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게임 개발기-2] 사업계획서

in #indiegame6 years ago (edited)

인디 게임 개발기 <사업계획서>

안녕하세요~ @burning 입니다. ㅎㅎ
개발기 <졸작>에 이어서 <사업계획서> 시작하겠습니다.

교양 창업론에서 기말로 사업계회서를 작성하여 입상 결과에 따라 점수를 준다는 것이다.
생각 없이 시작했던 수업에서 사업계획서를 준비 하기 시작했다.

동기 중 졸작을 창업으로 통과하고 게임도 제법 나온 친구가 있었다.
마침 같은 수업을 듣고 있었다.
그 친구와 같이 팀을 만들었고, 아이템을 찾기 시작했다.

그 당시 동기가 인디게임 프레디의 피자가게를 소개 해주었다.
게임에서 보인 단순한 아이디어로 공포에 올인한 게임 이였다.
정말 감탄의 연속이였다. 내가 공포 장르는 싫어 하지만
이 게임은 정말 매력적이였다.
감탄을 하면서 플레이를 했지만 끝까지는 못 갔다.
너무 무서웠거든...

하지만 아이디어와 컨셉에 감탄했고, 장르를 공포로 잡아 버렸다.
그리고 한창 이슈가 되는 VR을 접목 시키자고 했다.
그렇게 시작된 게임기획, 게임을 최대한 심플 하게 기획 했다.
알파테스트를 바로 해볼 수준으로...
졸업 작품에서의 교훈 중 하나 내가 할 수 있는 수준에서 만들자.

사실 사업계획서라 게임제작보다는 계획서에 집중했다.
경진대회에 입상하기 위해 VR를 끌어 온 것도 사실이다.
그렇게 열심히 준비를 했다.

이번엔 게임기획과 다르게 사업에 집중 해야 했다.
내가 이게임을 만들어서 어떻게 수익을 낼 것인지.
타겟이 누구인지, 예상 수익은 어느 정도인지, 비슷한 경쟁 게임은 있는지.
판매는 어떻게 하고 등등
전혀 내가 생각해보지 못했던 장르를 생각하는 시기였다.

게임과 전혀 동떨어진 내용들이였다. 그때는 이런 생각이었다.
'재미있는 게임만 만들면 되는거 아니야?'
이런 것들이 왜 필요 한거지?
내가 생각하는 것과 좀 다른 느낌이였다.
내가 만들고 싶은 게임, 재미있는 게임 그것 만으로 안되는 것인가?

그래도 예상 수익과 경쟁사의 수익을 알아 보면서 속으로 즐거운 상상을 펼쳤다.
와, 이만큼이나?? 생각보다 많은 수익을 내는구나...!
예상수익을 계산해 보는 순간 즐거운 상상이 시작 되었다.

사업계획서를 완성하고 발표 연습도 하며 대회 출품하게 되었다.
서류 통과 후 발표까지 하게 되었고, 입상을 하게 되는 결과도 얻어 냈다.

그런데 입상한 팀에게는 창업 준비를 할 수 있는 장소와 돈을 준다는 것이다.
'여기까지 왔는데 게임 한번 만들어 보자 '
라는 생각으로 수업을 마친 뒤 본격적으로 게임 개발을 생각하게 되었다.

다음편에 계속

인디게임개발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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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게임만 만들면 되는거 아니야?'

이 질문에 저는 뭐라 답할수가 없고 말문이 막히네요
재미있는이라는 기준도 사람마다 다르고
성향이 다르기도 다르니 말이죠.

그 차이에서 재미있는 게임이 재미있는 게임이 되지 못하게 되고
재미있는 게임이 빛을 발휘하지 못하는 현상이
도쳐에 널려있기도 하니 말이죠..

창조하기 보다는 모방을 하고
모방에서 자신만의 색을 찾아가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내가 만든 게임을 잘 팔기 위한 부분도 필요하고, 재미라는 것이 굉장히 추상적인 말이라는걸 알게된 부분이기도 하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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