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액운과 액땜은 한끗차이

  1. 12월31일부터 몸이 으슬으슬한게 감기기운이 있는거 같아 집에가자마자 감기약을 먹고 푹 잠을잤다. 새해맞이도 못하고 나만혼자 쿨쿨 잠만잤다. 다행히도 열은 나지 않아 코로나는 아닌듯하여 집에서 푹 쉬기로 했다. 다음날이면 낫겠지 하는마음으로...몸살통증으로 그렇게 새해가 오는것도 모르고 지나갔다. 심지어 1월1일까지 앓아 누웠다. 그렇게 내 황금같은 휴일이 지나갔다. 새해첫날부터 아프다니 뭔가 서럽고 안좋은일의 시작이 된거 같았다.

  2. 그렇게 주말을 보내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일요일이 되었다. 원래의 자리로 돌아온 나는 다시 주방으로 나왔고 오랫만에 설겆이를 했는데 너무나도 내가 아끼는 그릇을 쨍그랑 깨먹고 말았다. 눈물이 앞을 가리면서 새해부터 되는일이 없다고 생각했다. 뭔가 올해는 잘 안풀릴거 같은 예감이 들어 버렸다.

  3. 깨진그릇을 신문지로 잘 싸서 쓰레기통에 버리면서 올해 잘 안풀리거 같은 생각보다는 새해 액땜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안좋은 생각을 너무 오래 갖고 가기에는 올해가 너무 아까울거 같다. 미리 안좋은일을 땡겨서 당했다고 생각하고 올한해는 아주 좋은 일들만 있을거라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한결 좋아 졌다. 마음먹기 나름이라고 액운과 액땜에 한끗차이로 정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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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치신 것은 아닌가요??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다친건 아니였어요. ㅎ
몸이 낳으니 한결 기분이 좋네요. ^^

쨍하고 해뜰날 돌아온단다~~
안되는일 없단다~~ 노력하면은~

쨍 하고 그릇이 깨진게 아니라 해뜰날 돌아오려고 그런거라고 생각하자 ^-^
나도 오늘 설거지하다가 내가 베트남 다낭에서 사온 아끼던 그릇이 금이 간 것을 보고 넘 아쉬웠네 ㅠ

아팠다니 맴찢이당
기운 차린가지?

이렇게 한번 심하게 아프면 또 몇개월은 거뜬하더라구.

왜 아기들도 아프면서 큰다고 하잖아
우리들도 아프면서 더 성인이 되는게 아닐까 싶어 ^-^

화이팅!!!!!!

와~ 반아 어쩜 이런 주옥같은 말을!!!
내가 흠이한테 해주고 싶은 말을 다해주었네~~~

흠아~
몸은 이제 괜찮아졌어?
액땜 해버렸으니 이제 올한해 좋은일만 가득할꺼야^------^

응 정말 신년초부터 이렇게 아플줄이이야 ㅠ 이제 이렇게 안아프겠지 ? ㅠ_ㅠ
걱정해주셔서 고마워요 ~~~~
올해가 가기전에 멋진 그녀들을 다시 만나고 싶네요 ^^

신년 액땜을 제대로 하셨네요ㅠ
올 한해는 정말 좋은일만 있으려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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