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8월의 계획
내게 떨어지지 않길 바랬건만 갑자기 "현실"에서 책 한권 분량의 할 일이, 그것도 급박한 데드라인과 함께 툭 떨어진 상황이다. 사실 이런 급작스러운 일은 인간관계가 걸려 있어야만 수락하는데, 뭐 그럭저럭 그런 상황이라 그렇게 되었다.
그래서 남은 8월 동안의, 이곳에서의 계획을 정리해보기로 한다.
메디팀@medi.team영작을 시작해야 하는데 계속 늦추어졌다. 위에 거론한 변칙적인 일이 끝나면 규칙적으로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 월말 전에 급한 일이 끝날 예정이니까 그때부터는...(혹시 이 글 보시면, 브람디님 죄송합니다ㅠㅠ)
최근에 들어 스팀잇 활동이 다양해져서, 개인적으로는 더 좋다. 약간은 맞춰 써야 하는 경우도 소수 있지만, 순전히 쓰고 싶어서 쓰는 글의 여지도 충분하니까.
시세 같은 것은 원래부터도 신경쓰지 않았었으니, 이제 와서 새삼 그럴 필요는 없겠지. 개수를 늘려보겠답시고 거래소에 넣어둔 스팀, 스팀달러에도 손도 못 댔다. 엄청난 하락장이라고 하니 일단은 가만 있으려고 한다.
샌드박스엔 그럭저럭 적응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월간 과제를 벼락치기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15일 마감이었는데 어제 아침에 썼다(뉴욕 시간을 고려한 꼼수). 자기 소개를 "다시" 하는 과제였는데, 사실 제대로 소개라는 걸 하지도 않았으니 사실상 처음 하는 소개가 될 것이다. 영문으로 쓰고 제출한 이 과제는 샌드박스 계정에 의해 포스팅이 될 것이다. 그러고 나면 한글로 대략 그 내용을 정리하고, 추가할 이야기들까지 해서 직접 포스팅할 예정.
참고로 샌드박스는 주 3회 보팅을 해주고, 보팅웨이트는 그때그때 다르다.
샌드박스는 보팅/큐레이션을 위한 조직이 아니라 각자 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게 도움을 주려는 것이 목적인데, 물론 그 도움은 보팅이지만 최근 들어 여러 확장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 최근에 따로 만든 샌드박스 웹사이트: https://sndbox.blog/에 내 과제들도 올라가게 되어있다.
내가 속한 2기는 8월 1일부터 시작이 되었는데, 4개월 과정이기 때문에 가입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대략 신청 시기를 알아두면 좋다. 공지가 뜰 것이기 때문에 @sndbox 계정 팔로우도 하는 것이 좋을 듯.
마나마인에도 언젠가 날 잡아서 지난 글을 좀 골라서 올려야 하는데, 급한 일이 끝난 후로 미뤄야겠다. 어차피 다 되어 있는 글을 아카이브처럼 올려두는 거니까. 또 원래부터도 생각하고 있던 문사철 시리즈를 이곳과 마나마인에서 시작할 예정이다. 내용은 다 준비되어 있으니, 급한 일이 끝나면 바로 시작할 수 있다. 엊그제인가 밋업도 있었는데, 발이 거의 나았음에도 불구하고 장거리 이동에는 자신이 없어서 못 갔다. 첫 밋업이 되었을 수도 있었는데...
이번 보상거절 사고(?)로 알게 된 것은 보상거절을 해두어도 마나마인 보팅이 들어와버리는데, 내용을 다 지워버려도 마찬가지라는 사실이다. (참고로 busy 보팅도 보상 거절 글에까지 들어온다.) 하루 이틀 보상거절을 한다고 큰일이 나진 않지만, 내 경우엔 예정된 보팅이 다른 사람에게 돌아가지도 못하고 소각이 되어버리는 셈이기 때문에 이제 다시는 보상거절로 해두지 않으려 한다. 그야말로 낭비이기 때문.
한편으로, 가즈아 사이트에 올린 글에는 마나마인 자동 보팅이 들어오지 않는다. 해당되는 분들 참고들 하시길...
얼마 전에 댓글로 이야기가 나온 적이 있는 사항이라서 남겨둔다. 마나마인 필진 등록 방법은 따로 지원이 아니라, 꾸준히 쓰는 포스팅을 보고 기획자 분이 댓글로 먼저 접근하시는 식이다. 최근 며칠 동안은 더 모집하시는 것 같지 않지만 아직 비즈니스 모델이 시작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회는 더 있을 수도.
그동안 스팀잇에는 쉬면서 쓸 수 있는 글 위주로 올릴 생각이다. 벌써부터 스트레스 해소를 하는 식의 일기를 쓰고 있기는 한데, 그렇다고 저퀄 뻘글은 당연히 올리지 않겠지만...또 새로운 종류의 일기 시리즈를 하나 계획 중이긴 하다. 간밤에 쓴 글에는 주절주절 설명을 했지만, 이렇게 된 이상 갑자기 어느 날 뙇~ 시작할까 싶다.
For @sndbox
In this post I've laid out my plans for the rest of the month- things to do on steemit.com. As I'm taking part in a few projects, things can get a little hectic. I've also given a little information on Sndbox.
응원합니닷
덕분에 샌드박스팔로우 해놨습니닷~^^
글만 써도 하루가 다 갈 일정이로군요ㅎㅎㅎ
음 엄밀히 말하면 글 자체는 금방 쓰는데, 현실 일이 너무 양이 많아서 이번 달은 어떨지 모르겠어요. ㅎㅎㅎㅎ
글 빨리 쓰시는 것 참 부럽습니다ㅠ 그게 진짜 능력인데... 저는 그게 안되네요ㅎㅎㅎ
ㅎㅎ뭔가 마음을 좀 더 가볍게 먹어보세요!
어느날 뙇~! 기다려짐.. ㅋㅋㅋ
저퀄 뻘글 시리즈도 한개 어떠세요? B급영화 느낌으로다가.. 제미이미님이 저퀄 뻘글 써주시면 완전 다른 재미가 있을 지도 모른다는... ^^
ㅋㅋ사실 말은 저렇게 했지만 새로운 일기ㄱㄴㄷ가 저퀄 뻘글이 될까봐 두려워하고 있습니다ㅠ 글이라는 건 제맘대로 나오는 면이 있으니깐요...
그럼 전 새로운 일기가 저퀄뻘글이 되길 기대하면 되는 거군요? ^^ 시리즈로 꼭 부탁드립니다. ^^
우울했던게 아니라 개을렀던거예요 저는. 한국 다녀와서 나만 정체되어 있는것 같고 다시 여기서 살아야 한다는 사실이 지긋지긋했는데, 결국에는 마음의 문제더군요. 할 게 없고 할 곳이 없는게 아니라 내가 하기싫고 가기 싫어서였어여. 뭐든 마음 먹고 계획하고 추진하고... 제이미님 글에서 게으른 제 모습을 또 봅니다. 즐거운 금요일 보내세요
이번 여름엔 여기도 마찬가지였지만, 더운 곳에서는 모든 게 느리게 흘러가기 쉽잖아요? 북키퍼님 잘 하고 계세요!
활발한 활동 대단하시네요~ 건강도 놓치지 마세요~
넵. 감사합니다. ㅎㅎ
헐 제가 모르는 신기한것들이 많네요
샌드박스라든지 마나마인 ㅎ ㅎ
즐거운 하루되세요🍀
네, 혹시 관심 있으신 분들에게 약간의 정보도 되도록 넣었어요.ㅎㅎ
잘 봤습니다 @jamieinthedark님 팔로할게요 자주소통해요~
사실 그간 댓글봇을 운영하시는가 했습니다. ㅋㅋ맞팔했어요.
책 한권 분량의 할일이라... 감이 안잡히네요^^ ㅎㅎ
많은 일들을 하시네요~ 대단합니다~ 힘내시구요^^
독거노인님! 감사합니다. 할 일은 그냥...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이 쓴 원고가 있는데, 읽고 교정/편집을 하면 돼요. 즐거운 불금 보내세요! ㅎㅎ
글 잘 쓰는 분들 보면 궁금한 게 있어요.
뭔가를 써야지 하고 기획하고 벼르다가 써내려가는 건지, 아니면 영화의 한 장면처럼 갑자기 번득이는 게 있어 써 내려가는 건지 말이에요.
글 뿐 아니라 음악도 그렇고.
둘 다 해보셨으니 가볍게 물어봅니다. 대답을 강요하는 게 아니에요. 그냥 어렸을 때부터 궁금해 하던 것이에요. 바쁘시니 슥..흘리셔도 절대 상처 안받습니다.ㅎㅎ
제가 뭐 문학적 재능이 있거나 한 사람은 아니라서...제가 과연 글을 쓰는 것인지 아니면 생각을 말로 표현하듯이 정리를 쉽게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요, 둘 다 제가 겪는 경우입니다. 하지만 계획성은 크게 없어요. 기획을 한다고 해도 그냥 자연스레 있다가 떠오르는 소재를 바로 쓰지 못해서 벼르는 식이죠. 뭔가 바쁘다던가 환경이 안된다가나 해서.
좀 더 미시적으로 들어가서 좋은 문장을 쓰려고 고심하는 식의 글쓰기도 분명 가능하겠지만, 저는 아직 그렇게 해보지 않았습니다. ㅎㅎ
오.. 소재만 있으면 슥슥 써내려가지는 거로군요.
역시 소재가 중요..
남들은 어떨까..하는 생각을 평소에 많이 해봤어서 궁금했습니다.^^
시세보다 스팀잇이 좋아서 매일 글을 써볼랴고 노력하고 있는 한사람입니다. 열심히 글쓰고 소통하고 좋은정보도 얻어갑니다. 행복한 불금, 신나는 불금 되세요.
예, 간혹 댓글로 흔적을 남겨주셔서 기억하고 있습니다. 하루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