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불혹에 아들에 난생 첫여행( 유후인 료칸)

in #jjangjjangman6 years ago (edited)

새로태어난 첫조카를 만나고
우리엄마 할머니 된걸 축하하기위에 1년만에 한국에 1주일간 왔다.

그리고 짦은시간을 쪼게 생전처음 엄마와 아들이 일본 유후인에 있는 료칸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공기좋고 밥맛있다고 연거푸" 돈이 좋긴 좋구만"ㅋ
말씀하시면서 그렇게 좋아하실수가 없더라.

크기변환_20180509_084229.jpg

해외여행은 20년전 친구분들과 중국패키지가 전부인 엄마는

유후인까지 가는내내 아들 잃어버릴까 잠시만 내가 옆에 없으면
그렇게 불안해 하시는게..
어릴적 내가 엄마 손붙잡고 외출하듯이 이제는 우리엄마에 손을 내가 잡아줄
연세가 되셨구나 ... 한편으론 마음이 이상하더라.

엄마 친구들한테 자랑하시라고 부지런히 사진도 찍어드리고....

가슴속에 애기 다못하고 사시는 엄니 열심히 맞장구도 쳐주고 수다도 실컨 떨고...

크기변환_20180509_085613.jpg

호치민에 월세방 2달치가 넘는 하루 숙박요금이지만 ..
아! ' 돈은 벌어서 이렇게 쓰는거구나" 싶다.

왜 진작에 함께 여행하지 못했을까!

크기변환_image1526016226763.png

지금 글쓰고 있는데 여동생이 전화가와서 이렇게 말한다

" 오빠! 엄마가 우리아들 어릴적에 공부못해서 꼴통인줄 알았는데 오빠 여행가서 영어로 애기하길래
엄마가 너무 든든하고 감동 먹었데" ㅎㅎ

우리엄니! 앞으로도 쭉~~~ 함께 수다떨고 남들 흉도보고 오래오래 아프지말고 아들하고 여행많이 갑시다.
저에 엄니로 평생 살아주셔서 너무 고맙고 사랑합니데이~~~

크기변환_20180509_084308.jpg

이전글:그때는 엄마에 고통을 몰랐었다
@freegon

Sort: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은 여행 행복하게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여동생에게 전화하여서 자랑하는 어머니의 마음이 전해저서 뭉클하면서도 아들로 참 뿌듯하시겠다 생각이 듭니다. ^^

며칠동안 어머니와 단둘이 여행하며 속애기를 마음것 털어놓으시는게 가장 고맙고 여행가길 잘했다 싶어요.
비싼여행 좋은음식 남은인생 많이 못해드려도 옆에서 모든걸 애기할수있고 들어줄수 있는 아들이 되야겠다는 생각이 참많이 드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짱짱맨 x 마나마인! 색연필과학만화
https://steemit.com/kr/@mmcartoon-kr/4cmrbc
존버앤캘리에 이은 웹툰입니다
아이들이 보기에도 좋을꺼 같아요^^ 글작가님이 무려 스탠포드 물리학박사라고......

감사합니다..

유후인 어디 료칸인가요?? 밖으 풍경이 좋네요

산코우엔 료칸이에요 .. 네이놈 블로그에 자세한 정보 굉장히 많아요 ㅎ

유후인 정말 아름답죠
새벽풍경이 끝내주는곳이죠
멋지십니다. 엄마모시고 가고
엄마 너무 미인이시네요

엄마가 기대했던것보다 너무 많이 좋아하셔서 저도 기뻐여.ㅎㅎ

Coin Marketplace

STEEM 0.18
TRX 0.14
JST 0.029
BTC 57544.69
ETH 3114.34
USDT 1.00
SBD 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