 이렇게 크게 논란이 될일인지도 모르겠네요.. ;;;

Hi heterodox ,
I found an article with similar content here:
Dragonfly on fl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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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ther it be your own or not. This is not an accusation of wrongdoing,
but merely an informative comment for the rea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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