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즈아 형들 일요일 잘 보냈어??

오늘은 휴가 둘쨋날

어제 늦게까지 술마시고 힘들었지만 아들님과 신나는 하루를 보내기 위해 아침부터 서둘렀어

아들님과 또 깔맞춤

아들님과 난 아빠를 부탁히 커플 티셔츠를 입었어

이 티셔츠 유치원 아빠 캠프때 받은건데 아들님이 너무 너무 좋아하시는 티셔츠야

와이프님은 이런거 없지롱 ㅎㅎ

나와 아들님 둘만의 소중한 티셔츠야

밥먹으로 가기전 신나게 킥보드 타 주시고~

오늘은 구름이 많이 낀게

그래도 약간은 시원한 하루가 될것 같았어

경주의 유명한 맛집 맷돌순두부를 먹으로 갔는데

아침부터 대기표를 뽑아야 했어

이게 그 유명한 맷돌순두부

먼저 날달걀 하나 퐁당 해주시고

한 숟가락 떠서 밥위에 쓱쓱 비벼 주시고

한입 두입 먹다 보니

순시간에 뚝배기가 비어 버렸어

대기표를 뽑을만큼 그 맛은 정말 일품이었어

아침부터 어찌나 든든하게 먹었는지

이제 아들님과 워터파크로 출발~

처가 식구들은 경주 좀 구경하다 돌아가신다 하셨고

와이프님은 배웅을 위해 늦게 합류한다 하시고

아들님과 둘이서 워터파크에 가서 신나게 물놀이를 즐겼어

아들님의 물사랑은 정말

과연 오늘 몇시간이나 여기서 즐길지...

파도풀에가서 파도도 좀 타고

실내풀에서 잠수도 즐기시고

그렇게 2시간정도 즐기다 와이프님 오시고 시원한 맥주도 한잔할겸 간식을 먹으러 갔어

역시 워터파크의 음식 가격은 엄청나게 사악하지

치킨 감자 이게 23000원 ㅎㅎ

뭐 이곳에서 가격을 논해봤자 의미 없고

시원한 생맥 한잔

정말 캬~ 역시 술이 최고야~ ㅎㅎ

그렇게 배를 채웠으니 이제 다시 신나게 놀아야지

그런데 오후가 되니 구름이 잔뜩 밀려오는게 날씨가 심상치 않더군

그런데 날씨와는 달리 일요일인데다 휴가철이기도 하니 사람이 점점 많아지더라고

그리고 파도풀에 사람이 잔뜩 모여 있길래 심상치 않은 모습을 발견하고 아들님과 가봤지

가보니 이벤트를 하고 있더라고

바로 수영 이벤트~~

아빠들 경기가 이미 끝나 있었기에 난 참여 못했는데

엄마들 경기 끝나고 아이들 경기때 아들님이 나가셨지

선착순 15명까지 참가 하는건데

내가 뒤에서 좀 밀어줬더니 운좋게 15명 안에 들어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었어

ㅎㅎ 아들님은 참가자중 최연소 참가자였어

그래서 기념으로 상품 하나 챙겨주더라고

그리고 하나는 응원하는 사람들쪽에 공을 던져 주었는데 운좋게 내가 하나 받았어

그렇게 상품을 2개나 타게 되니 아들님 완전 좋아하시더라고

상품 1개는 닥터피쉬 체험권

바로 달려가서 닥터피쉬 체험 해주시고~

또 다른 상품 1개는 츄러스 교환권

맛있게 츄러스 냠냠 해주셨지

3시부터는 또 다른 이벤트가 열렸는데

뽀로로 나타나시니 실내풀장이 난리가 나고

와~ 정말 사람들이 엄청 밀려오더라고

이어서 괴물이 나타나고 물총 이벤트가 열렸어

다들 괴물한테 물 총 쏜다고 또 난리가 났지

저기 최전방에서 괴물 물리치시려고 아들님 열심히 물총을 쏴대시고

그렇게 아들님 이하 많은 이들의 활약으로 괴물을 물리칠 수 있었어

그리고 나서 아들님은 다시 파도풀에 가서 파도를 즐기셨지

파도가 너무 너무 높아 정말 힘들던데

나도 막 물 먹고 그랬는데 말이야

아들님은 어찌나 파도를 즐기시는지

파도 넘는게 그렇게 재미있다고 하시네

그렇게 6시까지 놀다가 드디어 우린 워터파크를 탈출할 수 있었어

원래 8시까지 한다는데...

우리가 들어온 시간은 12시전이었는데

벌써 6시간이나 물놀이를 한거였어

내일 또 오자고 겨우 아들님은 설득하는데 성공했어

배도 고프고 밥도 먹으러 가야 하지 않겠어

숙소로 돌아가는길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워터파크를 바라보는 아들님의 뒷모습은 정말 아쉬움으로 가득차 있더라고 ㅎㅎ

저녁에는 또 경주에서 한우물회로 유명한 우마왕에 찾아갔어

경주에 있는 맛집이라 그런지 건물부터가 예사스럽지 않더군

ㄱㄱㅑ~ 이것이 바로 한우 물회~

정말 뭐라 말할수 없을 정도로 최고였어!!

경주법주 쌀막걸리도 한잔 해주시고

그리고 이것은 오늘의 메인요리 갈비찜!!

갈비 크기가 정말 엄청나더라고

아들님 들고 갈비 뜯는거좀 봐

갈비가 정말 실하게 크더라고

먹을것도 많고 맛도 좋은게

어제 이집에 장인 장모님 모시고 왔어야 했는데 ㅠㅠ

어젠 정말 식당에 실망이 컸었거든

우리 식구만 와서 맛있는걸 먹으니 죄송스럽네...

정말 배불러서 볶음밥까진 안 먹으려고 했는데

너무나 맛있어서 맛이나 보자는 생각에 볶음밥까지 시켰는데

뚝딱 다 먹어버렸다는 ㅎㅎ

그런데 식당에서 나오는데 밖에 엄청나게 비바람이 불고 있더라고

낮에 구름이 많던게 심상치 않았는데...

태풍이 지나가고 있나봐

그래도 와이프님의 안전 대리운전으로 무사히 숙소에 도착~

오늘 하루 너무 신나게 놀고 그리고 저녁을 너무 너무 잘 먹었더니

숙소에 돌아와선 아들님과 와이프님은 녹초가 되셨는지 바로 곯아 떨어지셨어

난 간단하게 맥주 한잔 하면서 야구를 봤지

오늘은 아슬아슬했지만 지석훈의 홈런으로 NC 승리~

캬~ 역시 시원한 맥주는 안주 없어도 정말 맛나네~

거기다 NC까지 이겨주니 너무 너무 좋아~

휴대폰을 보니 오늘 사진을 정말 어마어마 하게 찍었더라고

내 생에 하루에 이렇게 사진을 많이 찍은건 처음인것 같아

동영상도 찍고 사진도 400장이나 넘게 찍고

이렇게 하루하루를 가즈아 일기로 남겨 놓으니 나중에 멋진 추억이 될 것 같아

앞으로도 매일 빠짐없이 일기를 남기도록 노력해야겠어

그나저나 얼핏 살펴 봤는데

굳헬로의 가즈아 일기 5월 3일부터 시작해서 오늘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남겨 놓았더라고

5월달에 29개, 6월달에 30개, 7월에 오늘까지 29개

앞으로 100개까지 12개밖에 남지 않았네

원래 처음엔 매일 매일 마시는 술과 안주 이야기로 시작한 일기였는데 어느새 아들님이 큰자리를 차지 하고 계시네

재미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지만 꾸준히 일기 봐주시는 형님들 누님들 고맙고 감사하고

매일 등장하는 술에게도 감사하고

점점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아들님 너무너무 감사해~

그리고 어느새 명성도가 64 팔로워가 1200명이 넘어버렸어

오늘은 너무 늦었고 조만간 소소한 이벤트 준비해 볼께

그럼 오늘은 이만 마무리 할께

이제 자러 가야지

내일 또 신나게 놀러 가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