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

in #kr-diary27 days ago

인터뷰를 봐도 참 실망스럽군... 결국 지난 6달간 동안 뭘 한건가? 10년 전으로 회기할거면 도대체 ㅋㅋㅋㅋ

한탄하면서 내 자신을 돌아봤는데 나도 3456 4개월 동안 뭐 이런저런 것들 공부하느라 정신없이 보내긴 했는데 실제적으로 생상적인 일을 한게 없네... 공부만 엄청 했는데 어짜피 이런저런 강의 듣고 내용정리하고 발표하러 다닌거라... 회사 쪽이랑도 관련이 없고 (순수 학문 관련 공부만 했으니).. 응용 공부도 3월 조금 하긴 했는데 이건 실습은 못하고 이론만 쌓은거니까.....

슬슬 나도 이런저런 생각들을 해야 하는데 9월 연구비 결과 나오는거랑 이직할 새 연구소 채용절차를 보고나서 다시 반연을 지원하던지 아니면 코딩 인터뷰를 준비해서 IT 쪽으로 뛰어들지 고민을 더 해봐야 할 것 같다. 물론 내 연구비를 따서 이런 삶을 연장해도 좋긴 하겠지만.. 뭔가 시한부 인생 같은 느낌에 지금 당장은 실적들이 있어서 논문 걱정은 안하고 있지만, 계속 연구비를 따고 자리 유지를 하려면 실적 압박이나 하고 싶은 공부나 연구보다는 일이 되는 것들만 바라 볼 것 같아서....

나 자신의 일도 어떻게 흘러갈지 참 모르겠다. 요즘 이론쪽은 시장이 더 안 좋아서 학계는 물론 취업길도 쉽지 않던데... 과연 잘 되려나?지금 당장 코딩인터뷰 이런거 스킬 관련 쪽에 올인해도 올해 IT 쪽으로 갈지 모르겠는데 이번주 공부할 것들을 적어놓고 보니 완전 순수학문 내용들이라 ㅋㅋㅋㅋ 괴리감이 정말 크다.

오랜만에 뽑아두었던 논문들을 한번 쫙 읽고 추가 정리할것들이 있나 노트 수정을 했는데 저자들의 컨벤션 관련한 내용 빼고 추가한 내용이 3문장 나왔나?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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