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반 아무말 대잔치] 유난히도 힘겨운 날.

in #kr-dawn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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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마다 유난히 힘든 날이 있지 않을까?
보통 학생들의 경우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과 마지막이 되는 금요일.

직장인들에게도 출근이 시작되는 월요일과
마지막까지 짜내서 출근해야하는 금요일.
혹은 개개인의 사정에 따라서 달라지는 요일들.

나는 유난히 목요일이 힘겹다.
한 주중에 수요일과 금요일에 큼직막한
일정이 잡혀 있는데, 그 사이에 끼어있는 목요일은
마치 산 중턱에서 꼭대기를 향하는 코스에 해당하는 것 같다.

수요일을 보낸 이후에, 많이 떨어진 에너지를 가지고
금요일 세미나를 위해 목요일을 불사르는게 벅찰때가 많다.

가만 생각해보면 이렇게 유난히 힘든 날은
더 어릴때에도 있었던 것 같다.
너무나 어려웠던 과목 수업이 있는 날,
무섭고 엄하기만 했던 선생님의 수업이 있는 날,
중요한 시험이 있는 날, 중요한 평가가 있는 날,
어떤 중요한 결과가 발표되는 날 등등
그런 날들은 평일에 비해 느껴지는 무게감이 사뭇 다르다.
이렇게 보면 참 인생이 반복되는 느낌이 들기도 하다.

그런데, 이런 날을 보낸 이후는
그렇게 편안하고, 이완되는 날이 또 없다.
세상의 걱정 근심이 다 떨어져 나가는 것 같고
좋은 일만 다가올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이렇게 보면, 참 인생이 상대적인 게
너무나 힘든 날이 있기에 그 다음날의
편안함과 즐거운 날이 더 와닿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참 뻔한 이야기지만
유난히 힘든 날에는 새롭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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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에게는 하루하루가 지옥같습니다ㅠ
방과후에 야자에, 또 학원에ㅠ

아 고등학생이시군요??
그렇죠... 정말 우리나라 고등학생 인생
보통이 아닙니다.
지옥 같다는 표현을 할 정도로 힘겹고
무겁다는 거겠죠.
오늘도 그런 날이 반복될지 모르겠네요.
하루하루 보내시느라 고생많습니다ㅜㅜ
방문하고 덧글 줘서 고마워요.

전 목요일이 되면 깜짝깜짝 놀란답니다. '언제 벌써 이렇게?' 하면서요.

ㅎㅎ맞습니다. 성큼성큼 다가오는게 느껴지죠.
그렇게 벌써 금요일이 되었네요.

맞아요~~ 누구나 더 힘든 날, 더 짜증나는 날, 더 아픈날이 있기 마련이죠~ 난 무슨날이 더 힘든가 생각했더니 특별히 요일로는 모르겠네요. 그래도 학교 다닐 땐 연강 있던 날이 가장 힘들지 않았나싶네요~^^ 힘내세요~~화이팅 외치고 갑니다. 이젠 진짜 출근준비해야겠네요~ㅎㅎ 오늘도 또 늦었네요ㅜㅠ

ㅎㅎ맞습니다 연강 있는 날 진짜 힘들죠...
힘내라고 화이팅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심지어 그 바쁜! 출슨 전에! ㅜㅜ
잘 도착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하루 잘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응원 합니다 화이팅입니다

벤티님!
응원해주시고 화이팅 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옆에 사진이 보여서, 사진 속에서 정말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이 다가오네요.

그래도 유난히 힘든 날이 딱 하루(?)여서 다행입니다. 금요일 하루만 지나면 또 주말이네요. 기운내세요! :)

네 상대적으로 딱 하루입니다ㅎㅎㅎ
오늘 큰 일정이 방금 끝나서 엄청 이완되네요.
기운내서 하루 마무리 잘하겠습니다.
브리님 고마워요 : )

유난히 힘든 날도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날이 되죠.ㅎㅎ

맞습니다.
정말로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날이 되는 것 같습니다.
왜 그렇게 걱정하고 힘들어했나 싶은 마음이 들 때도 있고요 ㅎㅎ

^^ 안녕하세요? 들어왔다가 ㅋㅋ 눈에 띄는 제가 못 본 포스팅이 있기에 ^^ 인사도 드리고 댓글도 남기네요.

요즘이 드미님에게 유난히도 힘든 시기는 아니기를 바래봅니다.
혹여 그렇다 해도 지금까지 해오신 것처럼 잘 해내실 수 있으실 거예요.
드미님이 쓰신 글 처럼 이 시기를 잘 보낸 후 편안하고 좋은 일만 다가올테니까요.
오늘도 힘내셔서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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