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과 열정사이 표지 그리기 :) // Redesign Book cover

in #kr-art6 years ago

냉정과열정_low.jpg

냉정과 열정사이

거의...20년 전

2000년도 전후로 연애 소설을 읽었었어요.
그건 바로 냉정과 열정사이라는 소설이었죠.

특이한건 빨간색 한 권, 파란색 한 권 이렇게 총 2권으로 구성된 소설이었답니다.
빨간 소설은 여자 관점에서 쓴 소설.
파란 소설은 남자 관점에서 쓴 소설이었어요.

'와 소설을 이런 식으로도 구성할 수 있네.'
라고 생각하면서 읽었었죠.

미술 복원사의 길을 걷는 남자주인공, 준세이
보석가게 직원으로 일하는 여자주인공, 아오이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었는데, 그 때는 그토록 낭만적으로 느껴졌더랍니다.
(역시 ㅠㅠ 사랑은 유럽인가... 이 더러운 세상...)

언젠가 어릴 때, 둘은 준세이의 30세 생일이 될 때, 두오모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했었었죠.
그 바보같은 약속이 지켜질까요?

자, 출판사의 엄청난 계략에 빠져봅시다.

빨간 책 줄까... 파란 책 줄까... 뭐 부터 읽을래?...(하나만 읽을 순 없단다.)


책장 정리를 하다가

'이 빨간 책은 뭐지?'

라고 냉정과 열정사이 -아오이 편-을 찾았습니다.
심연에 있었던 기억이 났고, 향수에 젖어 북표지를 그려보게 되었어요. :)

뭔가 옛날 생각도 나고 재밌는 작업이었습니다 :)
(...파란책을 찾으면 그 때는... 남자버젼도...)


과정들

아래는 스케치입니다.

냉정과열정_skt_low.jpg

인물은 모노톤으로하고, 나머지 배경을 다홍으로 할 거에요.
그러니까 스케치는 밀도를 높혀서 해줍니다.

책표지 디테일을 올려줄거에요. 이렇게요.

냉정과열정_mockup_detail_low.jpg

배경은 다홍으로 퍼트리고 목업을 작업을 해줍니다.
(google에서 free bookcover mockup 이라고 검색하면 괜찮은 목업들이 많이 나와요 +_+)

냉정과열정_mockup_low.jpg

짠!



Today, I will draw a new book cover and design.

This book is called Between Calm and Passion.
Red is the female version and blue is the male version.
Each version has different content.
Each novel has its own speaker.

It is almost 20 years old.
Let me reminisce my memories.


Let me draw a red version of a woman.
I'll leave the character of Monoton and paint the background red.

냉정과열정_skt_low.jpg
So here's the sketch.

Arrange the title, and write the author.
You don't understand because it's Korean.
I'm sorry.

If you do all of this

냉정과열정_mockup_low.jpg

Tah~dah~!!
Thank yo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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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작품~!!
영화가 다시 보고 싶어졌습니다~^^

핫 전 영화는 안봤는지 기억이 안나더라구요 :)
영화를 보셨나봐요?

한번 찾아보러 갑니다!

씨마님 그림은 항상 부드럽고 감성적이어서 좋아요. 좋은 그림에 비해 책 표지 제목글씨가 전체 퀄리티를 떨어뜨리는군요. 폰트를 거친느낌의 핸드롸이팅 스타일로만 바꿔도 확 살겁니다. 제 직업이 그래픽 디자이너라 좀 날카롭게 코멘트를 남겨보았습니다. 이런 직업병 +_+:

역시 아루카님... !!!!!
믿고 따르겠습니다.... 다음에는 핸드롸이팅 스타일을 찾아봐야겠어요.. +_+
다음에 다시 한 번 !!! 코멘트 부탁드립니닷 ㅎㅎ

오오! 멋진 그림과 표지입니다! 잘보고갑니다~^^

+_+ 한번 해봤는데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냉정과 열정사이. 저에게 참 많은 사연이 있던 책이기도 하고 영화이기도 하네요. :)
아직까지도 여자편인 로쏘는 읽지 않았어요. 당시 사연이 있어서 읽지 못했는데 그냥 그대로 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서 남겨두고 있답니다. :D

씨마님의 손에 다시 태어난 냉정과 열정사이도 제 추억만큼이나 아련하고 예쁘네요. :")

당시 사연이... 아련한 추억인 듯 싶어요.
그쵸...? ㅠ

다... 그런 추억이 있는 거겠죠...
초코라떼님 감사합니다.

크으 좋네요. 참 좋아했던 소설이에요. 영화는 별로였지만

예리한칼님 (맞..죠?) ㅋㅋㅋㅋ
안녕하세요!

당시 뭔가 획기적인 느낌이었어요 !! 남녀편이 따로 나오다니!
영화는 안봄..;; (별로 였나봐요..?)

와 예....뻐....요!!!
씨마님 저랑 활동시간대가 비슷하신거 같아요 헤헤

감사합니다 경아님 !!!!

(헤헤;; 잠깐 올리고 자러가버렸어요 )

저 고등학교 야자시간에 냉정과 열정사이를 읽으며 가슴 간질간질거렸던 시간들이 떠오릅니다 .. 이후에 이런류의 연애소설에 빠져서 한참을 허우적 거렸다는 ㅋㅋㅋ 일본연애소설에는 참 직설적인 표현들이 많아서 '헉;'하면서 말이죠 ㅋㅋㅋㅋ

솥밥님 안뇽하세요 +_+
저도 고등학교때 봤던 기억이 나요 ㅎㅎㅎㅎㅎ
특히 그 때 당시 에쿠니 가오리에 빠져있었던 때라..(도쿄타워라든지.. 도쿄타워같은...)

당시 취향이 비슷했나봐요.. 저도 허우적..거렸었어요 ㅋㅋㅋㅋ

우와 멋집니다.
어째 색감으로 봐서는 여자가 열정이고, 파란책인 남자가 냉정일 거 같네요^^
유명하지만 이 책을 읽진 못했거든요 ㅜㅜ
그림 너무 멋집니다.

안녕하세요 ^^
뭔가 같은 주제, 같은 사건을 각기 다르게 보는 게 신기했어요 ㅎㅎㅎ
한 번 읽어보셔도 재밌을 거에요 :)

감사합니다!

와.. 책 표지라고 해도 믿겠네요 :)

감사합니다. 크리머님!!
목업작업도 해봐서 그렇게 더 보이나봐요 :)

오늘도 존예!!! 음.. 아름다운 작품이군요. (엄격근엄진지)

보면 볼수록 너무 맘에듭니다 ㅠㅠㅠ 길가다가 이사진 폰배경화면 해놓은 사람 있으면 저인줄 아세요..

흐잉 스텔라님 감동입니다...ㅠ
지나가는 사람 핸드폰만 보면서 다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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