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태교일기 #11

in Avle 여성 육아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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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카페에서 처음 적어보는 태교일기입니다. ^^ 카페 운영 잘 되길 바랄게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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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4 29주 2일

4월 초에 모종으로 심었던 토마토에서 드디어 꽃이 피었습니다.
빨간 동그라미 친 작은 토마토엔 꽃이 피고, 그 오른쪽에 길게 자란 토마토엔 꽃이 아직 안달리네요... 왜 일까나~~ 유리창문 앞에 있던 애들은 키는 작지만 줄기가 단단하고 잎이 무성하더니 꽃이 폈고, 창문을 열어 해를 바로 받던 토마토는 키만 너무 자라서 유리쪽으로 옮겨서 줄기를 단단하게 해주고있어요. 해가 정말 애들 생장에 큰 영향을 키치는것같아요. 같은 날 집에 와서 비슷한 키로 시작했는데 신기방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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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눈 뜨면 화단에 나가서 식물들 상태를 살펴보며 힐링을 해요. 제 나름 태교활동이에요. ㅎㅎㅎ 우리 반이만큼 잘 자라주고 있는 아이들입니다. 인터넷으로 공부해보니 첫 꽃은 따줘야 더 꽃이 많이 달린다기에 과감히 제거를 했습니다. ㅎㅎㅎ 많이 많이 달려서 토마토 많이 많이 만들어주길 바라보아요.
신랑은 언제 먹을 수 있냐는데.. 한 3주는 더 있어야지 않을까 ?? 라고 말을 했는데 ㅋㅋㅋ 어서 그 날이 오길 !! 두근두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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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4월 내내 ~ 예쁜 꽃을 보여줬던 흔적들입니다. ㅋㅋ 시든 꽃은 따줘야 다른데 영양분이 더 간다고 해서 따서 한켠에 말렸거든요. 반이와 함께 자란 추억이 있는 의미 있는 꽃들이기에 말려서 병에 담고 싶었어요.
올리브 있던 병과 주스 병을 깨끗이 세척해서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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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꽃이 넘 예쁘고 곱게 말려졌어요. 색감이 어쩜 이리 생생한지~~ 아네모네, 카네이션, 튤립, 프리지아, 종이꽃입니다. 음~ 우선 병엔 담았고 아기 초음파 사진 코팅해와서 병에 붙여두려구요. 반이가 크면 태교하며 길러서 만든 꽃들이란다~~ 너처럼 곱고 예쁘지? 하고 알려주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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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번 주말에 만삭사진을 찍으러가서 친구1네 들러 아크릴 토퍼를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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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왠걸~ 어제 만난 친구2가 토퍼 선물을 또 주네요. ㅋㅋㅋ 나 이번주에 만삭사진 찍으러가는데 잘됐다고 하니 친구도 너무 신기해하며 잘됐다고 좋아하더라구요. 갑자기 소품 부자된 기분이에요. ㅋㅋ 입체초음파는 실패해서 ㅠㅠ 아가 얼굴사진은 못 들고 가지만~ 토퍼랑 아기 신발 챙겨가서 사진 잘 찍고 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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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 또 다른 태교 활동 ㅋㅋ 요리^^
이번엔 콩국수가 땡기더라구요. 식당에서 먹는 콩국수보다 엄마가 직접 콩을 삶아 만들어 주던 콩국수 맛이 그리워서 ~~ 백태를 온라인으로 주문했어요. 마트는 비싸더라고요~
콩 6시간 불려서, 끓여서, 익혀서, 믹서기에 갈아 국수를 말았습니다. 넘 고소해요 ㅠㅠ 전 소금파인데, 콩국수도 다 취향이 다르더라구요. ㅎㅎ 신랑은 아무것도 안넣고 김치로 간 맞춰 먹는게 좋대요.
엄마가 해주던데로 비지 안거르고 걸죽하게 먹었는데, 다음엔 비지를 걸러서 비지찌개도 하고, 맑은 콩국수도 먹고, 설탕타서 베지밀 같이도 먹어보려고요. ㅎㅎ 조만간 또 해야지~~ 하고 있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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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주가 되면 임신 8개월차가 됩니다. 8개월의 시작과 함께 무릎이 아프고, 배뭉침도 ... 심해지고 5월 9일엔 하루종일 배가 근육통처럼 아프고 뭉치고 컨디션이 뚝 떨어졌어요. 신랑과 아기 둘은 낳자 했었는데, 그 날은 여보 나 아기 한명만 낳을까봐 ㅜㅜ 라며 변심이 될 만큼 힘들더라구요. 지금은 또 괜찮아요. ㅋㅋㅋ 살만해요.
그동안은 티비보며 간식이나 밥을 간간히 먹을때 교자상을 사용했었죠. 근데 이제 바닥에 앉았다 일어날때면 끙끙대야되서 ㅠㅠ 사이드테이블을 주문했습니다. ㅋㅋㅋㅋ 소파에 앉아서 쓰려구요. (바닥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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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신랑이 나가 혼자 밥을 먹었는데 소파에 앉아 이렇게 티비보며 밥 차려 먹으니 넘 편하고 좋네요. ㅋㅋㅋㅋ 테이블이 작아서 먹은거 바로바로 치우게되서 깔끔쟁이^^된거 같아요. (전엔 가득 늘어놓다가 손님 오면 치웠거든요. ㅋㅋㅋ) 지금도 여기 앉아 스팀잇 글 쓰고 있지요. ㅎㅎ 차 마실때 컵 올려두기도 좋고, 밥도 먹고, 컴퓨터도 하고 ~~ 매우 만족입니다.

그래도 다행이 배뭉침과 배통증이 하루만 있었고, 푹 쉬니 통증은 사라지고, 간간히 뭉침만 있어요. 아마 자궁이 커지느라 아팠나 싶기도 해요. 무릎 아픈건.. 좋아지지 않겠죠 ? ㅜㅜ 체중은 점점 늘기만 할텐데.. 무리하지 않고 살살 걸어다녀야겠어요. 2달만 지나면 되니까 식사 조절해서 몸무게 많이 늘지 않게.. 조심해야겠어요. ㅋㅋ

그럼 이만 여기서 글을 마쳐봅니다. 총총총 ~ 물러나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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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는 무조건 화이팅입니다~ ^^

ㅎㅎ 맞아요. 남들보단 수월하고 평탄한 편 같긴한데도 마음이 막 들쑥날쑥해요. ^^ 화이팅입니다!!

무조건 좋은 생각만 하시고 좋은것만 드시고 좋은것만 보시고 좋은것만 들으세요~^^

맞아요. 그래야되는데 화단에서 공벌레 잡는요즘...이에요. ㅋㅋㅋㅋ 신랑이 징그러우니 내가 잡을게 하는데도 눈에 보이면 안잡을수가 없어요. 처음엔 너도 생태계니까 하고 뒀는데 자꾸 식물들에 달라붙어서 먹는거같더라고요ㅠ 젓가락으로 집어 종이컵에 담아 밖으로 방생중입니다. ㅋㅋㅋ

마음의 안정과 건강이 최우선입니다~^^
식물들이 무럭무럭 자라는 것처럼 아기도 예쁘게 자라고 있겠네요~!!

마음과 건강! 맞아요. 다행이 감기 한번 안오고, 병치레도 거의 안했어요. ㅎㅎㅎ 신랑도 일을 쉬니까 함께라서 즐거운데 이제는 아기 나올테니 나가서 일 해라~~ 하면서도 또 같이 있으니 재밋고 안외로와 좋고, 마음이 복잡하네요. ㅋㅋ

말만 들어도 설레고 기쁜 시간을 보내고 계시네요^^
언제나 가족분들에게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이 모든 글을 하나의 포스팅으로 하시다니..조금 나누어서 매일 포스팅 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첫째가 아니라 둘째인가 봐요. 전 써니님 결혼한지 얼마 안된 새댁에 첫 아이인 줄 알았는데..^^ 베란다에 무언가를 키우시는 것도 대단하고 아크릴 토퍼라는 것도 처음봐서 신기해요. 예쁜 막삭사진 찍으시길 바래요~

ㅋㅋ 매일이 잘 안되요;; 뭐 하는 것도 없이 시간이 그리 가는지말입니다.
사진 잘 찍고 왔어요~~^^
첫째 맞아요. 결혼하고 바로 아기 준비했거든용. 연애를 6년해서 결혼하고 바로 아기 갖기로 했어서요. 헤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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