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시리즈의 이름은 '가을'로 하겠다고 결정했습니다.
종강은 내일, 4학년은 작년보다 덜 바빴고 결과물도 양이 많은건 아니지만
이번 결과물은 확실히 마음에 듭니다.
마음껏 샘플링을 할 수 없는 학교 환경에 치이며(연습보다는 결과물이 우선이니까요) 1년이 지나서야 마음에 드는 흙 배합과 그림 그리는 요령을 찾았습니다. 도자기는 변수가 많아서 이도 내 공방을 차리고나면 반쯤은 다시 잡아야 할 일이겠지만요.
이 티팟 형태도 두어번의 시행착오를 지나서 나왔는데
마음에 들어서 자주 만들 것 같아요.
티컵의 디자인도 마음에 들지만 사용하기 쉬운 라인이 아니라 고민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머그가 너무 좋은데, 드립커피를 한잔 반 정도 양 내려 마시는게 일상인 저에겐 완벽한 사이즈.
그림도 손잡이도 딱 원하는 형태가 나와서 기쁘네요.
이건 큰 수반인데
소성이 끝난 마지막 크기가 쇼파 쿠션정도가 되는...
만드는 사람은 아주 헐떡이게 지치고 보는 사람은 그냥 그런...ㅠㅠ 공예의 아이러니가 고스란히 흐르는 물건이랄까요.
제가 미쳤는지 옆면까지 그려가지고 아주 보만 있어도 위가 쓰리네요...
1주일을 붙들고 그렸습니다.
그리는 내내 인생 뭘까 졸업 뭘까 예술 뭘까 인간 뭘까
철학적이 되어갑니다.
그건 그렇고
후회도 잠시.
또 이런짓을 시작하죠.
(jjangjjangman 태그 사용시 댓글을 남깁니다.)
호출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미쉘님 졸작
멋져아니 아름다워요 😮흑흑 감사합니다ㅠㅠ 물레 찰 때 보다 그림 그리느라 손목이...
그럴만한 섬세한 그림입니다ㅎ
제 동생도 도자기 전공이라 더 응원드리고 싶었어요!ㅎㅎ
아아 정말 멋지네요. 수 많은 노고가 들어간 것이 제 눈에도 보이는 듯해요. :)
그리 봐 주시니 감사합니다! 작업대의 먼지속에 있을 때 보단 집에 들고오니 괜찮아 보이네요^^
어머~ 너무 아름다운 작품이네요.
특히 티컵 디자인이 완전 제 취향저격이에요. ^^
앗 감사합니다! 약간 욕심내서 만들었는데 쓰기에는 무게 중심에 안정감이 좀 없어서 깨기 쉽겠다는 생각을ㅠㅠ
정성이 가득 들어간 졸업작품이네요~!!
머그에 커피내려 마시면 너무 분위기있을 것 같아요^^
수반 스케일이 말이 않나와요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저도 당장 커피 타 마시고싶지만!!! 졸업전시 전에 유약에 흠이라도 갈 까봐 눈으로만보고있어요...
멋있네요... 장인의 손길이 느껴집니다.
장인은요 멀었어요... ㅠㅠ 감사합니다.
도자기 너무 예쁩니다.
티팟도 멋지고, 티컵도 불편하다고는 하시지만 예쁘고, 머그잔도 개성 있네요.
전 그리고 저 큰 그릇이 마음에 드는데요?
실용적이지 않으려나요??
새로운 작업도 왠지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수반은 사용하기엔 너무 클 것 같지만 본래가 졸업작품용으로 만든 관상용이라 😂 서랍장 위에 조명 내리면 예쁠 것 같아요.
아름다운 작품입니다.
묵화 같은 그림도 아주 기품있게 보여요.
좋은 작품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릴 땐 죽을 것 같지만 가마에서 꺼낼때의 기쁨은 이만저만 아니에요^^
너무 예뻐요~. ^^
저는 딸을 낳으면 이름을 '가을'로 짓고 싶었던 사람입니다. 그 정도로 가을을 좋아하는데... 현실은, 아들만 둘입니다. 뉴.뉴
아드님 이름도 예쁘게 지으셨을 것 같은데요? 가을이 너무 예쁘네요.^^ 예쁘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경아님 리스팀타고 왔는데, 도자기가 정말 아름답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