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육아일기 #2 2020.08.08 생후 11일

sunny1124 (67)modin Avle 여성 육아 • 4 years ago

엄마가 되서 그런지 ㅋㅋ 늦잠 자던 제가 새벽형 인간이 되고 있어요. ㅋㅋ 오늘도 4시기상.. ㅋㅋ 그래도 5시간정도는 잔거같아요. 낮에 졸리면 또 자고 중간중간 보충은 해서 컨디션은 좋습니다. ^^ 핸드폰도 하고, 유축도 하고, 샤워를 해도 시간이 남아 심심해서 테라피룸 갔는데 이용시간 아니라고 쫓겨나서.. ㅋㅋㅋ (24시간 운영해주지 말이에요.. 아쉽..) 컴터를 키고 아침밥이 오기전까지 포스팅을 써보려고 합니다. ㅎㅎㅎ
어제 신생아 촬영 원본을 받은김에~ 신생아 촬영기랑 함께 올려보려고 합니다.
반이는 이름을 나은이로 결정했어요. ^^ 이제 나은이라 불러주세용~~ 헤헤

신생아.jpg

먼저 완성본은 요거에요. 똥그랗게 눈을 뜨고 똘망똘망하게 잘 찍었네요. ^^ 손하고 발의 하얀 것들은 건조해서 생기는거라고 해요. 날이갈수록 좋아지고 있긴한데~~ 집에 가면 로션하고 오일 섞어 발라줘야겠어요. 그래서 오늘 새벽에 눈 뜬 김에 호호바오일을 주문했지요.. ㅋㅋ

베냇저고리 위로 천을 두릅니다. 여아는 분홍계열, 남아는 민트계열의 색을 입히네요. ㅎㅎ 돌돌 잘 말아주는데 와~ 사진작가님의 손이 정말 능숙합니다. 우리 나은이 눈 크다고 칭찬받아떠요. 하하항.

잔뜩 웅크리고 있는 발을 마사지하며 부드러운 손길로 쭉쭉 늘려 제대로 된 키를 보이게 만듭니다. 쉬~~~ 쉬~~~를 외치며 아가를 달래주시네요. ㅋㅋ 쉬~~~~ 소리에 안정되는 아가를 보면 신기합니다. 마법의 주문 같아요. ㅋㅋ
키는 50센치쯤 되네요.

쉬~~~~ 쉬~~~ 하시며 머리위치를 바로 잡아주고~ 비닐 바스락 소리로 시선을 유도하며 찰칵찰칵.

손과 발을 근접촬영합니다. 아... 꼼지락거리는 저 손 ㅠㅠ 심쿵심쿵 합니다.
태어난 날도 저렇게 손을 움직였는데~~ 귀여워요.

지금까지 지켜본바로 나은이가 잘먹고, 잘자는 편으로 보여요. ㅋㅋ 글구 이날 아가들 중에서도 컨디션도 좋은 편이었는지 1번으로 촬영을 했습니다. 정말 후다다닥~ 얼마나 잘 찍어주던지 말이에용. 기특해요. 엄마가 나은이 뱃속에 있을때 하고싶은거 먹고싶은거 다하고 스트레스 안받고 지내서 그런가~~ 하하하항. 집에 가서 지내봐야겠지만요... 본 모습은 집에 가야 나오겠죠. ㅋㅋ

7일인 어제의 나은입니다. 하~ 날이 갈수록 붓기가 쭉쭉 빠지면서 더 고와지네요. ㅋㅋ 엄마도 붓기가 쫙쫙 빠지고 있어요. ㅋㅋㅋㅋ 최대 몸무게에서 8키로가 빠졌습니다. 하하항~~
아빠가 퇴근하고 집에 8시쯤 도착한다기에 시간 맞춰 모자동실을 요청했는데 눈을 뜨고 오는 나은이를 보고.. 하.. 오래 못있겠구나 싶었습니다. ㅋㅋㅋ 수유를 4~5시쯤 했거든요. ㅋㅋㅋ 배고픈 시간이 되었구나..
방에 오고 7분정도 저렇게 냠냠 되고 깜박이며 두리번 거리고 놀더니 아빠가 이제 주차장에 도착했다는데 으앙~ 하고 울기 시작. ㅋㅋㅋㅋ 아빠랑은 인사도 못하고 수유하러 수유실 갔습니다. ㅋㅋㅋ 지금은 코로나때문에 방에서 수유 금지거든요. ㅠㅠ
배고플때 먹어서인지 15분 열심히 내내 먹고, 떡실신해서 만족스런 표정으로 코 ~~~ 자더라고요. 귀여운 녀석.

오늘은 토요일이라 이따 아빠가 나은이 보러올건데 유리문 밖에서 봐야해요. 저도 신랑을 만나면 아가랑 하루동안 접촉금지라 ㅋㅋㅋ 유리문 안에서만 통화하며 안뇽~~ 을 해야할거같습니다. 정말 코로나가 밉네요. ㅎㅎㅎ
오~~ 이제 아침밥 왔으니 밥 먹고 오전 수유 기다려야겠습니당. ^^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