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Art work> 나는 너와 헤어지기 위해서 화를 냈던 것이 아니었다

in #kr-art6 years ago

나는 너와 헤어지기 위해서 화를 냈던 것이 아니었다..jpg

당신에게 뱉었던 가시 돋친 말들은,

장미의 가시처럼 나를 보호하기 위한 행동이었습니다.

상처받기 두려운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재료
종이, 오일파스텔, 색연필, 펜, 실


머릿속 형체가 흐릿한 이미지를 지도 삼아
그림을 그리다 보면,
신기하게 어느 순간 모든 게 명확해지는
순간이 옵니다.

단순히 날카로운 마음이라는 이미지만 가지고
시작한 이 그림은
어느순간 장미의 가시라는 개념이 잡히면서
완성됐습니다.

@dianamun님의 글과 함께 더욱 깊은 감상을 해보세요!
나는 너와 헤어지기 위해서 화를 냈던 것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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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네요. 가시돋친 말은 남에게 상처를 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기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로는 알고 있는데, 싸우다 보면 그게 참 상처가 크죠...

마당에 한창 장미가 꽃을 피더니 꽃잎이 하나둘 떨어지네요..

맞아요... 머리로는 알고있어도 막상 싸우게되면 상처를 주게되더라구요
일교차가 요즘 커지는데 감기 조심하세요!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치님:)

역시 말은 함부로 하지 않아야 하는데, 말이 먼저 나가는 경우가 많죠..ㅠ

맞아요...다신 안그래야지 해도 막상 화가 나면 결국 같은 잘못을 하게 되네요ㅜ

겉형태선은 뾰족하고 날카롭지만 그속은 푸근하면서도 흔들리기도 하네요.
가시돋힌 말보다는 속의 무너지는 나의 마음을 어루어만지기를 기다리는 것처럼요. @yslee님의 그림은 추상적인 형태이지만, 매우 구체적이면서도 섬세한 사람의 감정을 잘 풀어내어주는 매력을 가진것 같습니다.

어느 상처 없이 솔직한 말을 하며 건강한 대화를 하기는 어렵죠. 일단 내마음이 그러기에는 지쳤을수도 있고 섭섭할수도 있기도 하구요. 사람이란 마음이 슬플수록 자기를 더 보호하려고 하니깐요. 하지만 소중한 사람에게서 나를 들키지 않기위해서 나를 보호하려하면서도, 이런 힘든 나를 알아주고 찾아줬으면 하는 마음을 가진다는것. 참 어려워요 그래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동시에 나에게 큰 상처를 줄 수 있는 사람이기도 하기 때문에
작은 변화에도 예민해지고 날선 가시로 나를 자꾸 보호하게 되는거 같아요.
맞아요 참 어려워요.
감사합니다 @kimhama94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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