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다만 (제가 파악한) 사실 관계와 약간 다른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3&aid=0003374219
제시하신 4번 항목에서 프론트에 맡긴 것이 아니고, 학생 혼자 내려두고 간 상황으로 알고 있습니다.
http://www.yeongnam.com/mnews/newsview.do?mode=newsView&newskey=20180521.010150813160001
그리고 교과전담교사와 담임교사 두 분이 버스에 동승하셨는데, 두 분 중 한분이라도 내려서 같이 돌보아주시지 않은 건, 개인적으로 매우 안타깝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문제의 핵심은 결국 (방치되지 않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방치'된 상황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체험학습이 교사분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정말로 동의합니다.
아 그렇군요. 아이 혼자 버스에서 내리고는 출발을 했다니...사실 파악이 정확하지 않아 죄송합니다.
저의 아주 짧은 생각으로는 버스에 동승한 교과전담교사가 혹시 관리자가 아니었을까 생각도 들어요. 보통 부장교사 버스에 관리자가 탑승하니까요. 그러면 관리자에게 휴게소에 남으라고 말하기가 쉽지 않았을 거고 그래서 휴게소에 아이만 내렸다...는 연결이 되네요.(저의 상상입니다.)
저의 또 짧은 생각으로는 버스에 동승교사가 있었다면 이 담임교사 뿐 아니라 동승교사에게도 책임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동승한 교과전담 교사가 정말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왜 그 이야기는 잠잠한지 의문이군요.
담임선생님께서 오히려 학년 부장이시고, 교과전담교사 선생님께서는 신규 남교사이신 걸로 파악됩니다. 아이만 내렸기에, 방치된 1시간은 제게는 조금 크게 느껴지긴 합니다.
저도 동승교사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법의 테두리에서는 잘 모르겠네요. 어떻게 보면 "담임"이라는 직함은 정말로 막중한 자리를 나타내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만, 최소한 동승교사가 없었더라도, 경찰을 불러 아이를 인계하거나 휴게소 관련 직원을 불러 보호를 시키는 게 맞았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아이를 그냥 놔두고 출발하는 것 보다는요. 일정이 약간 지체되더라도요.
네 저도 프론트에 맡기고 갔다고 알고 있었을 때와 아이를 홀로 내리게 하고 출발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생각이 완전 다릅니다. 물론 저는 지금도 동승교사가 반드시 내렸어야했다고 생각하지만요.
기사의 내용에 “다그쳤다”라던지 “갈거야말거야” 등의 객관적이지 못한 단어가 있어서 신뢰가 좀 떨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
아마 그러한 표현들은 판결문 내의 진술에 섞여있을 것으로 짐작합니다. 여기서 짐작이라고 쓴 이유는, 하급심의 판결문 중에서도 무조건 열람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정보공개청구를 하여야 볼 수 있는 판결문이 있기 때문입니다.
판결문의 '사실 관계'를 가지고 기사가 장난을 쳤다면, 생각보다 상당히 위험한 장난일 것입니다.
그렇군요. 사실관계를 좀더 확인하고 글의 내용을 수정하겠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저도 찬찬히 들여다보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레퍼런스 체크가 제 업을 구성하는 요소 중 하나인지라, 뜬금없이 댓글을 달게 되었습니다. :)
만약 상단 기사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소문이 상당히 잘못 퍼진 것이네요. 좀더 사실관계를 알아보고 제 글을 수정하던지 삭제하던지 하겠습니다.
그리고 관리자가 가지 않았다니 그것도 문제가 될 수 있구요. 신규남교사도 입장은 곤란하지만 분명 책임이 있어보입니다.
그리고 @qrwerq 님 말씀대로 방치되지 않을 수 있었는데 방치가 되었다는 부분이 핵심이네요. 참 아이에게, 또 교사에게 안타까운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