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게임 개발기 <게임준비>

안녕하세요. @burning 입니다.
지난 이야기는 경진대회에 입상 하면서 개발 의욕을 키우게 되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이번에는 계획한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팀원을 모으게 된 일을 이야기 하겠습니다.

입상 결과로 크진 않지만 괜찮은 금액으로 게임을 만들만한 상황이 되었다.
창업론에서 같이 했던 동기는 관심이 없다며 참여 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팀을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 했다.

팀을 구하기 위해 주위 사람들을 수소문 하기 시작 했다.
나랑 같이 개발을 할 사람들을 찾았다.
그렇게 같이 일하던 후배가 관심을 가졌고, 마침 졸업 작품 시작을 앞두고 있었다.

그 후배가 속한 졸작팀 같이 참여 하기로 하여 팀을 모았다.
그렇게 나까지 4명이 모였다.
실력의 정도 차이는 있겠지만 전부 개발자였다.
이것이 그당시 어떤 결과를 가져 올지 알지 못했다.

우린 먼저 무슨 엔진을 골라야 할지 이야기 했다.
우리가 엔진 자체를 만들며 게임을 만들기에는 시간과 실력이 부족했다.
나는 언리얼 엔진을 사용 하고 싶었다. 굉장한 퍼포먼스를 자랑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팀원 중 유니티 엔진 사용 경험이 있는 친구가 있어.
언리얼엔진보다는 유니티로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 했다.
언리얼에 대한 정보도 많이 없던 시기였기 때문에 다들 불안해 했던 것도 있다.

여기서 포지션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했다.
유니티를 경험해본 친구는 메인프로그래머
게임을 기획했던 나는 기획자, PM 등 플밍보다는 서류쪽
나머지 두친구는 서브플머로 유니티를 공부하면서 돕겠다는 쪽이였다.

이렇게 포지션으로 나는 먼저 게임의 기획을 구체화 시켰다.
아이디어를 얻어온 프레디의 피자가게처럼 CCTV를 가지고 플레이하는 것이 초점이였다.
그리고 가장 무서운 배경이라 생각하는 병원, 그 중 정신병원을 선택했다.

스토리는 이렇다.
경비실에 취직한 플레이어는 병원의 경비원이 되어서 밤을 지키는 것.
경비원은 경비실에서 오로지 CCTV만으로 환자의 행동을 관찰 한다.
밤 12시가 되면 악마가 환자에게 들어가 밤을 넘기게 되면 병이 악화되고 결국 죽음에 이른다.
악마가 들어간 환자들은 평소와 다른 이상 행동을 하게 된다.
경비원은 밤새 악마를 잡아 환자의 병을 악화 시키지 않고 자신을 보호 한다.
그렇게 하루하루 보낸다.

먼저, 게임 방식, 동작이 어떻게 되고, 플레이어 화면이 어떻게 될지 구상을 하며 기획해나갔다.
또, 병원이 될 맵을 만드는데 막상 만들려니 상상이 안되서 근처 병원들을 다니기 시작했다.
벽의 두께, 높이 그리고 방의 구조 등등 구석 구석 찾아 다녔다.
그렇게 지도를 그려가기 시작했다.

나름 디테일하게 사이즈와 높이 구조를 만들었다.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1층만 구성했고 나중을 위해 계단 부분을 그려 두었다.

전체를 만들고 세부적으로 각 방의 크기와 컨셉을 정해야했다.
또한 게임 규칙과 UI,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플레이 방법 등등
생각하고 문서화 시킬게 너무 많았다.
만들다 보면 또 생각하고 또 의문이 생기고 그와중에 정부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도 해야 했다.
하지만 기초 컨셉을 기준으로 메인프로그래머는 열심이 게임을 만들어 갔다.

문서 정리 하는데 시간을 2달은 보낸 것 같다.
그렇게 개발에 큰 신경을 못쓰고 있었는데, 문제가 생긴 것이다.
팀원 간 불만이 생기기 시작했다.

다음편에 계속

인디게임개발기-1
인디게임개발기-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