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태교일기 #17

in Avle 여성 육아4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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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6 36주 6일

오늘은 산전마사지를 다녀왔습니다. ㅎㅎ 신랑이 출퇴근을 차로 하기에 택시를 타고 갔지요. 새삼 아까운 택시비.. ㅋㅋ
올 때는 버스를 탔는데 요즘 무릎아프거든요. 카드를 찍자마자 기사님이 부웅!!! 하고 과격히 출발을 하시어 절뚝절뚝 찌릿찌릿~~!! 하며 겨우 의자에 앉았습니다. ㅠㅠ 평택 버스가 꽤나 과격하거든요. 버스는 무릎 아플땐.. 이용을 자제해야겠어요. 흑

마사지 좋아해서 신혼여행도 태국 갔는데, 역시나 오늘도 좋더군요. 마사지 받으며 선생님이 복부 마사지법을 알려주셨어요. 그동안 튼살크림 바를때 로션만 듬뿍 바르는식으로 문질문질했는데, 시계방향으로 배꼽 주위로 동그랗게 작은원-중간원-큰원 모양으로 동글동글 손을 돌리며 마사지를 하고, 양 옆구리도 같은방식으로 원을 키워 나가는 식으로 튼살크림을 발라주라고 알려주셨어요. 진작 알았다면 좋았을것을!
저는 복부마사지를 받는거지만~ 아기는 전신마사지라고! ㅋㅋ 양수에 파동을 줘서 양수의 순환을 돕고, 아기 뇌발달에도 좋다고 ~ 아빠가 마사지 해주면서 반이야~ 말 걸어주면 아빠의 중저음에 안정감을 더 느낄수 있다고 해서 ㅋㅋ 퇴근하고 오면 신랑에게 부탁해보려합니다. 하하항.


머리.gif

7월11일 36주 4일차에는 병원 진료를 보고 왔어요.
아가 머리크기는 다행이도 36주 1일! 8.92cm네요. 주수와 잘 맞아요. 머리 크면 낳기 힘드니까 ㅋㅋ 늘 신경쓰이는 부분입니다. 하하항.


얼굴.gif

반이 얼굴이에요~ 포동포동합니다. 코랑 입도 보이고~ 동글동글해요. 엄마아빠가 동글동글하니까능 ㅋㅋ


왼쪽눈과손.gif

귀.gif

왼쪽 눈과 얼굴에 올려져 있는 손~ 항상 손은 얼굴근처에 있는거 같아요. 귀바퀴 모양도 꽤 선명하게 보입니다.


척추장기.gif

방광장.gif

척추를 따라 내려와~ 장기를 살펴봅니다. 신장을 보고~ 주변에스폰지처럼 올록볼록하게 보이는건 장이라고 하네요. 이젠 장도 보이네! 신기방기합니다. 왼쪽 아래엔 방광이 있고, 방광도 이젠 꽤 커다랗게 보여요.


배몸무게.gif

배의 크기는 34주 1일
몸무게는 2596g 36주 4일입니다. 2주사이에 400g정도 늘었네요. ㅋㅋㅋ
원장님이 이정도면 3.1~3.2kg정도로 태어날거같다고 예상해주셨어요. 무게 늘어나는 속도로 보면 약 2주정도 뒤려나 싶네요.


다리발.gif

다리에도 제법 살이 붙어서 통통~합니다. 발 넘 귀여워요 ㅠㅠㅠ


오늘 마사지 받으면서 마사지샘이 옆으로 누은 제 배 모양만 봤을때는 아직 별로 아기 안내려왔네요. 하셨거든요. 근데 복부 마사지할때 배 만져보시면서는어? 아기 머리가 여기있네요?! 많이 내려와있네요. 오늘 내일 나와도 안이상하겠는데요?ㅋㅋ 라고 하시니 ㅋㅋ 또 두근두근~~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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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집에 돌아와~ 일을 해봅니다. 친한 언니가 아기 보행기를 줬는데요~ 몇번 타지 않았는데 아기 앉는 부분이 찢어졌다고 그래도 가벼워서 좋은 보행기라 의료용테이프같은거 붙여서 쓰면 괜찮을거라고 갖다줬어요.
보행기를 받고 찬찬히 살펴보니 미싱으로 박음질이 될거같더라고요~ 그래서 분해를 해서 엄마에게 가져가봤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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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보시더니 미싱으로 할 수 있다고 두고가라고 하셨지요. 오예~~!! 그래서 완성된 천이 씌워진 모습입니다.
그리고 언니가 주면서 설명할때 보행기 발 받침대도 있는데 똑딱이로 이렇게 쓰는거라고 알려주는데 톡하고 ㅋㅋㅋㅋㅋ 똑딱이가 끊어지지뭐에요. 플라스틱으로 된 똑딱이라 약했던거같아요. 언니가 넘 당황하며 ㅋㅋㅋㅋ 놀라는데 웃겼어요. 언니 걱정말라고~ 우리 엄마가 해결할수 있을거야 ㅋㅋ 라고 이야기하고 엄마께 드렸는데 이 역시! 훨씬 튼튼한 철 똑딱이로 변경되어 고쳐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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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모습!! 뿌듯합니다용. 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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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작은방!! 조리원 끝나고 집에 오면 여동생이 와서 도와주기로 했는데요~ (동생은 프리랜서로 집에서 일을 하고, 또 여름이 비수기라 도와줄수 있다고 했거든요. ㅎㅎ) 동생이 지낼 방에 암막커튼을 달았어요. 오늘의 집에서 치수를 보고 샀는데.. 으잉? ㅋㅋㅋㅋ 제 생각이 잘못됐었나봐요. ㅋㅋㅋ 주름이 생기니 좌우가 모자라더라고요.....
그래서 이럴 땐 또 엄마 찬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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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 세로를 바꿔서 폭을 길게~ 바꿔 잡고, 색이 비슷한 다른 천으로 고리를 위에 만들어서 박고 봉에 끼웠어요. 휴~ 겨우 살렸다 싶네요. ㅋㅋㅋ 엄마가 수선집을 하시니 좋아용. 이럴줄 모르고 뜯어서 커튼봉 걸이를 드릴로 천장에 다 박아둔거라 .. 반품이 안되겠구나 싶었었거든요. 이리 동생이 지낼 방에 커튼도 달았고~ 아기꺼 세탁도 다 끝냈고, 이제 출산 가방만 싸면 되겠어요. 가방 하나에 생각나는대로 마구 넣어뒀는데, 캐리어로 옮겨 차곡차곡 정리를 해야하거든요. ㅋㅋ 오늘 저녁이나.. 내일이나 해야겠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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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발바닥이 아파서 새로 들인 실내화입니다. 이거 바닥이 eva로 되어있어서 폭신하고 좋아요. 인터넷에 eva 거실화를 찾으면 욕실화같이 생긴거만 나오더라고요. 근데 친구 집에 갔더니 이런 예쁘장한 실내화를 쓰지 뭐에요. ㅋㅋ 어디서 샀는지 물으니 모던하우스! 평택 뉴코아엔 매장도 있어서 매장으로 직접 가서 신어보고 사왔죠. 가보길 잘한게... 제 발이 230이라 s 신으면 되겠구나 했는데, 발도 붓고 신발 앞 코엔 발이 잘 들어가지 않는 디자인이라 m사이즈를 신어야 편하더라고요. 귀찮다고 온라인 주문했음~ 반품할뻔했어요.
거실이 나무 바닥이라 그런지 발바닥도 더 아프고, 무릎으로도 충격이 전해졌는데, 이 실내화 신으니 한결 낫네요. 진작 신을걸~~ 몸무게가 단시간에 급격히 느는 산모에게 요런게 필요하단걸 이제서야.. ㅋㅋㅋ 알게됐네요. 부디 발바닥도 무릎 통증도 줄어들길 ㅠㅠ

그럼 이만 17회차 포스팅 마무리하겠습니다. 출출하네요~ 뭐라도 먹어야겠어요. ㅋㅋ 그럼 이만 뿅! 물러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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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이 얼마 안남았군요. 건강관리 잘 하시길...

넵!! 건강관리 열심히~~ 하겠습니당

이제 정말 얼마 안남았네요! 남은 시간 몸관리 잘하세요^^

넵! 진짜 얼마 안남았어용. 두근두근~

마지막 몇 주 동안 배가 많이 커지더라구요. 마지막에도 건강 잘 유지하시길!

네 아가가 쑥쑥 크네요 ㅎㅎㅎㅎ

이때가 부럽습니다.^^

뱃속에 있을때가 편한거라는데 ㅋㅋ 전 무릎아파서 어서 방 빼주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ㅎㅎㅎ

앞으로 두고두고 친정어머님의 고마움을 느끼실겁니다. 저도 장모님없인 애들 절대 못키울듯..ㅜㅜ 장모님 만세~!

맞아요 ㅠㅠ 엄마한테 넘 고마워요~~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이제 곧 이네요~ 당분간 잠수 타시면 출산하셨구나 생각하게 될것 같네요~^^

ㅎㅎㅎ 병원이랑 조리원에 노트북 들고가긴 할건데 ~ 아무래도 지금보다 더 하기 힘들겠죠?

오 꼬물꼬물하다가 코랑 입 보이는거 완전 신기해요 ㅋㅋ

그쵸~ 넘 신기해용.

보행기가 새 것으로 변신했네요!!!
개인적으로 애기들 금방커서 새 것 사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그 돈을 아껴서 아이 적금이나 펀드 들어주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경제적, 환경적 상황을 잘 고려하셔서 준비하시기 바라요~^^

오~ !! 적금 펀드 정말 좋은 생각이네요!! 저도 최소로만 사려고요. 금방 못쓰더라구요. ㅎㅎㅎ

This is such an exciting time~! There's not much time left...

네 시간이 얼마 안남았어요 ㅎㅎㅎ 매일 두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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