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는 사람을...

안녕하세요 ㅋㅅㅋ입니다.

잠깐 멍때리다 정신 차려 보니 제가 글을 안 올린지 3일이나 지났군요. 이 정도 텀으로 글을 올린 적은 거의 없던 것 같은데 말이죠.

또 막상 글을 쓰려고 해도 그럴수록 글감이 떠오르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무슨 글을 쓰지 고민하던 중에 비슷한 시기에 입대한 친구와 연락이 닿아 상담을 해 보았습니다.

제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인데, 입대 이후 덕질을 꽤나 하고 있는 듯합니다.
이전에 오마이걸이 부대에 왔을 때에 자랑을 했더니 엄청 부러워하더군요.

군입대 전에는 이 친구도 아이돌에 관심이 많은 줄 몰랐는데 물어 보니 이미 팬사인회도 다녀온 적이 있다고 하더군요.

군대 지인 말에 의하면 팬 활동으로 난이도가 콘서트<<팬미팅<<<팬사인회라고 하던데 새삼 대단해 보이더라구요.

동시에 그럼 나도 갈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친구에게 상담을 시작했습니다.

몇 장을 샀고, 어떤 방식으로 추첨했고, 가서 뭐하는지 등등이요.
그렇게 이야기를 하니 새삼 친구가 대단해 보였습니다.

그 후 다른 친구들에게 이야기하기 위해 찾아갔는데, 아이돌을 좋아한다 싶은 친구들은 다 알고 있었더라구요. 아 이건 군대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잘 아는 친구들이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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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또 다른 친구 이야기입니다.
이 친구는 올해 상반기에 전역을 했습니다.

군대 가기 전에는 역시나 아이돌을 잘 모르던 친구였죠.
저와 꽤 친한 친구이기에 이전 휴가에도 만나 놀았습니다.

술을 마시던 도중 친구가 재밌는 게임을 제시하더군요.
어떤 가수의 뮤비를 틀고 뮤비 소리를 듣고 어떤 장면인지 맞추는 게임이었습니다.

이걸 맞춘다는 게 말이 안될 것 같으면서도 왠지 재미있을 것 같아 시도해 보았는데, 당연히 어려웠지만 몇 개는 맞춰버렸습니다...

친구도 맞추고 놀라더군요ㅎㅎ

무엇이 아이돌에 대해 하나도 모르던 친구를 변화시켰을까 생각해 보니, 쉬는 날이면 누워서 티비만 바라보는 군인의 모습이 떠오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새삼 군대가 이렇게 무섭구나 싶으면서도 변해가는 스스로의 모습을 보고 한번 짧게 글을 써 봤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