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의 일상기록 #41 / Music Box #27.5

in #kr-diary3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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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만큼 비가 반가운 적도 없었던 것 같다. 그런데 아무래도 봄이라 그런지, 오늘은 비가 온 후의 신선함보다는 눅눅함이 더 강조되는 날이다. 그래도 고양이들은 기분이 좋은 듯 하다. 바다 쪽 베란다 창을 최대한 열어주었다. 베란다에는 대형 캣타워 외에도 의자 둘과 탁자, 내 여름용 신발과 브랜드 운동화를 보관하는 신발장들 등이 있다. 반대쪽 끝에는 고양이들의 화장실이 있다. 날씨가 좋을 때는 베란다야말로 고양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일 수 밖에...

봄에는 자주 그러하듯, 입맛이 좀 없다. 아이스크림 같은 게 먹고 싶다. 일단 배는 조금 고픈 것 같기도 하니까 토마토와 올리브유, 잡곡빵과 치즈를 조금 먹고, 외출해서 노트북도 고치고 폰도 바꿀 생각이다. 그러고 나서는 카페에 가서 아이스크림과 빙수를 먹어야지. 마음에 드는 수제 아이스크림, 빙수를 파는 곳이 있으나 좀 갑갑한 실내에 위치해 있어서, 그냥 아이스크림을 사들고 돌아다니면서 먹을까도 생각 중이다. 사실 거기만 선택지는 아니다. 우유 아이스크림, 녹차 아이스크림, 팥 아이스크림 중에서 생각 중이고 빙수도 대략 비슷하다. 빙수로 유명한 다른 가게는 좀 거리가 있는데, 거기로 갈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맘 때는 자외선이 제법 강해서...백화점이나 쇼핑몰로 생각을 굳히는 중이긴 하다. 선크림을 바른다지만...그 위에 파운데이션이나 쿠션을 바르는 게 아니니까 볕을 많이 쬐긴 싫다. 사실 강한 자외선을 대비해서 쿠션도 사긴 샀는데, 너무 갑갑하고 두꺼워 보여서 포기.

어쨌든 평일 낮이니까 조용하고, 쇼핑몰도 텅텅 비었을 것이다. 그러다가 앉고 싶으면 가서 빙수를 먹고 나와야지. 오늘 많이 걸으려면 운동화 선택을 잘 해야겠다.

사실 어제도 빙수를 시켜 먹었다. 봄이 되면 뭔가 텁텁한 기분이 드는데다가, 비가 오기 전까지는 먼지까지 심했으니...

폰이 고장나지도 않았는데 바꾸는 것은 처음이다. 매번 액정이 깨질 때나 바꾸곤 했으니까. 지금도 사실 별로 내키진 않는다. 너무 귀찮고, 설명 듣는 것도 짜증난다. 지루한 연설을 듣는 기분이랄까. 그래서 매번 빨리 끝내고 나오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나는 기기에 대해 욕심이 정말로 없다. 나한테는 사실상 필요악이나 마찬가지다. 그래도 조만간 도착할 새 캣타워 위에서 노는 애들을 찍어줄 생각에 바꿔야겠다.

일기를 연속 세 번 쓴 일이 전에도 있었던 것 같은데, 일단 오늘 하루 밖에서 놀고 나면 다른 글을 쓸 생각이 들 것 같다. 이번에 스팀잇을 다시 시작하면서, 예전에도 그랬다지만 더더욱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있다. 글 빈도도 길이도 방문도 댓글도...진짜 일기장의 편안함을 찾은 듯?!

원래도 가장 좋아하는 가수지만, 요즘 특히 자주 생각나서 듣는 시나트라의 노래가 있다. 개인적으로 듀엣처럼 따라 부르는 노래인데 실제로 듀엣으로 패티 라벨과 불렀다. 듀엣 앨범이라지만, 당연히 솔로 음원 위에 다른 가수의 목소리를 그냥 입힌 것이다.

프랭크 시나트라, 패티 라벨의 *Bewitched*

패티 라벨 하면 요즘은 고구마 파이인가 타르트인가가 우선 떠오른다. 그녀의 이름을 붙인 미국 남부 음식이 코스트코에선가, 잘 팔린다고 들은 듯...특히 고구마 파이는 구매자들의 반응 영상도 많은 상품이라서 먹어보지 않았어도 익숙하다.

사실 이 노래는 패티 라벨처럼 강한 목소리보다는 스테이시 켄트처럼 그냥 작고 속삭이는 식의 목소리랑 듀엣 하는 것도 좋았을 것 같다. 물론 스테이시 켄트는 다른 곡으로 시나트라 듀엣 앨범에 참여했다. 그냥 본인의 앨범에선 뮤지컬 왕과 나의 주제곡이 기억에 남는다.

스테이시 켄트, Shall we dance?

이 노래 하면 역시 1959년도의 영화를 빼놓을 수 없다. 헐리우드 황금기에서 가장 '무뚝뚝한' 남자 배역에 어울리는 배우는 단연 율 브리너 아닐까 싶다.

그리고 이 장면에서, 데보라 카가 개인적으로 영화 사상 가장 예쁘다고 새각하는 드레스를 입고 나온다. 색감이 너무 예쁘다. 슬리브가 현대 기준으로 너무 과하지만, 저 부분만 떼어서 오프숄더로 만들면 지금도 괜찮을 듯. 어릴 때는 일상적으로도 저런거 자주 입었었는데. ㅎㅎㅎ

아직은 해가 짧은 감이 있어서 볼 일을 다 보고 나면 금방 어두워질지도 모르겠다. 사실 지금 간단하게 밥을 먹고 씻고, 빨래도 한 번 하고 나가야 해서 그리 일찍 나간다는 보장도 없다. 그러고 보니 조만간 일하기로 한 곳에도 잠깐 들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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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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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입니다! 한 일 주일? 전에 돌아왔네요. ㅎㅎㅎ

웰컴백입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이번 데빌메이크라이5는 실망이 컸습니다.

일단 조작감이 너무 불편합니다;

그래픽만 최신게임이면 뭐합니까.??

ui라든지 조작감이라든지 모든게 다 과거 방식입니다.;

거짓말 보태지않고 ps2시절의 조작감입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스킬이 너무 중구난방에 전투액션은 모션 붙여넣기 한거마냥 단조롭습니다.

데메크의 장점중 하나인 시원시원한 액션이 왜이리 지루하게 느껴지는지 ㅠㅠ 하..

마지막으로 현질유도가 심하네요.

레드오브를 사지못하면 게임플레이에 영향을 끼칠정도입니다.

이건 정말 돈콤소리 들어도 할말없을 정도에요 ㅠㅠ

제발 돈콤 캡콤 색기들아 잘좀하자

난 그래도 너네게임 살꺼란 말야

막줄에서 울면 되는거냐

Loading...

-무지개 물고기-

악마에게 사로잡혀
산채로 몸이 썰렸네

고통에 몸부림치다
죽어나간 그 물고기

뉴정발담 위에갇혀
피의복수 다짐하네

어미물고기는 넋이나가
혼잣말을 되네이네

무서워 하지마
무서워 하지마

엄마가 지켜줄께
엄마가 지켜줄께

@newiz

불쌍한 아기 물고기ㅠㅠㅠ
엄마 물고기대신 내가 지켜줄게ㅠㅠ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내 뱃속에서ㅠㅠㅠ

???: 내가 게임실력이 없는건 인정해
하지만 근성이 승리한다는 걸 꼭 보여줄게.

-블러드본 시계탑의 마리아 48트를 시작하며

형 그거 처음으로 인정하네?

게임 가동시키는 근성만 린정
-블러드본 시계탑의 마리아가 널싫어하며

빙수 - 윤종신 - 테니스 - 윔블던 - 폴 베타니 - 제니퍼 코넬리 - 인간 로켓티어 - 티모시 달튼 - 007 - 숀 코널리 - ㅈ……

ㅋㅋ ㅈㅌㅁ 유니버스의 창조자 ㅇㅈ합니다.

난 맨날 똥폰쓰다가 이번에 새폰쓰고 있는건데 (반년전) 신세계더라.
배터리도 그렇고, gps .. 아 ...

한가지 아쉬운건


이제 이런 선샤인샷 못찍음

선샤인 ㅋㅋㅋ

떨림방지 전혀 없는 내 폰으로 그냥 막 찍으면 흐리긴 한데 이 정도는 피사체가 움직일 때 빼고는 보지 못했다. ㅋㅋㅋ

선샤인?!여기!!ㅋㅋㅋ내가 찍어 줄수 있을 것 같...

버닝썬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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