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 오셨어요

in Avle 여성 육아4 years ago

심심하다고 하시는 친정엄마 생각이 나서 시골집에 오시라 했어요
바람이나 쏘이고 션하다 쉬다가 가시라고 ~
길이 막히지 않았다며 출발하고 한시간만에 도착했다고 좋아라 하시네요
닭백숙을 끊여 점심을 먹고 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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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꼭지 따자고 하시네요
고추 말리는 것까지만 하면 다음은 시엄니께서 알아서 다 해 주셨는데 이젠 내가 다 해야 하나 봐요
마른 고추 꼭지는 잘 떨어지지도 않더군요
친정엄마와 도란도란 야기하며 고추 꼭지를 따서 해에 널었어요
모처럼의 햇님이 어찌나 반갑던지 ~
고추를 널더니 옥탑방에 가보자고 하시네요
분명 양파가 썩고 있을거라고 ~
역시 자주색양파가 썩고 있더군요
썩은 양파 골라내고 쪽파씨 햇볕에 널고 까 놓은 녹두도 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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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해 놓은 강낭콩을 보시곤 션한데 앉아 까자고 하시네요
한낮이라 풀도 못 뽑으니 ~
거실로 가지고와서 또 까기 시작~
옥탑방에 아직 남았는데 이젠 더는 못하겠다며 다음에 와서 해 주신다네요
이젠 그만~~
힘이 들어 바로 누워 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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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낭콩이 어마어마한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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