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ies]오도바이 여행기2

in #jjangjjangman6 years ago (edited)

오도바이.jpg

1편 https://steemit.com/kr/@teaxen/1



2편 수리와 미녀

20160815월



춘천

지도를 보고 가까운 상원오토바이로 갔다.

아재가 기어레버를 쓱 보셨다.

“결합부분을 갈아서 맞출거니 공임비 주셔야돼요”

“네!!”

점검을 맡기고 편의점에서 현금을 뽑아왔다.

체인에 기름기가 없어 기름칠을 해주셨다.

“오토바이 이렇게 몰면 안돼요.”

타이어에 바람을 넣다가 결속부분이 ‘툭’ 떨어졌다.

“이래서 점검을 받아야돼요.”

2만원이 추가됐고, 오일을 갈고, 차체중심을 맞췄다.

“패드가 다 닳았네, 이러다 디스크 다 나가요.”

브레이크에 패드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패드를 꺼내 확인해주셔서 알게됐다.

패드도 갈아서 해주시려고 했는데, 공임비 추가에,

브레이크가 밀릴수도 있다는 말에

서울까지 참기로했다.

폰거치대를 5000원 깍아서 총 90,000원이 나왔다.

슬립하지 않았다면 국도를 달리다가 타이어가 터지거나,

디스크가 나가 큰사고를 당할뻔했기에

액땜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녁은 센터에서 만난 몸좋은형이 추천해준 자수정사우나근처

밥집에서 순대국과 맥주를 먹었다.

혼밥하는 내가 짠해보였는지 주인할매가 밥한그릇을 더먹으라고 했다.

먹진 않았지만 말씀이라도 감사했다.

다른집이였으면 공기밥 1000원을 받았을텐데.

사우나에서 폰 충전을 하는데 1000원을 받으려고 했다.

이빨을 통해 음료수 하나를 사먹고 공짜로 충전하는걸로 쇼부를 봤다.

씻고 돌아오니 카운터 아재가 근무교대를 했고,

다른배터리를 들고가 반반만 충전해달라는 식으로 교환했다.

하나는 만빵 하나는 80정도 충전할수 있었다.


20160816화



속초

아침에 소양강처녀상을 한번보고 시내를 돌다

무한도전에 나왔던 집에서 닭갈비 1인분을 먹었다.

금발의 러시아 아줌마가 춘천닭갈비를 볶아줬다.

소양댐 가는길에 산토리니에서 커피 한잔을 했다.

춘천시내와 바다, 산이 한눈에 들어와 전망이 좋았다.

카페안에 있는 종탑이 유명 했는데,

옆에있는 네이버 교육건물이 더 볼만했다.

소양강댐을 구경한뒤 속초로 길을 떠났다.

서울에서 주행할때나 춘천까지 오는길에선

곡선이 큰 곳이 많지 않아서, 곡선의 위험성을 몰랐는데,

춘천에서 속초까지 가는길의 곡선은

커브가 깊고 구불구불 한 연속코스가 많았다.

뒤에서 오는차 때문에 일정속도를 유지해야 했기에,

커브를 돌 때 슬립할까 무서웠다.

속초에 도착할때쯤 터널을 지나니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조금더 가다보니 비구름을 뚫고 빛이 내리쬈는데

도로의 지평선 위로 도시와 바다, 하늘이 어우러진 모습이 펼쳐졌다.

시내를 한바퀴 돌고 찜질방에 짐을 맡긴후

아바이마을로 가는길에서 가을동화에 나왔던 뗏목을 탔다.


중앙시장에는 만석닭강정이 유명한데

시장자체가 닭강정이 많았고,

1인분을 다먹을수도 없었기에, 3000원어치를 사먹었다.

별 기대 안했는데, 배가 고파서였는지 생각보다 더 맛있었다.

왜 우리동네엔 이런 클래식한 맛을 내는 닭강정집이 없는걸까.

속초의 로데오거리를 돌아다니는데 고향느낌이 났다.

시골은 어딜가나 비슷한 분위기를 풍긴다.

여행객상대 음식점은 비싸서 돌아다니다가,

현지인들이 먹을법한 밥집에 들어갔다.

제육과 맥주를 시켰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야채도 갓썰어 내었고, 고기도 소스범벅하지 않고 구워서 섞은 맛이였다.


20160817수



안목

다음날 안목해변을 들렀다 동해시 까지 가기로 했다.

해변앞 카페촌이 유명해서, 2층 테라스에서 커피를 마셨다.

바다색이 에메랄드빛이라 신기해 하고 있는데,

레쉬가드를 입은 몸매좋은 여인 둘이 눈에 들어왔다.

수영을 하고싶어 파라솔을 빌리는데 만원이나 했지만

해가 너무 뜨거워 빌리기로 했다.

물이 바다속까지 그대로 비치는 비취색 비치 ㅋ

물이 맑아 내 마음까지 시원했다.

이왕 앉을거 미녀들 옆 파라솔에 앉았다.

어떻게하면 같이놀수 있을까 고민을 하며 수영을 하는데,

미녀들이 홍학튜브를 타려고 하는데

자꾸 실패하는 모습이 보였고,

본능적으로 내 몸은 움직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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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teemit.com/kr/@virus707/0-42-2-1
현재 1주차보상글이 8개로 완료되었네요^^
2주차에 도전하세요

그리고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본능적으로 내 몸은 움직이고 있었다.

아.. 진정 이야기꾼이십니다. 뒷 이야기 궁금해서 현기증 나네요.

너무 비양심적으로 끊었나봐여 .. ㅋㅋ

다음 이야기 궁금해서 현기증 날 거 같네요.

반성합니다.. 낚시 위주로 쓰고 있어요 ㅋㅋ

다음 편을 기대하게 만들어야 하는 웹툰 작가다운 끝맺음입니다..ㅎㅎ

더욱 더 잘 끊어보겠습니다 ㅋㅋ

오도바이 여행기는 글만으로도 이미 너무 재미있어요. 다음 편 빨리 올려주세요!

재미 있다니 좋네요 , 곧 올릴게요!

안녕하세요 생존자 뉴스입니다.
지금부터 24시간이내에 이동을 완료하여주십시요. 물론 이동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서바이벌게임

우오 뭔가 소설을 보는 느낌인데요 글 잘 쓰셔요!

감사해요 재밌으셨으면 좋겠네요!

ㅋㅋㅋ~~ 기회는 이때다 순간에 선택이 평생를 좌우한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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