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Art work> 나는 너였고, 또 너였다

in #kr-art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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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과 함께일 때

나의 자아 중 일부가 그 사람의 영향을 받아 바뀐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별은 곧, 나의 일부를 잃는 셈입니다.

그 상실감을 표현했습니다.

재료
종이, 오일파스텔, 색연필


제 그림은 대부분 오일파스텔을 사용해 작업하고 있습니다.
오일파스텔의 가장 큰 매력은,
다양한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해요.

이번 그림에서는, 가운데 부분에 오일파스텔로 색을 칠하고
지우개로 문질러 흐릿흐릿한 효과를 내봤습니다.

@dianamun님의 글과 함께 더 풍부한 감상을 해보세요:)
나는 너였고, 또 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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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글과 그림입니다. 울컥하기도 하는 것같구요..
어떤 철학자가 정반합을 이야기할때, 나와 어떤 다른 타자의 것에서, 타자와의 만남속에서 나를 잃어가는것에 혼란을 느끼다가, 비로소 타자와 내가 합쳐진 또다른 무엇인가를 얻게 되는 과정이 있다고 하는데.
(그 철학자 헤겔이었는지,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네요 ㅠㅠ)

사실 사랑을 해보면 어떤 누군가로 인해서 나를 발견하기도 하지만,
그 사람속에서 온전히 나의 안식처를 꾸려가다가, 이별을 통해서 나의 어느 일부분이 사라진 허탈감에 괴로울때가 있는것 같아요. 그러면서

나는 왜 내가 아닌, 너였을까? (@dianamun님의 글중에서)
라는 말이 너무나도 절실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나는 너의 안에서 '나'인줄 알았는데...
@ylsee님의 그림속에서도 가운데 부분이 뻥 뚫린것이 그 상실감으로 느껴지기도 해요.. 그래서 한동안은 이별이란 무서움을 깨닫고, 사랑을 시작하는것에 대한 의문점이 많이 들기도 했었지요 ㅜㅜ (새벽감성 솰라솰라)

정성스런 피드백 정말 감사합니다.
처음 그림을 구상할 때, 서로 다른 두 세계가 만나 교집합을 점점 넓히다 이별과 함께 무너져버리는 이미지를 떠올렸습니다. 하마님이 말씀하신 정반합 이야기가 단순히 이미지로 구상되었던 제 아이디어에 깊이를 더해준거같습니다. 하마님 덕분에 많이 배워갑니다:)

마음의 허함이 느껴지네요 ㅠ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잘 전달되었다니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illluck님:)

오늘 하루 yslee님의 멋진 그림 보며 시작하네요^^
비록 이별이라는 상실감이 표현된 그림이지만 멋진 그림 감탄하고 가요 :)

헤헤 칭찬 감사합니다 라나님:)

멋진 그림 잘보고갑니당~!!
슬쩍 별볼일없는 손으로 감상평 살짝 남겨봤어요 ㅠㅠ
너그러이 받아주세요^^;;
자주 놀러오겠습니다!!

어떤 글이든 감상평은 항상 좋습니다ㅎㅎ
얼른 보러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ttgamja

그림 잘 보고 갑니다.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sismaru님:)

작가님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그래서 제가 여자친구와 힘껏 싸우고도 안 떨어지려고 하는 듯 하네요 ㅎㅎㅎ

서로에 대한 일체감이 깊게 뿌리 박혀있으면 아무리 크게 싸워도 흔들리지않게 되는 거 같습니다ㅎㅎ
르바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아 그렇군요 ㅠㅠ 이별은 곧 일부를 잃은셈이 되는군요 ㅠㅠ
와 감동받았습니다 ㅠㅠ

!!! 힘찬 하루 보내요!
https://steemit.com/kr/@mmcartoon-kr/5r5d5c
어마어마합니다!! 상금이 2억원!!!!!!

@yslee님 작품을 보면 많은 색을 사용하는 건 아닌 것 같은데 의미만큼 엄청 많은 색을 쓰신 것 같은 착각이 들고는 한답니다. 멋진 그림, 그리고 해석 잘보고 갑니다. ㅠㅠ아이고 심장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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