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의 영어 이야기] #15. 왕초보들이 영어회화를 시작할 때

in #kr-english6 years ago

연필 영어 스팀.jpg



이제 본격적으로 영어회화에 대한 얘기를 해보려고 한다. 이 글들이 ‘회화책’이 아닌지라, 영어회화 표현을 알려주는 글들은 아니다. 다만, 영어회화를 공부할 때 염두에 두면 좋을 점들을 알려주고자 한다. 우선 영어 한 마디도 내뱉기 힘들어하는 왕초보들을 위한 조언부터 시작하자.


왕초보들에게는 자신감과 성취감이 중요하다.



평생 영어랑 담쌓고 살아온 이들이라면 영어 울렁증이 있을 확률이 높다. 외국인과 말할 일이 생기면 주눅이 들고, 학원에서는 행여나 선생님이 자기를 시킬까 봐 온 몸이 움츠러들고, 우리말을 할 때는 김제동 뺨치는 달변가인데 영어만 나오면 꿀 먹은 벙어리가 되는 그런 울렁증 말이다.

이런 분들은 당장 영어 표현 몇 개 외우는 것보다 이미 아는 단어를 활용해서 (때로는 손짓, 몸짓, 콩글리쉬까지 동원해서) 외국인과 의사소통을 해보는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 그런 경험을 한 번 두 번 하게 되면 “영어가 어려운 줄 알았는데 별거 아니네. 이렇게 말했더니 통하네. 외국 사람도 다 똑같구나.” 하는 자신감을 갖게 된다. 일단 영어를 입 밖으로 내뱉을 수 있게 된다는 거다.

이게 별 거 아닌 거 같아도 굉장히 중요하다. 사실 이건 왕초보에게만 국한되는 건 아니다. 영어를 많이 아는 사람도 자신감이 부족하면 외국인 앞에서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내가 맞는 표현을 쓰고 있는 건가? 문법이 틀리진 않았나? 내 발음을 못 알아들으면 어쩌지? 이런 고민을 하다 보면 아는 게 많아도 말은 못 하게 된다.

또한 “내가 해냈다. 나도 하니까 된다”는 성취감도 중요하다. 모든 분야가 대개 그렇듯이, 중급에서 고급으로 실력을 올리긴 어려워도 왕초보가 초급자가 되는 건 상대적으로 더 쉽다. 영어 초보자일수록 조금만 투자해도 실력이 확 늘기 때문이다. 외국인과 영어로 얘기하려면 두꺼운 책으로 공부하고, 몇 년은 매달려야 할 거라고 겁을 먹고 있다가 자신이 공부한 몇 개의 문장으로 외국인과 얘기를 하게 되면 그 성취감은 하늘을 찌른다. 이런 자신감과 성취감은 상승작용을 일으켜서 왕초보가 초급자로, 초급자가 중급자로 올라가게 하는 동력이 된다. (그런데, 외국에 나갈 일도 없는데 어떻게 외국인과 의사소통을 경험해보냐고? 걱정 마시라. 영어 학원의 회화 선생님과 영어로 얘기하는 데 성공해도 자신감은 상승할 테니까. 또한 영어 스터디도 좋은 방법이다.)


나는 왜 영어 공부를 하는가?


여기에 한 가지 더 필요한 것을 꼽으라면 바로 신나는 동기부여다. 당장 입시를 앞두고 있거나 취직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영어 공부에 큰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테니까.

영어 잘하면 좋지, 그렇지만 힘들고 피곤한데 굳이 공부해야 해?

만일 당신이 영어를 꼭 공부해야만 하는 절박한 (하지만 행복한)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면, 그리고 그 필요성이 앞에서 언급한 자신감, 성취감과 한데 어우러진다면 왕초보를 벗어나는 건 시간문제다.

그럼 어떻게 하면 그놈의 자신감과 성취감, 신나는 동기부여를 갖게 되느냐고? 바로 다음을 이어서 계속 읽어보자.



난 한 놈만 팬다 - 한 번에 한 가지 씩 달달 외우자.


영어회화 초보들은 많은 표현을 외우는 것보다 한 가지 표현만을 달달 외우는 게 더 좋다. 영어회화 왕초보들은 영어로 말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극도로 긴장을 해서 갑자기 머리 속이 하얘지고, 그동안 알고 있던 것도 다 잊어버린다. 여러 가지 다양한 표현을 외워봤자 소용없다.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을 테니까. 아니면 머리 속에 떠오르는 수많은 표현들 중에 어떤 걸 써야 할지 몰라 망설이게 될 수도 있다. 아주 쉬운 예를 들어보자.

‘많다’라는 말을 영어로 어떻게 말할까? 가장 쉽게 떠오르는 건 many일 것이다. 셀 수 없는 것이나 양이 많다는 걸 나타낼 때는 much를 쓴다. 셀 수 있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사용하고 싶다면 a lot of나 lots of를 쓰고, 너무 많다는 걸 강조하고 싶다면 too many, so much를 써도 된다. 그 외에도 plenty of, excessive, numerous, myriad, abundant, gazillion 등의 단어를 쓸 수도 있다. 이 단어들을 다 알고 있다면 분명 필기시험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영어회화 왕초보들은 이 단어들을 다 알고 있어도 말을 못 하고 머뭇거릴 수가 있다.

Many를 쓸까?
가만, 돈은 셀 수 없는 거잖아. 그럼 many가 아니라 much를 써야지.
돈이 가산 명사던가, 불가산 명사던가? 셀 수 없는 명사였나?
아, 헷갈리는데 그냥 a lot of를 쓰자.
그런데 부정문에 이 표현을 써도 되나? 긍정문에 쓴다고 문법책에서 본 거 같은데.
에라, 모르겠다. 그냥 excessive라고 하자. 아니야, 그건 너무 문어체잖아.

믿기진 않겠지만 단어 하나, 문장 하나를 말할 때도 0.01초 사이에 머리 속에서 수만 가지 생각이 오간다. 이 표현이 맞는지, 문법은 틀리지 않았는지, 발음이 너무 이상하지는 않은지. 그러다 보면 아예 말을 못 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초보자들의 경우는 일단 말을 입 밖에 내뱉는 연습이 더 중요하다. 일단은 양과 수에 상관없이 가장 보편적으로 쓰일 수 있는 lots of나 a lot of 같은 표현을 달달 외워서 말하는 연습을 하자. 한 가지 표현을 영어로 하는 게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면 그다음엔 다른 표현에 도전을 해도 좋다. 한꺼번에 여러 표현을 다 외우려고 하지 말고, 한 번에 하나씩 내 것으로 만들어보자. 영어에 조금씩 자신감이 붙을 것이다.


패턴으로 활용 가능한 문장들을 외우자.


영어 회화에서 성취감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초급자는 조금만 노력해도 실력이 금방 는다는데 정말일까? 적은 노력으로 큰 효과를 보려면 패턴화 되어 있는 문장을 외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패턴화 되어 있는 문장’이라고 하니 어려운 것 같지만, 이 말은 “활용도가 높은 쉬운 문장”을 뜻한다. 그런 문장들은 한번 외워 놓으면 여러 상황에서 요긴하게 쓸 수 있고, 나중에 영어 실력이 높아지면서 아는 단어 수가 많아지게 되면 활용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예를 들어 “집에 가고 싶어요.”라는 말을 하려면 I want to go home 이라고 하면 된다. 이 문장을 확실히 외워 둔다면 I want to~ 뒤에 다른 문구를 넣어서 다양하게 말을 할 수 있다.


I want to go shopping. 쇼핑하고 싶어요.

I want to make a phone call. 전화 걸고 싶어요.

I want to be rich. 부자가 되고 싶어요.

I want to make a reservation. 예약을 하고 싶어요.


물론 왕초보라면 이런 문구도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활용도가 높은 문장을 하나라도 확실히 외워 놓으면 추후에 단어를 많이 알게 됐을 때 회화 실력이 확 늘어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수 있다.

그럼 도대체 활용도가 높은 문장은 무엇인가? 사실 시중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초보자용 회화책은 활용도가 높은, 패턴화가 가능한 문장들 위주로 되어 있다. 그러니 초보자용 회화 책 한 권이면 충분히 실력을 늘릴 수 있다. 하지만 이런 회화책으로 공부하다가 실패하는 초보자들이 많다. 그건 책이 잘못돼서가 아니라 공부하는 방법이 잘못됐기 때문이다.


회화책에서 제목으로 제시되는 대표 문장만이라도 달달 외우자.


영어회화 초보자들이 영어회화 책을 사서 공부하다가 실패하는 이유는 한 번에 모든 걸 다 외워서 내 것으로 만들려 하기 때문이다. 책을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는 표현 한 가지라도 더 알려주고 싶고, 더 많은 내용을 알차게 채워서 보여주고 싶다. 책을 설렁설렁 만들고 싶지는 않으니까. 그래서 초보자용 책이라 하더라도 초보를 마스터하고 중급으로 올라가려는 사람들을 위해 심화된 내용까지 다루고 있기도 하다.

반면에 책을 사서 공부하는 입장에서는 그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다 외우고 내 것으로 만들어야 책을 산 값을 하는 것 같고, 공부를 하는 것 같다. 그래서 1장 첫 페이지부터, 예문이나 부록으로 나와 있는 문장까지 꼼꼼히 다 단어 찾아보고, 공부하고 외우다가 지쳐서 챕터 1이나 2를 미처 못 끝내고 책을 덮어두기 일쑤다.

앞서 2번에서 말했듯이 영어 왕초보들은 여러 표현을 외워봤자 머리만 아프고, 헷갈리고, 그러다가 흥미를 잃게 되고 만다. 일단은 한 가지 표현이라도 완벽하게 외우는 게 중요하다. 만일 어떤 교재가 됐건 초보자용 회화책을 샀다면, 우선 제목으로 제시되는 대표 문장들만이라도 달달 외우자. 즉, 한 챕터에 나와 있는 모든 예문과 심화학습과 보너스 문장까지 다 외우려고 애쓰지 말고, 차라리 설명을 확실히 이해한 후 제목으로 나와 있는 대표 문장들만이라도 다 외우는 게 더 낫다는 거다.

오해는 하지 마시라. 책을 외우는 게 안 좋다는 뜻이 아니다. 능력과 시간이 된다면 책 한 권을 통째로 다 외우는 게 가장 좋다. 하지만, 시간이 없다거나 본인의 성격상 그게 불가능하다 싶다면 챕터 하나만 공부하다가 포기하는 것보다 책 전체에 걸쳐서 ‘기본 문장’을 많이 외우는 게 초반 실력 향상에 더 큰 도움이 된다. 자신의 역량이 딱 문장 서른 개 외우면 끝이라는 사람은 한 챕터 안에 있는 문장 서른 개를 외우는 것보다 차라리 서른 개 챕터의 제목들을 외우는 게 왕초보 시절에는 훨씬 낫다는 얘기다.


영어 공부를 하는 자신만의 이유를 찾자.


영어회화를 공부하는 왕초보에게 마지막으로 필요한 것은 신나는 동기부여이다. 공부를 안 하면 큰일 나니까 하기 싫어도 죽기 살기로 하는 것 말고, 정말로 하고 싶어서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는 동기 말이다. 사실 대학 입시나 취직, 승진, 유학 등 당면한 목표가 있지 않다면, 다시 말해 발등에 불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영어 공부해두면 좋지."라는 안일한 생각만으로는 선뜻 영어에 손을 대기가 쉽지 않다.

학생이 아닌 어른의 경우, 영어회화 실력이 왕초보라고 하면 대개 다음 두 가지 중 하나다. 영어를 아예 시작조차 안 했거나 어느 정도 공부하다가 포기했거나. 이런 분들은 영어에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영어는 억지로 공부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하기 쉽다. 혹여 취직이나 이직을 위해 공부하더라도 ‘시험공부’만 하지 회화 공부는 잘 하지 않고, 그 마저도 자신이 정해놓은 목표를 달성하면 고3 졸업생들이 교복 벗어던지듯 후련하게 영어 공부에서 손을 떼곤 한다.

사정이 이러다 보니 웬만해서는 영어회화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는다.

내가 이 나이에 영어 배워서 뭐하겠어?
내가 외국에 나갈 일이 있냐, 외국 사람이랑 결혼을 하겠냐?
어차피 요즘은 번역기 돌리면 다 통하게 돼있어.
우리나라에 왔으면 자기들이 우리말을 배워야지, 왜 내가 영어로 해야 돼?
영어 못해도 먹고사는 데 지장 없어.
어차피 시험은 잘 보잖아. 굳이 회화까지 할 필요는 없지.

이런 왕초보 분들이 맨 처음 영어회화 공부에 재미를 붙이고, 그 불씨를 죽 이어가게 만들려면 그들이 “나도 영어 회화를 공부해야겠구나.”라는 절박한 (하지만 싫지는 않은) 필요성을 느끼는 게 중요하다. 즉, 아주 적절한 동기부여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그건 아주 사소한 것이어도 좋다. 남들이 볼 때는 이상한 이유여도 상관없다. 미드를 좋아해서 그 촬영 장소를 꼭 가보고 싶다거나,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을 감상하고 싶다거나, 센트럴 파크에서 여유롭게 산책하고 싶다는 것도 좋다. 자신이 좋아하는 NBA 농구나 MLB 야구를 현지로 여행 가서 보고 싶을 수도 있다. <영국 남자>를 패러디해서 한국에 대한 동영상을 올리거나, 전 세계 한류 팬들을 위해 한국 드라마와 K-pop 스타에 대한 소식을 올리고 싶을 수도 있다.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막 이혼을 했을 때 인터넷에 영어 회화 공부를 하자는 재미있는 선전문구가 돌아다니는 것을 본 적이 있다.

Brad is single! It’s time to learn English!

한 때 만인의 연인이었던 브래드 피트가 이혼했으니, 이제 다시 영어를 배워야 할 시간이라는 뜻이다. 물론 애 딸린 늙은 돌싱 배우(?)를 꼬시기(?) 위해 영어를 배울 리는 없겠지만, 여기에서는 그게 포인트가 아니다.

영어회화 왕초보들은 이미 “영어회화를 공부하지 않아도 될 이유”가 굉장히 많다. 그 이유를 스스로 납득하고, 본인이 완전히 설득되어 있기 때문에 취직이나 자기계발과 같은 웬만한 이유로는 본격적으로 영어회화 공부에 나서지 않는다. 이런 분들이 영어회화 공부를 시작하려면 자기 눈이 번쩍 뜨일만한 재미있는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만일 여러분이 “난 영어회화 공부 안 해도 돼.”라고 생각해온 분이라면, “오호라~. 이건 재미있는데 한번 해볼까?”하는 마음이 드는 동기를 찾아 나서는 게 중요하다.

이 글이 혹시라도 그런 작은 동기를 마련해줄 수 있다면 정말 기쁘겠다.



[불이의 영어 이야기] 지난 글들 최근 5개 링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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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의 영어 이야기] #10. 아무도 내 발음을 못 알아듣는다면

[불이의 영어 이야기] #11. 영어 발음을 좋게 만들어 줄 사소한 꿀팁

[불이의 영어 이야기] #12. 한국 사람들이 자주 틀리는 영어 발음

[불이의 영어 이야기] #13. 영어 발음과 웹툰의 상관 관계

[불이의 영어 이야기] #14. 영어회화에 임하는 우리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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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 큰 도움이 됩니다. 연재 감사합니다.

이런 댓글은 제게 큰 힘이 됩니다. 저도 감사드립니다. ^^

오늘도 격하게 공감합니다. 동기부여가 정말 크더라구요.
그리고 처음은 어색해도, 계속 쓰다보면 입에 붙죠.
다만.. 저는 몇몇 일본어 표현이 가끔 평소에도 튀어나와서 난감할 때가..ㅜㅠ

공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저도 가끔 영어 표현만 생각나고, 그 단어의 한국말이 안 떠올라서.. 우리말에 영어를 섞어쓰는 남들이 보기에 상당히 재수없는 상황이 연출되곤 합니다. ㅠ.ㅠ

성취감 자신감
가장 중요한 포인트갔네요^^

특히 초보들에게는 성취감이 중요한 거 같아요.
자신감은 실력의 높고 낮음에 상관없이 중요하고요.

동기 부여가 정말...... ㅠ_ㅠ 전 해외 취직을 동기 부여로 삼았는데 국내에서도 입에 풀칠은 할 수 있으니까 잘 안 돼요. ㅠㅠ

아, 그러시군요. 해외 취직은 이루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리니까 더 힘들 거 같네요.
일단은 바로 시작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작은 동기라도 생기면 좋을 거 같아요. ^^

성취감 ...
정말 중요합니다 ㅎㅎ 필요에 의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 ㅎㅎㅎ

특히 초보일 때는 성취감이 중요한 거 같아요. 나도 하니까 되는구나, 이 정도는 나도 해냈구나 하는.

영어 공부를 하는 자신만의 이유를 찾자.

전 영어 공부 안해도 되는 이유를 열심히 찾고 있답니다~ ㅎㅎ
가끔 영어공부의 필요성도 느끼지만... 이젠 뭐~ 생긴대로 살자라~ ㅋㅋㅋ

영어 공부를 안 해도 되는 이유에 스스로 납득이 되신 분이군요. ㅎㅎㅎ
모두가 다 영어를 잘 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

패턴화된 문장을 외우는 거! 저도 예전에 도움을 받은 방법입니다.ㅎ 5,6학년 초등 영어교과서의 단원 제목 문장들만 외워도 해외 여행가서 간단한 의사소통에 무리가 없더라구요.^^

맞아요. 사실 교과서 외우기도 아주 좋은 방법이에요.
저 고등학교 때 선생님께서 회화 공부하고 싶으면 다른 거 공부할 필요없이 나중에 중학교 교과서만 달달 외워라, 하셨거든요. ㅎㅎㅎ

불이님 글을 보면 영어공부 의욕이 활활 타는데...
실력은 언제쯤 타 오를까요?ㅋ

영어 실력은 모르겠지만, 제빵/제과 실력, 요리 실력, 그림 실력은 일취월장 하시는 것 같은데요?
엄지 척입니다! :)

불이님 여쭤보고 싶은 게 있는데요.
저도 계속 관심갖고 있던 마나마인에 오늘 회원가입을 했은데요.
거기에 글 올리는 것과 스팀잇에 글 올리는 건 연동이 되는 건가요?
아니면 스팀잇에도 올리고 거기도 따로 올려야 하는 건가요?
테그는 마나마인에 쓴 글만 마나마인이라고 테그를 달 수 있는 건지요?
어디다 물어야 하는지 몰라서요...ㅜㅜ

자동 연동은 아니고요, 따로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마나마인은 현재 작가로 등록된 사람만 글을 쓸 수 있게 되어 있어요. 마치 '브런치' 플랫폼처럼요. (브런치도 작가로 선정된 사람들만 글을 쓸 수 있거든요.)
제가 영광스럽게도 마나마인의 작가로 선정돼서 글을 올릴 수 있게 됐답니다.
마나마인 작가들이 스팀잇에 글을 올릴 경우 마나마인 태그를 쓰고 있고요.

마나마인이 아직 공식 론칭된 게 아니니까 조금 더 기다려보면 더 많은 기능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

아, 작가로 선정이 되는 거군요.ㅋㅋ
어쩐지 홈페이지 가보니 퀄리티 있는 글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감사합니다.^^
잘 지켜봐야겠네요^^

술마시면 영어가 잘된다는 말.... 적당한 췻기에, 부끄러움이나 소심함이 사라려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
술을 안마셔도, 그런 상태가 되면 좋겠지만, 남(옆에 나보다 영어 더 잘하는 한국인) 신경 안쓰고, 주눅들지 않고, 말을 꺼내는 것... 영어회화에 반드시 필요한 자세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
(여전히 전, 술마시면 더 잘되는 느낌...ㅋㅋ)

맞아요. ㅎㅎㅎ
비슷한 예로 주변에 한국 사람 없으면 영어가 더 잘 됩니다. 내 말이 맞든 틀리든 상관없이 마구 얘기하고 의사소통이 가능하죠.
근데 주변에 한국 사람이 있으면 괜히 내 영어를 평가하는 거 같아서 발음도 신경 쓰이고, 문법도 틀릴까 두려워 하고.. 저만 그런가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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