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평, Moon에서 길을 잃다. I get lost on the moon at midnight
새로생긴 Bar 리뷰해야 합니다.
어제 수능일 . 원래 한잔 하는 날이긴 한데 새로 생긴 Bar에서 새벽까지 기분좋게 마시며
약속한 그 '맛집소개' 합니다. ^^
요즘 휘닉스 평창 스키장이 가 오픈 중이고 모래 오픈 할 것같습니다.
주변엔 벌써 스키복입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밤, 혼자 한잔할만한 Bar........궁금할 분 있을 시기라 소개합니다.
평창엔 그동안 '바'라고 할 만한 곳이 별로 없었는데 3주 전에 생겼습니다.
아직은 간판도 없어서
제가 작게라도 하나 달으라고 주문했습니다.
서울서 놀던 젊음 부부가 와서
자기들 좋아하는 술과 음악과 그림으로 꾸민 집
bar moon
저의 최애맥주 라스푸틴을 마실수 있고
알콜9도 진한 흑맥주 라스푸틴은
마치 와인같이 오묘한 맛이 나죠 ^^
전문가 왈
러시안임페리얼스타우트
적당한 무게감으로 단내가 입안에서 끈적이지 않음.
초콜릿의단내와 커피향 같은 기분좋은 향이 있고 홉 특유의 건과일향이 납니다.
알싸하고 미약한 새콤함이 전해지기는 하지만 스타우트의 맥아속성에 묻힐정도
홉의 쓴맛이 뒤에 잔잔하게 남아줍니다.
라스푸틴 :15000원.... 한달 전 가 오픈때 좀 비싸다고 충고했는데 아직도 가격을 안내렸네요
카스, 버드, 쏘주도 있어여 안 비싸요.
치즈 부침개 안주 :만원 도 맛있고...
낙지볶음도 합니다.
다양한 양주 1잔에 5000-만원
코스트 코 갈 때만 준비되는 기본안주 감자칩이 아주 맛있고
좋은 음악과
에곤 실레와 마티스의 그림으로 장식된 곳
젊은 사장부부가 와인,음악,그림,책 등 다양한 부분에서 취향이 겹쳐 앞으로 부담없이
자주 찾아가 길을 잃을 집이 될듯 합니다.
봉평에서 다른 집들 다 문닫은 어두운 자정에
간판도 없이 운영되는 이런 작은 술집이 있음을
알립니다.
제가 한달 전에 취중에 증류소주 대장부를 구비하라고 했나봅니다.
사다 놨는데 당연히 아무도 안 찾는답니다. ㅋㅋㅋ
주소: 강원 평창군 봉평면 기풍로 152 청수빌딩 2층
어휴~ 맨날 새벽까지 달리시고... 몸 상해요! ㅎㅎ
그래서 오늘은 불금이지만 거절했어요^^ 술이 싫네요
밖에서 여유 있게 한잔 한지가 언젠지...
제가 사는 곳은 하루에도 확진자 발생 문제가 3~4통씩 오다 보니...
빨리 일상으로 복귀했으면 싶네요
에구구
임산부가 보기에 너무나 가혹한 포스팅이네요 ㅋㅋ
좋은 음악과 어둑한 조명에 맛있는 안주와 술이라니...
캬~~~~~~
에구구 죄송해요...^^
오... 이름도 없는 술집... 맘에 드는데요?
저도 하루는 분위기 좋은 곳에서 맥주와 안주를 먹고 싶네요 ㅎㅎ
요즘은 위에 문제가 생겨서 먹지는 못하겠지만요 ㅠㅠ
이국에서 아프면 서럽죠 빨리 건강 찾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