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마음 #126] 뽀로로를 아직도 좋아하는 아이들
저희 아이들은 집을 너무나도 좋아합니다.
주말에 아이들 데리고 어디 외출하기가 참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아이들끼리 있는 것은 더 싫어하구요.
내일 마트가 쉬는 날이라서 오늘 오전 아내와 함께 장을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오늘따라 집을 보러고도 안하고 그렇다고 함께 가기도 싫다고 합니다.
아빠, 엄마까지 집에 있으라 합니다.
만약에.. 만약에 누군가 꼭 나가야 한다면.. 아빠만 나갔다 오라고 합니다.
쩝..
오늘 새벽 스팀달러가 요동을 쳤었죠.
1만8천원에 걸어둔 스팀달러가 덜컥 팔려서 아내에게 오늘 장은 내가 낸다 했었거든요.
그래서 아내 입장에선 함께 가기를 원했던 거죠~ ㅋㅋ
하는 수 없이 아이들도 설득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마트에 함께 가면 아이들이 원하는 물건을 하나씩 사주기로 했습니다.
그게 먹는 것이든 장난감이든 말이죠.
그래서 작은 아이가 고른 제품입니다.
뽀로로 캐릭터의 책과 뾰족구두 그리고 왕관과 목걸이, 요술봉입니다.
3세 이상~ 라고 씌여 있는 제품입니다...
8살이나 되었고 학교까지 다니고 있는 녀석이 고른 장난감인데..
그런데 이 장난감은 5살 때 이미 한번 사준적이 있었습니다.
너무 좋아해서 집안에서 이 구두를 한동안 계속 신고 다니다가 결국 굽이 부러졌었거든요.
계속해서 미련이 남았었나 봅니다.
마트를 다녀오면서 지하 주차장에서 집으로 올라오면서 작은 아이는 이 장난감을 옷 안에 넣고 감춰서 들고 오더라구요.
왜 그러냐 했더니 아는 친구들을 만날까 그런답니다.
창피하답니다. 자긴 8살인데 아직 뽀로로를 좋아하는 것을 친구들이 알게 될까봐 감춰야 한답니다. ㅋ
지금도 아빠가 포스팅을 하는 것을 잠시 보더니 안올렸으면 하더라구요~ 그래서 여긴 친구들이 못본다고 했더니 올리는 것에 동의를 해주네요~ ㅋ
그런데 뽀로로 캐릭터를 좋아하는 것은 동생만이 아니랍니다~ ㅋㅋㅋ
@dozam님이 당신을 멘션하였습니다.
https://www.steemit.com/@dozam/21-47
뽀로로 저희 아이들도 아직 좋아해요. 만인의 연인이죠^^~
이젠 뽀로로를 졸업할 나이라고 생각은 하는데 마음은 아직 아닌가 봐요~
ㅎㅎ 너무 귀여워요~~
오늘도 종일 이 신발을 집에서 신고 다닙니다~ ㅋ
저희 아들도 병원에서 뽀로로한테만 의지하고 있습니다 ㅎ
뽀로로가 가장 마음의 위안이 되는 친구인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