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zakhstan] Crudo 에서 먹은 말고기 스테이크

in kazakhstan •  7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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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크로피쉬에요.

지금 저는 인천공항에 있습니다. 한국을 경유하여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잠깐 짬이나, 지난 이틀동안 여행했던 카자흐스탄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이틀동안 바쁘게 여행하면서 카자흐스탄에 대해 많은걸 배우고 느꼇지만, 예상하셨듯이 제가 소개 해드리고 싶은 것은 카자흐스탄 맛집 입니다 :D

제가 간곳은 카자흐스탄 남부의 알마티라는 도시입니다. 카자흐스탄어로 사과의 도시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원래는 카자흐스탄에 대해선 1도 몰라 여행할 생각을 해본적이 없지만, 카자흐스탄을 출발해서 미국으로 가는 왕복행 티켓이 너무나 비정상적으로 싸게 나왔길래, 어떻게든 이용을 해보고자 겸사겸사 카자흐스탄에서도 이틀간 지내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물론 따로 인천-알마티 편도행을 끊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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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udo는 카자흐스탄 여행 둘째날 저녁에 방문하였습니다. 널리 알려진 유명한 스테이크 집이라고 합니다. 카자흐스탄 사전조사할때도 자주 검색결과에 출몰을 하였고, 현지 도착해서 호텔에도 문의했을때 이곳을 추천해주었습니다. 말고기 스테이크가 유명하다고 하네요. Crudo 입구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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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인테리어는 정말 카자흐스탄 맞아? 의문을 들게 할만큼 고급입니다. 물론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카자흐스탄이 '스탄' 들 중에서 제일 잘산다고 합니다. 산유국 이면서 다른 자원도 풍부해서 그렇다네요. 그래서 그런지 알마티 전체적으로 굉장히 살기 좋은듯합니다. 널찍널찍하고 공기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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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다 러시아어네.. 라며 좌절하는 순간 뒷면을 넘기니 다행히 English 메뉴가 있네요. 영어 메뉴 조차없는 곳이 많거든요. 영어로 대화할수 있어 한껏 신나있었지만 막상 웨이터랑 얘기를 해보니 대답은 안해주고 자꾸 제 핸드폰을 가리키더라고요. 그래서 핸드폰을 건내 주었더니 google translation 창을 열고 저에게 뭐 먹고 싶녀고 질문을 하더군요. ㅋㅋㅋ 그렇게 저희는 일일히 구글 번역기를 통해 아주 천천히 커뮤니케이션을 하였습니다. 오랜시간 끝에 저는 Crudo에서 제일 자신있다는 말고기 스테이크와 비프 타르타르를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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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f Tart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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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프 타르타르는 정말 신선하고 산뜻했습니다. 이번에 카자흐스탄에서 mutton과 horse 고기를 워낙 많이먹어서 그런지 그런 이색적인 고기들과 비교하여 비프 타르타르는 육향이 강하지 않은 가볍고 산뜻한 맛이었습니다. 빵도 적당히 그릴에 그을려 불향이 나서 인상적 이었습니다. 타르타르를 빵에 그냥 올려먹어도 굳! 타바스코 소스를 살짝 뿌려먹어도 구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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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se Steak (medium) with Fried Potatoes & Mushroo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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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중 카자흐스탄음식, 우즈베키 음식, 조지안 음식 등등 다양하게 찾아먹었는데 그때마다 lamb과 mutton그리고 horse고기가 심심치 않게 등장했습니다. 3가지 다 독특한 육향이 있어 일반 한국인이 즐기기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셋중 말고기가 제일 무난한것 같긴합니다. 특히 끝까지 익혀먹는다면(한국에서는 불고기로도 자주 해먹는듯) 거의 소고기와 차이를 못느낄 때도 있습니다.

이번 스테이크는 제가 살면서 먹은 말고기중 육향이 제일 강했습니다. 미디엄으로 구워서 그런거일수도 있고, 한국이나 일본에서 먹은 말고기와는 카자흐스탄 말고기가 좀 달라서 그럴수도 있을 것 같아요. 독특한 육향이 은은하게 코를 쏘아대면서 더 야생적인 맛이 났습니다. 질기지는 않고 부드러웠지만 그런 야생적인 맛 때문에 굉장히 'gamey' 한 맛이 났습니다. ㅋㅋㅋ 하지만 여느 음식이 그럿듯이 처음엔 익숙하지 않고 좀 거부감이 들어도 먹을수록 묘하게 중독이 되어가 나도 모르게 계속 집어먹게되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허허 벌써 9:55분이네요. 10시반 비행기를 타러 가야겠습니다. ㅋㅋㅋ
이상 1시간 환승시간동안 대충 때려박은 스팀잇 카자흐스탄 맛집 포스팅이였습니다. 읽어줘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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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야생적인 맛이라니 정말 궁금합니다. 어떤 맛일지 ㅎㅎㅎㅎㅎㅎ
사진도 그렇고 분위기도 그렇고 맛에 대한 표현도 그렇고 너무 고급진 느낌이 드는데요^^

카자흐스탄에 가시다니!!!
그나저나 말고기를 이전에도 많이 드셔보신 거에요?
ㅎㅎㅎㅎ
특이한 육향이 궁금해지네요.
저도 나름 신기한 거 많이 먹어봤지만 아직 말은 못 먹어봤거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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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까진 아닌데 심심치않게 먹었어요. 말고기회도 먹은적이 있는데 진짜 맛있었어요~ 신기한거 많이 드셨다니 궁금해지네요 ㅋㅋㅋ 저도 못먹는게 거의 없어서 기회가 생기면 웬만하면 도전 하거든요 :D

오우 카자흐스탄 여행을 하셨군요 !

각종 스탄국들 언젠간 꼭 여행하리라 생각한 곳들입니다 ㅎㅎ 구소련에 대한 희한한 로망이랄까요 :)

말고기는 한 번도 안 먹어봤는데 저도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ㅎㅎ

말고기 드셨군요 ! 저는 아직 말고기 스테이크를 먹어본적이 없는데 이야기만 많이 들얶어요. 게이미한 맛이라면 약간 사슴고기랑 비슷할것같아요 !

말고기 스테이크..!! 는 특수한 향이 있나보네요..
그나마 양고기까지는 특수한 향을 알겠는데 말은 좀 궁금하군요 ㅎㅎ

그나저나 메뉴판은 토익 시험에 나오는 지문처럼 생겼네요.. ㅋㅋ

음식 관련 포스팅!! 종종 뵙겠습니다..!!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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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 ㅋㅋㅋㅋㅋㅋ 진짜 다시 보니 그렇네요. @happyberrysboy 관찰력 진짜 신통방통이네요 ㅋㅋ

저는 말고기 한번도 안먹어보았는데 먹을수록 중독이 되어가는 맛이라니 상상이 안되지만 한번 먹어보고 싶어지네요^^미국 잘다녀오세요^^
크로피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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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고맙습니다~ @wooboo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레스토랑 분위기도 너무 좋고, 말고기 스테이크 비주얼 깡패네요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요즘 포스팅이 뜸하신가 했더니 여행중이셨군요
조심히 잘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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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비주얼 깡패죠? ㅋㅋ 그리고 언뜻보면 그냥 스테이크 같지만, 말고기 라는 사실을 알게되면 뭔가 후광이 나면서 더 먹음직 스러워 보이는 효과가 있지요 ㅋㅋㅋ

카자흐스탄이라니!+_+ 정말 생소한 곳이기에 포스팅 하나가 참 소중해보입니다. 무사히 출국하시고 미국 도착 후기도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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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 미국 여행기도 잘 정리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우와 ㅋㅋ 카자흐스탄 맛집을 보다니 ㅋㅋ

카자흐스탄 맛집포스팅 대단하십니다 ㅋㅋ

스테이크사진이 정말 눈에 들어왔는데요

정말 다른 나라의 맛을 본다는건 정말 기쁜일인 것같아요

그나라의 음식에서 그나라를 알 수 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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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공감합니다. 음식에서 그나라를 볼수 있는것같아요. 그래서 저는 꼭 그나라 전통음식도 한번씩은 먹습니다~

진짜 비주얼이 어마어마하네요ㅋㅋ 생각보다 구글번역기가 신통한가봐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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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번역기 진짜 신세계에요! ㅋㅋ 그전엔 어떻게 카자흐스탄 여행을 했을라나 모르겠네요. ㅋㅋㅋㅋ

카자흐스탄은 왠만해선 가기 쉽지 않을거 같은데
포스팅으로나마 대리 만족하고 갑니다.
말고기 ~ 라니 카자흐스탄에선 못먹으니 제주도라도 가야겠어요

카자흐스탄? 좀처럼 스팀잇에선 볼수 있는...ㅎㅎ 또 미국으로 향하시는 군요! 거긴 말고기도 많이 먹나보네요! 어떤 맛일까 궁금하긴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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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하시다면 말고기 디너 가즈아~~~?? ㅋㅋㅋ

레스토랑 분위기만 봐서는 제 상상속의 카자흐스탄과 분명 다르긴 하네요~~ 말고기는 어떤 맛일까 궁금합니다~ 피쉬님 덕분에 즐거운 경험 하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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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우셨다니 정말 뿌듯하네요~! 저도 @rosaria님 상여자 simple recipe 포스팅 시리즈를 보며 매번 깊은 감동을 받고 있답니다. ㅎㅎㅎ

오랜만에 글을 남기시네요!!
평소 스테이크를 사랑하는 저로서는 부러운 포스팅이네요!!
카자흐스탄,우즈벡,조지안 음식등은 처음봐요!!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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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우즈벡, 조지안음식도 여행끝나고 포스팅할게요 기대해주세요~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와 말고기 육포는 먹어봤는데
이 포스팅 보니까
스테이크도 먹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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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반대로 말고기 육포는 못먹어봤네요 ㅋㅋㅋ 카자흐스탄 슈퍼마켓에서도 팔던데 사올걸 그랬어요!

양고기만 먹어도 소는 향이 적게 느껴져서 아쉬울때가 있는데 말도 그럴것 같아요. 광어만 먹을때는 광어의 감칠맛을 느끼는데 참치 먹다 먹으면 상대적으로 무맛이잖아요. ㅋ
근데 언제 글을 쓰셨어요? ㅋㅋㅋ 제가 자주 들어 온다고 들여다 봤는데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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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참치와 광어 비유도 참 적절했네요. 그렇게치면 Mutton은 고등어회 정도 되겠네요. ㅋㅋㅋ 글은 최대한 틈틈히 시간나는대로 쓰겠습니다~

말고기와 양고기라니ㅠ 저는 카자흐스탄이랑은 안맞을거 같네요ㅎㅎ
크로피시님 조심히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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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다른 고기도 많아요~ 전통적으로 카자흐 유목민족들이 많이 먹었던것이 말고기와 양고기라서 그 문화가 많이 남아있기는 합니다. ㅋㅋ 전통시장에서 여러 종류의 고기 파는곳도 방문을 하였는데 이번 여행끝나면 곧 포스팅 하겠습니다~

카자흐스탄 맛집이라니. 저는 언제쯤 가볼수 있으려나요
야생적인 맛의 말고기라니 저는 차마 못먹을것같습니다 :)

그나저나 장거리 비행 고단하시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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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곳 이라면 장거리 비행정도는 참고 갈수 있습니다. 야생적인맛 이색적인맛을 찾아 어디든지요 ㅋㅋㅋㅋㅋㅋ

미국으로가시는군요 긴비행에힘드실텐데기운내시고요 편안히다녀오시길응원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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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의 말씀 감사합니다. 조심히 잘 다녀올게요! @hyunny 님도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

크로피쉬님 안녕하세요
오래간만 이시죠?
이렇게 고급 요리를 투척해도 되시는 거예요 ㅎㅎ 꼴깍
피쉬님 국제스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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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sj1215님 ㅋㅋㅋ 아직 이정도로 놀라시면 안될 텐데요. 나중엔 기절하시겠는걸요? ㅋㅋㅋ

카자흐스탄이 제 인식에 비해 식당들이 고급지네요 ㅅㅅ
말고기는 육회로 많이 먹는다더니 스테이크도 거의 육회네요~ 무슨 맛인지 궁금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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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엄청 로컬한 식당들을 찾아다닌건 아니고 추천받은 곳들만 간거라 그럴수도 있지만.. 저정도 급의 식당이 존재한다는 것만으로 놀라웠어요. 카자흐스탄 다시 봤습니다. ㅋㅋ 다시 방문할 마음도 충분히 이쏙요!

와우! 카자흐스탄에 있는 매우 고급진 레스토랑으로 보이네요ㅎ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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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jaytop님도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 :D

비쥬얼이 너무 좋네요
말고기는 예전에 제주도에서 한번 먹은 기억이 있는데 말이죠 .
대충 때려박은 느낌이 아닙니다 .
군침만 ....

스테이크 비주얼은 대박입니다. 제주도에서 말고기 먹어봤는데 소고기랑 비슷하더라구요.
월요일부터 비행기라 부럽습니다. 조심히 다녀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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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정말 소고기랑 비슷해서 부담없이 즐기기 좋은것 같아요. 저는 아직 제주도는 못가봐서 제주도말고기는 못먹어봤습니다. ㅋㅋㅋ 해외는 자주가는데 정작 제주도는 못가봤네요~ 이번여행 조심히 다녀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글을 보니 제가 카자흐스탄에 대해 잘못된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던것 같아요. 너무나 고급스럽고 거리도 깨끗한것 같아요. 카자흐스탄이라고 하면 막연히 드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송두리째 바꿔놓는 이.... 음식사진은 뭡니까.. ㄷㄷ 엄청 맛나겠네요!

야생적인 맛이라. 아무래도 우리가 평범히 먹는 소고기나 돼지고기와는 많이 다른 맛 같아보이네요. :)

그나저나 장시간 여행 피곤하시겠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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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야생적인 맛. ㅋㅋㅋ 맛 표현이 적절한진 모르겟지만 딱 그생각이 들더라고요. 뭔가 발칙한 맛이라고도 할수 있겠군요 ㅋㅋㅋ

항공편 대기 중 귀하의 게시물이 완료되었습니다.
나는 너의 포스트를 정말로 즐긴다.
Google 번역 사용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우와!! 침 줄줄이네요ㅜㅜ
눈으로 맛잇게 먹고 갑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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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입으로 제대로 즐기셨군요~! ㅋㅋㅋ

타르타르...음 전 몽골에서 양고기 먹다 냄새에 질려서 그 이후엔 staying away from mutton meat...

우와.. 제가 생각했던 카자흐스탄과 너무나 다르네요 한번쯤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카자흐스탄 한 번도 못 가본 곳인데 크로피시님는 자주 가시나봅니다. 배 고픈데 포스팅 보니 아주 죽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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