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요리사 #150] 매생이 굴국~

in Avle 여성 육아3 years ago

겨울철 별미 매생이굴국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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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은 사시사철 나오지만 매생이는 겨울철에만 먹을수 있어서 정말이지 딱 요맘때만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굴 또한 사시사철 나오긴 하지만 더운날엔 먹기가 부담스러운 식재료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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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인가 제작년에 한번 해서 가족들과 먹어본적이 있습니다.
처음 요리를 했었지만 정말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서 추워지고 나서는 마트갈 때마다 매생이를 꼭 찾아보곤 했습니다. 물론 아이들은 입맛에 안맞았는지 매생이굴국에서 초록색 빼고 달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ㅋㅋ

아무튼 기다리고 기다리던 매생이도 구했겠다. 바로 조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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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매생이를 흐르는 물에 잘 씻어줍니다. 매생이와 파래, 감태 이런 해조류등이 생각보다 이물질이 좀 섞여 있는 터라 깨끗하게 씻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매생이는 한주먹정도되는 덩어리지만 씻으면서 보면 우와~ 할정도로 양이 많이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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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굴도 세척이 중요한데요. 으깨질 수 있기 때문에 소금물에 담궈두었다가 3~4번 물을 교체해주면서 씻어줍니다. 굴을 씻다보니 싱싱한 굴을 안먹어볼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앞접시에 조금 담아서 초장과 함께 맛도 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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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을 시식하는 동안에 다시마와 멸치를 이용해서 육수를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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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들이 전부 손질과 세척이 되었으면 이젠 본격적으로 조리를 시작합니다.
냄비에 굴을 넣고는 참기름을 둘러주고 볶아줍니다. 그리고 바로 매생이를 투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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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뒤적뒤적하면 굴이 으깨질 수 있을 것 같아서 또다시 육수를 부어줍니다.
육수의 양이 생각보다 조금 많았네요..ㅠ 중간에 굴을 너무 많이 먹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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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끓이면서 양념을 해주는데요.
양념은 다진마늘과 소금, 국간장으로 해줍니다.
너무 짜지 않도록 조금씩 조절해가면서 넣어줍니다.
매생이굴국은 간이 세지 않는 고소한 맛으로 먹어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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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완성된 매생이굴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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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큰아이가 굴의 맛에 빠져버린 것 같습니다. 아주 좋아하네요~
이번 겨울이 가기 전에 매생이 한번 더 해먹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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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날 생각나는 음식이군요~
못하시는 요리가 없으시네요~^^

임신했을 때 변비 없앤다고 봉찌가 사다 죽을 끓여줬는데 죽도 참 맛있었어요!
변비에도 참 효과가 좋더라구요^^
유쾌상쾌통쾌한 새해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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