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보 이벤트 참여] 티켓팅을 마치고 가장 설레는 시간.

in #kr-collabo6 years ago

안녕하세요.꼼지락 미루(@yealumilu)입니다.

최근에 @zzoya님의 그림작가&글작가 콜라보 이벤트를 보고.

https://steemit.com/kr/@zzoya/kr-art-and

우왓 아이디어 대박! 이라고 생각했답니다~

참여는 어렵겠지 하다가 (워낙 글솜시가 없어서-ㅅ-;;;;;;;;;;;;;;)

제가 김작가님(@munhwan)포스팅 보며 늘 힐링 했기에 팬질을 한번 해보았답니다..ㅎㅎㅎ

KakaoTalk_Photo_2018-02-09-11-42-51.jpeg

타블렛을 잡은지 너무 오래도기도했고 그림실력이 부족하기에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드릴게요 ㅎㅎ~

김문환작가님(@munhwan)포스팅중에 "여행을 떠난다는 걸 처음 느끼는 순간"
https://steemit.com/kr/@munhwan/4vgsb2-2

여러분은 여행을 간다는 느낌을
어느 순간에 제일 먼저 와닿으시나요?
티켓을 예매했을때.
여행일정을 세울때.
여행짐을 정리할때.
공항에 도착했을때.
사람마다 너무나 다를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명확하게 느끼는 순간이 있답니다.
바로 공항에 도착해 모든 수속을 마치고
탑승게이트에서 비행기를 바라볼때 입니다.


이글을 볼때 문뜩 한 장면이 머리속에 떠올랐답니다.

저는 여행을 많이 해보진 않았습니다.
약간 집순이 기질이 유전인것 같네요 저희 친정식구들 모두 여행을 별로 안가는걸 보면요^^

제가 어렸을때 아버지는 정말 외출을 귀찮아했답니다.
친구들은 여름 방학때 까맣게 타서 돌아오는데

저희집은 그나마 외삼촌이 놀러다는걸 좋아해서 따라갔지
가족끼리 여행은 간적이 없어요

그래서 처음 가족여행은 제가 결혼하기로 하고
이제는 같이 안가면 정말 가족여행을 가기 힘들다며 오빠가 강력추진하여
제주도 여행을 갔답니다.

모든 비용을 오빠가 내는데도
아버진"안갈란다 티비 틀면 아프리카고 남극이고 다나오는데 뭐하로가노"
라며 배짱을 팅기셨고
어무닌 당일날 신분증이 안보인다고 집안을 발칵 뒤집으셨답니다.

그렇게 억지로억지로 공항에와 수속을 마치니
아버지가 비행기를 멍하니 바보고 계셨습니다.
제가 묻자 아버진 비행기 처음 타본다며 살짝 웃으셨습니다.

예전 아버지오 영화시간을 기다리며
생크림이 가득 올라간 바닐라라떼를 사드린적 있는데
아버지가 "이런건 처음본다, 영화도 영화관에서 본지 20년넘은거 같네"
라는 말을듣고 죄송했던 기억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아아를 낳아보니 부모님 마음이 이해가 갑니다.
한시라도 떨어지면 큰일나는줄 아는 아이들이 늘 곁에 있다보니

그 당연하던 호프집에 맥주가 이제는 로망이되고
2시간을 가만히 있을수 없는 아이들이기에 영화관은 2년에 한번 갈까 말까 합니다.

그걸 30년 넘게 하고 계신 우리부모님들..

아마도 놀줄 모르시는게 아니라 노는걸 잊어버린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사양하더라도 억지로 끌고 다녀야 겠습니다.
저의 사랑하는 부모님 이시니 까요.

ps.airsteemit 이 이 그림의 포인트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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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_<부모님얘긴항상 왜이렇게 뭉클한지~더잘해드려야겠습니다.

건강하실때 많이 모시고 다니세요. ^^
나중엔 어디 모시고 갈래도 거동이 불편해지셔서 차마 말씀드리기도 어려워지더군요. ㅠㅠ

헛ㅜㅠ그렇군요 억지로끌고다녀야겠어요

노는 걸 잊어버리는 것만큼 마음 아픈 일이....
저는 그 느낌 잊지 않아야하니 열심히 놀겠어요...ㅋㅋㅋ

노는거잊음 안되죠!!불금이니 더신나게 캬향!

여행도 해본사람이나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특히 일하시기바쁘셔서 여행한번 못다녀 보신분들은 특히 힘들어하시는거 같네요.

저희부모님보면 정말 쉴줄을 모르십니다.
그나마 낙이 TV이지 그래도 막상가면 재밌게 노신답니다~

와 너무 사진 너무 예뻐요 ! 아버님 얘기는 괜히 뭉클하네요. 저도 여행 자주 다니면서 부모님 모시고는 한번도 안가서 .. 불효녀는 웁니다 ㅜㅜ

ㅜㅜ쉽지않지요~취향도 다르고 아무래도 부모님 신경쓰느라 못즐기고(클럽도못가고)그래도 좋아하시는 모습보면같이즐겁답니다

저도 지금 티케팅하고 너무 즐거운 마음으로 다음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림 너무 깔끔하고 예뻐요~!!

두근두근 부럽습니다! 저도케리어어 넣어주시면! 이러고!

또다시 찾아온 불금!! 힘내세요!!곧 주말이에요!

불금!! 꺄아!! 한량에겐 빨간날이 원래나만 쉬는데 남들도 같이쉬어 억울한날이지만 즐겨봅니다!

능력자들만 참여한다는 콜라보 이벤트에! 와우! 멋지십니다. 목공도 하시고 그림도 그리시고~ ㅎ 팔로하고 갈게요!

응?응?능력자는 아닌데!끄앙ㅋㅋ(예전가족여행때찍은사진 대고그린건 비밀입니다)ㅎㅎ

우왓. 미루님~! 감동입니다 +_+ 노아님 말씀처럼 부모님과 여행하는 건 정말 시간이 흐를수록 쉽지 않은 것 같아요. 마음먹으셨을때 준비하셔서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저도 올해는 꼭 가족여행 다녀오려구요^^ 좋은 그림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실력이없어 죄송할따름입니다ㅜㅠ.결혼하고나니 친정을
챙기는것이 더 힘들어 지더라구요.저희도 해외는 아니여도 국내로 올해여름에 떠날것 같습니다

가족과의여행은 항상 옳습니다 !!!

옳지요! 그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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