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의 혁명, 블록체인의 철학 006] '블록체인 기술 개관' 번역 연재 06회. "3 블록체인의 구성요소 중 '3.2 거래'"

번역 연재 소개의 말

미국 국립표준기술원(National Institute of Standards and Technology, NIST)에서 2018년 10월 3일에 발간한 "블록체인 기술 개관"(Blockchain Technology Overview) 이라는 66쪽 짜리 보고서 최종본(National Institute of Standards and Technology Internal Report (NISTIR) 8202)을 번역합니다. 이 보고서의 초고는 2018년 1월 24일에 공개되었고, 많은 공개 논평(public comment)를 받아 새롭게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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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다음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신뢰의 혁명, 블록체인의 철학 001] '블록체인 기술 개관' 번역 연재 01회.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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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는 "3 블록체인의 구성요소 중 '3.2 거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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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뢰의 혁명, 블록체인의 철학 002] '블록체인 기술 개관' 번역 연재 02회. "보고서 개요"
  [신뢰의 혁명, 블록체인의 철학 001] '블록체인 기술 개관' 번역 연재 01회.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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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거래

거래는 당사자들 간의 상호작용을 표상한다. 가령 암호화폐에서 거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이용자들 간의 암호화폐 양도를 표상한다. 사업자 간 거래B2B 시나리오에서 거래는 디지털 자산 또는 물리적 자산에 발생한 활동들을 기록하는 방식일 수 있다. 그림1은 암호화폐 거래의 개념적 예를 보여준다. 블록체인 안의 각 블록은 0개 또는 그보다 많은 거래를 포함할 수 있다. 어떤 블록체인 시행에서는 새 블록들(비록 0개의 거래를 담고 있을지라도)의 꾸준한 공급이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보안을 유지하는 데 결정적이다. 공표되는 새 블록들의 꾸준한 공급을 통해,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악성 유저가 "따라잡아서" 변경된 더 긴 체인을 생산하지 못하게 막는다.

​ <그림 1: 암호화폐 거래의 예>

[설명: 앨리스는 전 단계 거래에서 20$를 갖고 있다. 앨리스는 밥에게 17$를 보내고, 자신에게 "거스름돈"으로 3$를 보낸다. 밥은 17$를 누군가에게 보낸다.]

거래를 구성하고 있는 데이터는 각 블록체인 시행마다 다를 수 있지만, 거래의 메커니즘은 대체로 같다. 블록체인 네트워크 이용자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정보를 전송한다. 전송된 정보는 전송자의 주소(또는 그에 해당하는 다른 식별자), 전송자의 공개키, 디지털 서명, 거래 입력, 거래 출력을 포함하고 있다.

단일 암호화폐 거래는 전형적으로 최소한 다음과 같은 정보를 요구하지만, 더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다:

• 입력 - 입력은 통상 양도된 디지털 자산의 목록이다. 거래는 디지털 자산의 원천에 참조를 단다(출처를 제공함으로써). 이 원천은 전송자에게 주어진 전 단계 거래일 수도 있고, 새로운 디지털 자산의 경우라면 최초 사건일 수도 있다. 거래의 입력은 과거 사건에 대한 참조이기 때문에, 디지털 자산은 바뀌는 게 없다. 암화폐의 경우를 예로 들면, 기존의 디지털 자산에서 가치가 추가될 수도 제거될 수도 없다는 뜻이다. 그 대신, 단일한 디지털 자산이 다수의 새로운 디지털 자산들(각각은 더 적은 가치를 갖는다)으로 쪼개질 수 있고 다수의 디지털 자산이 더 적은 수의 디지털 자산들(비례적으로 더 큰 가치를 갖는다)을 형성하기 위해 결합할 수 있다. 자산의 쪼개기나 합치기는 거래 출력 안에 명시될 것이다.

  전송자는 참조된 입력에 접근했다는 증명 역시도 제출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거래에 디지털 서명을 함으로써, 즉 개인키에 접근했다는 것을 증명함으로써 그렇게 한다.

• 출력 - 출력은 통상 디지털 자산의 수신자의 계정 및 수신자가 받을 디지털 자산의 양이다. 각각의 출력은 새 소유자(들)에게 양도되는 디지털 자산의 수, 새 소유자(들)의 식별자, 새 소유자가 그 가치를 구입하기 위해 충족해야 할 조건들의 집합을 명시한다. 디지털 자산이 초과로 제공되면, 여분 금액은 전송자에게 명시적으로 반송되어야만 한다(이것이 "거스름돈 돌려주기"의 메커니즘이다).

거래는 일차적으로는 디지털 데이터를 양도하기 위해 사용되지만, 더 일반적으로는 데이터를 양도하기 위해 사용될 수 있다. 단순한 경우에는, 누군가가 그저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항구적이고 공개적으로 포스트하기를 원할 수도 있다. 수마트 커느랙스 시스템의 경우에, 거래는 데이터를 보내고, 그 데이터를 처리하고, 그 결과를 블록체인에 저장하기 위해 사용될 수 있다. 예컨대 거래는 블록체인 기반 공급망 시스템에서 배송 위치 같은 디지털화된 자산의 속성을 바꾸는 데 사용될 수 있다.

데이터가 어떻게 형성되고 거래되는지 여부와는 별도로, 거래의 유효성과 진성성을 결정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거래의 유효성은 거래가 특정 블록체인 시행에 맞는 프로토콜 요구사항과 형식화된 데이터 포맷 또는 스마트 컨트랙트 요구사항을 충족한다는 것을 보장해 준다. 거래의 진정성 역시도 중요한데, 그것은 디지털 자산의 발송자가 그 디지털 자산에 접속했음을 확정해주기 때문이다. 거래는 통상 전송자의 관련 개인키에 의해 디지털 서명되며(비대칭키 암호학은 3.3절에서 간력히 논의됨), 관련 공개키를 사용함으로써 언제건 검증될 수 있다.

출처: BLOCKCHAIN TECHNOLOGY OVERVIEW, pp. 9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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