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드디어 예비군이 끝났다.....

예비군 보다 오전과 오후 지하철 시간이 더 힘든듯 싶다. 차라리 비가 올거면 계속 오지.... 월요일에 잠깐 화요일 잠깐... 덥고 습하니까 훈련도 힘들지만... 출퇴근 지하철 길이 매우 혼잡하고 힘들었다.

내가 평소에 이렇게 human contact을 안하다고 하지만.. .진짜 ㅋㅋㅋ 지난 몇년간 사람들과 물리적으로 접촉한 것보다 이번주가 훨씬 더 많이 접촉 한 듯 싶다. 이걸 좋아라 해야 하려나?

예비군으로 발의 물질과 모기들의 엄청난 타깃이 되어 지금 엄청난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밴드랑 양말도 두껍게 했는데 뭘까? 그리고 훈련장에서 밥을 너무 잘 먹어서 그런걸까? 뭔가 좀 벌크업이 된 건지 체중이 증가한건지(아무래도 훈련 끝나고 헬스장에서 런닝머신만 조금 타고 집에 돌아와서...) 모르겠다.

일주일 잘 관리하면 내 컨디션을 다시 되찾겠지 ?그래도 이번 예비군 기간 동안 밀린 책들도 많이 읽고 이런저런 사람들을 만나서 일의 진척은 없지만 그래도 나름 시간을 잘 쓰지 않았나(어짜피 갔어야 하는 거니까) 싶다.

내일은 좀 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