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추억] 내 야구의 첫사랑은 이만수~! (@keydon 님의 '내가 야구에 빠지게 된 이유' 이벤트)

in #kr-baseball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플로리다 달팽이 @floridasnail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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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don 님의 '내가 야구에 빠지게 된 이유' 이벤트에 참여하는 포스팅입니다

[이벤트] 내가 야구에 빠지게 된 이유?를 포스팅 해주세요~ 를 보니 예전에 이미 야구에 대한 글을 썼던 기억이 났습니다.
찾아보니 작년 8월, 벌써 7개월전이군요...

1982년 프로야구 개막과 세계 야구 선수권 대회 우승에 대한 추억을 이야기하는 포스팅이었습니다.
나의 추억 - 축구에서 야구로 넘어가 봅니다.

9월에는 부산 사직구장과 잠실 야구장에 대한 추억을 되새겨 봤었습니다.
[나의 추억] 부산 사직구장와 잠실 야구장

이번에는 제가 야구에 빠지게 된 이유를 찾으러 조금 더 과거인 1980년과 1981년으로 갑니다.

국민학교 시절, 방과 후면 남학생들이 까치산 공터에서 반 대항 야구 시합을 하였고, 우리 여학생들은 자주 응원하러 갔던 추억이 있습니다.
또한 주말이면 TV 에서 야구 중계를 해 주었었죠.

그 당시를 아마 고교 야구의 전성기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봉황기, 청룡기, 황금사자기, 대통령배 등의 큰 대회마다 천안북일고, 군상상고, 광주일고, 경북고, 선린상고, 세광고, 배재고 등등등~ 정말 야구로 유명한 고등학교들이 참가하여 대단한 시합들을 펼쳤었죠.

아저씨 팬들도 물론 많았지만 여학생 팬들도 많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선린상고의 박노준, 김건우 선수는 아마 스포츠 계에서 오빠 부대를 처음 거느린 선수일 겁니다. 특히, 1981년 황금 사자기 결승전에서 불운의 부상을 당한 박노준 선수가 아마 많은 여성 야구팬들의 첫사랑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의 야구 첫사랑은 81년 한미 대학 야구에서 본 이만수 선수였습니다.
헐크라는 별명이 생기기 전 떠벌이라 불렸던 가벼우면서도 듬직한 포수~^^
미국과의 경기에서 홈으로 뛰어들어오는 덩치 큰 미국 선수를 온 몸으로 막아내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반해버린거죠.
그 이후로 본격적으로 야구에 빠지기 시작해서 이전에 올렸던 위의 글에서처럼 열심히 야구장을 다녔었죠.

이제는 정말 옛날 추억이 되어버렸네요.

대한 뉘우스에 나온 그 시대의 영상을 올립니다.
영화관에 가면 맨 처음 애국가 나오고 대한 뉘우스가 나오던 시대를 아시는 분들이 얼마나 되실지 모르지만 오늘 한번 옛 추억을 되새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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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버지께서 이만수랑 같은 고등학교 동기라서 제가 어릴때 대구상고(현, 상원고)
동창회에서 뵌 기억이 나네요.
팔뚝이... 어마어마했습니다.~~!!

오호, 부럽습니다~

야구를 좋아하시는 군요
저도 야구 너무 좋아합니다

야구도 좋아하고 모든 스포츠 관람을 좋아하는 편이죠^^

아! 정말 옛추억이 떠오르네요..그 시절은 고교야구가 대단했었지요.^^

그쵸~ 프로 스포츠가 없던 시절 고교야구, 실업야구에 열광했었죠^^

진정 야구사랑이 담겼네요 ^^
저는 뭐에 잔뜩 빠져본 적이 없다보니 이런 글들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나이드니 저도 잔뜩 빠지는 일이 줄어드네요...

아..추억 돋는 포스팅이네요 ㅎㅎ 저도 이만수선수 팬이여서 어릴 때 엄마 졸라 삼성리틀야구단 가입하고 모자, 점퍼 등등 기념품 한아름 챙겨서 친구들 부러움 엄청 샀던 기억이 ^^;

아~ 저도 삼성 리틀 야구단 82년 원년 멤버였습니다 ㅎㅎ

오홋~ 리틀야구단 출신 반갑습니다 ㅎㅎㅎ

저는 야구를 보게된 이유가
대학생때 토토를 하게되면서
열심히 응원했더라는....
야구는 너무 게임시간이 길어서
야구장 경기보러 한번도 간적은 없네요 ㅎㅎ

그래도 한국은 야구팬들이 많아서 다행입니다~!

ㅎㅎ 한번 가보세요~ 재미를 찾으실 수 있어요~

저는 어릴 적에
초등학생 1학년일 때 야구를 좋아했었어요.

당시 바람의 아들 이종범이 휘날리던 때였죠
문방구에서 야구 선수 스티커 카드도 사고 막 그랬는데...ㅋ

문방구를 드나들었을 르바고님이 상상이 갑니다 ㅎㅎㅎ

저때 세상에 없었던 관계로 잘은 모르겠지만 영상을 보니 왠지 영화 '택시운전사' 가 떠오르네요^^

ㅎㅎ 정말 옛날이죠~?

와 야구를 좋아하시는군요 ^^
지금도 인기가 많지만 80~90년대에는 정말 국민적 스포츠였는데.. 예전 부모님이 쌍방울 펜이였던게 얼핏 기억이 나네요 ^^

쌍방울도 오랫만에 듣는 이름이네요^^

야구팬 이셧군요....
Marlins는 지터가 다 팔아버려서 몇년은 동네북일텐디.....
지 인생안에 다저스 있습니다.
다저스
가즈~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어릴 적 예기네요~^^ 오히려 미국 와선 야구 구경 못해봤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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