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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제이미의 일상기록 #9/Music Box #9.5
네 프린스님이 잠깐 등장했네요.ㅋㅋ
실제로 편집증까진 아니겠지만 비슷하게 표현할만한...그런 이유는 짐작했습니다. 저도 '올릴 수 있는 글'의 선이 있기에...하지만 전 어떤 내용이든 적당한 형식과 모양새만 갖춘다면 한 계정에 올리고 싶어하죠. 프린스님은 아마도 글의 컨셉이나 내용 자체를 기준으로 보아 '섞일 수 없는 것'을 따로 분류해두고 싶어하시는 것 아닐까 생각이 드는군요.
사실 독자 입장에서 보면 프린스님이 '편하게 쓰시는 글'도 (필요하다면 대문이라든지 제목, 연재주기 등의 형식을 마음에 들게 설정하고) 한 계정에서 연재하셨어도 충분히 좋아했을 겁니다. 진지글을 좋아했다면, 가벼운 글도 대부분 다른 매력으로 느끼죠.
하지만 본문에서 언급했다시피, 두 계정을 서로 교류(?)시키는 등 독자적인 유쾌한 방법을 찾으셨으니ㅋㅋ사실 뭐랄까, 프린스님의 캐릭터를 포기하는 부계정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댓글의 경우, 저는 가끔 글과 댓글의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는 소리를 듣죠. 그냥 한 개인에게도 여러 면이 있으니 당연한 결과죠. 그런데 프린스님의 부계는 사실 누군지 다들 알잖아요. 그래서, 두 계정 사이에 약간의 물리적인 구분이 있을뿐...실질적인 캐릭터 분열을 느끼는 사람은 드물 겁니다. ㅋㅋ 보는 사람도 즐거움이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