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팔자가 상팔자(?)

in #kr-daddy6 years ago

안녕하세요? 스티밋 뉴비 @kunastory입니다.
조금 전 무주 덕유산리조트에 도착하고 짐을 풀었습니다. 역시 산으로 올라 오니(?) 기온이 점점 내려가는 것을 느낍니다. 올겨울에 스키장은 처음 인 것 같네요.

저는 원래 직장에서 스노보드 동호회 활동도 하고 한 때 정말 흥미를 느꼈었더랬죠. 하지만 결혼하고 부터는 스키장 문턱에도 못 가봤네요 ㅠㅠ 오랜만에 무주 스키장을 바라보니 예전의 추억도 떠오르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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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스키장은 이번주가 마지막이라고 하는데 야간에도 제법 사람이 있네요. 숙소에서 바라본 야경이 멋집니다. 차 안에서 애들에게 크면 아빠하고 같이 스키타자고 했습니다. 그 때가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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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애들 팔자가 상팔자라고 했냐고요?
여행하는 동안 무거운 짐을 들고 나르는 건 엄마, 아빠의 몫, 운전기사는 아빠, 애들 씻기고 뒷바라지는 엄마 애들은 그저 하고 싶은거 하고 노는 모습이 너무 부러워요(?) 특히, 둘째는 밥도 잘 안 먹으면서 자기 먹고 싶은 과자 같은거만 사달라고 하네요. 마치 하인 부리듯이 말이죠 ㅋㅋ 아직 아무것도 모를 나이니까 참습니다 ㅎㅎ

한편으로 저의 어린시절을 생각해보니 돌아가신 어머니와 지금의 아버지 모습이 떠오르며 하염없이 죄송함을 느낍니다. 우리애들을 키우기다 보니 그 때 고생하신 부모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부모의 마음으로 우리 아이들을 잘 키우고 가르쳐야 할 것 같네요. 잠깐의 넋두리를 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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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저도 스키장 가본지가 언젠지 기억도 안나네요 ㅋㅋ
이번에 가볼라 했는데 결국 못갔었는데 ㅠ
내년엔 꼭 가서 놀고싶네요~!

멀리서 보니 너무 타고 싶네요. 저는 애들이 크면 같이 탈 계획입니다 ㅋㅋ

조금만 더 크면 따라와 주지도 않을겁니다 ㅋ
행족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그러겠네요 ㅠㅠ 어릴 때 추억을 많이 만들어야 겠어요 ㅎㅎ

맞습니다.. 애들 키워보니 어린시절 부모님이 얼마나 힘드셨을지..

저희 애도 점점 고집이 생겨서 걱정입니다 ㅠㅠ 힘들어요

저희도 말 안들을 시기네요 ㅠ 첫째는 이제 커서 말귀를 알아 먹는데 둘째는 말이 안 통해요 ㅠ

과거에 다녀가셨던 곳에
오니 절로 향수가 느껴지시나 보네요 ㅋ

저도 그런 것 같습니다.
과거의 것과 우연히 접하게 되면
알게 모르게 향수를 느끼게 되더군요..

해당 입장이 되어보기 전에는
머리로만 알고 있지 마음으로는 느끼지 못하나 봅니다.

잘 보고 가요

네~ 무주는 제가 처음 가본 스키장이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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